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미국에서 빠르게 늘어나는 하이브리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쉐보레 이쿼녹스와 실버라도 등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추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예상 시점은 2027년 말~2028년 초다.
하이브리드 시장 대응 늦었던 GM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판매가 크게 늘고 있지만 GM은 지금까지 이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반면 Toyota와 Hyundai 등은 폭넓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앞세워 수요 증가의 수혜를 보고 있다.
마이크 앤더슨 GM 추진 시스템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하이브리드가 향후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AutoForecast Solutions에 따르면 GM은 2027년 말부터 2028년 초 사이 PHEV를 투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전기만으로 약 70마일, 약 113km를 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중심 전략에서 변화
GM의 PHEV 라인업은 이쿼녹스부터 실버라도까지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GM은 그동안 미국 시장이 빠르게 순수전기차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집중했다.
하지만 지난해 7,500달러 규모의 미국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가 종료된 이후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면서 완성차 업체들도 전략을 다시 조정하고 있다.
PHEV는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 외부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전기 주행거리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휘발유를 이용해 계속 주행할 수 있어 내연기관과 순수전기차 사이의 중간 단계로 평가받는다.
GM은 이미 2024년 1월 북미 시장에 PHEV를 다시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메리 바라 CEO도 첫 모델을 2027년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동안 쉐보레 실버라도 EV, 캐딜락 리릭, GMC 허머 EV 등 순수전기차가 먼저 출시되면서 하이브리드 수요에 대응할 제품이 부족했다.
실버라도도 전동화 경쟁 합류
실버라도 PHEV가 2028년까지 출시될 경우 미국 대형 픽업트럭 시장의 전동화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Ford는 3.5리터 V6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430마력을 발휘하는 F-150 PowerBoost를 판매하고 있다. Ram도 eTorque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공하며, 내연기관을 발전기 용도로 사용하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1500 REV를 준비 중이다.
최근 높은 유가까지 겹치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연료 효율이 좋은 하이브리드와 세단으로 관심을 돌리는 상황도 GM의 전략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chevy-equinox-silverado-could-get-70-mile-phevs-by-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