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던한 전 여친이 연애하던 어느날 이런 얘길 하더군여. 추석연휴 끝나고 어느날.
엄마가 올해결혼 할 거 아니면 헤어지래.
어!?!?그럼하자.
프로포즈요? 장모님 덕분에 해가 가기전에 결혼식하느라 생각도 못했어요.
식장 잡기도 어려웠습니다.장모님왈 우리는 신라에서 했네..다행인건,(ㅋㅋㅋ)이미 거기는 해를 넘겨야 가능....어찌저찌 한 결혼이 20년을 훌쩍 넘겼네요.
망할놈의 K드라마 예능에서 프로포즈 장면 나올때마다 아이들한테...아빠는 나한테 프로포즈도 안했다~~~~~~
(속으로) 아니 프로포즈는 너네 엄마가 나한테 먼자한거자너~~~~~~
그래도 결혼하기전에 저한테 이걸로 우리딸 명품이라도 사주게 하면서 몰래 천만원 쥐어주신 장모님 사랑합니다~
형식적으로라도 여자들은 프로포즈를 받기를 원하덥디다.....ㅜㅜ
저정도까지 들이박은건 아니지만
나도 비슷한 이유로 프로포즈 안함
계속 하라고 쪼으는데 이런저런 핑계대고 끝까지 안함
자존심으로 안한게 아니라 그냥
이미 결론정해진 뻔한 이벤트 정말로 못하겠음
한번씩 이걸로 얘기나오지만 웃자고 하는 얘기라 아무렇진않음
참고로 성격이 둘다 생일, 발렌타인, 크리스마스 다 건너뛰어도 크게 중요하게 생각안하는 스타일...
결혼기념일도 서로 안챙김
챙긴다고 해봐야
우리 결혼 벌써 몇년이네 가볍게 말한마디꺼내는정도?
대신, 평소에 대화많이하고 서로 잘함
특별한날 의미부여해서 뭔가 억지로 하는걸 싫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