포르쉐가 수익성 회복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선 가운데, 브랜드를 상징하는 차세대 하이퍼카 개발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918 스파이더의 후속 모델이 911을 기반으로 개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실적 회복에 나선 포르쉐
포르쉐는 2025년 일부 시장에서 판매가 안정적이거나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취임 1년이 채 되지 않은 미하엘 라이터스 CEO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포츠카 컴퍼니 35’ 전략을 내놓았다.
핵심은 판매량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차량 한 대당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다. 조직을 간소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효율성을 강화하는 방향도 포함된다.
판매량을 책임질 핵심 모델
포르쉐의 주력 모델은 여전히 마칸이다. 다만 내연기관 마칸 단종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기 마칸은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전기차 전환 속도가 느린 시장에서는 판매 기회를 잃었다는 평가다.
이에 포르쉐는 내부 프로젝트명 ‘M1’로 알려진 내연기관 소형 SUV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차명이 마칸으로 유지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아우디의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비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카이엔보다 상위에 자리하는 대형 SUV도 준비 중이다. 이 모델은 아우디 Q9과 많은 부분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 718 박스터와 카이맨은 여러 차례 일정이 미뤄진 끝에 2027년 공개가 목표다.
적게 팔고 더 많이 남기는 전략
포르쉐는 앞으로 판매량 자체보다 수익성이 높은 차종과 맞춤 제작 사업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고객 맞춤 프로그램인 존더분쉬(Sonderwunsch)를 확대하고, 911을 기반으로 한 고수익 모델 비중도 늘릴 방침이다.
조직 효율화까지 병행하면 영업이익률을 10~15%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시장 목표도 낮추고, 글로벌 연간 판매 목표를 25만 대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손익분기점은 연간 약 18만 대로 추산된다.
차세대 하이퍼카도 개발 검토
비용 절감 기조에도 불구하고 포르쉐는 플래그십 하이퍼카를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프로젝트명은 ‘S1’이며, 라이터스 CEO도 개발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918 스파이더가 공개된 지 10년이 넘은 만큼, 포르쉐의 ‘10년에 한 번꼴로 하이퍼카를 선보인다’는 전통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porsches-918-spyder-successor-may-be-based-on-the-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