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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에 차량 등록하여 이제 천키로 뛴.....길들이기중인 스포티지R 터보 가솔린입니다.
다음달 출산 예정인 와이프님의 산부인과 진료 후
발렛파킹되었던 차를 인도받아 처가집으로 향하기 전에
담배한대 피우려 잠시 주차시키는 중에 일어난 일입니다.
(와이프가 임신했는데 아직 담배를 못끊어서 죄송합니다.ㅜㅜ)
2분 정도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사운드가 상당히 중요하니 볼륨 올리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동영상:5]
주차를 하기 위해 브레이크 페달을 살짝 밟은 상태로 시속 1키로로 서행하고 있는 와중에 튀어나간 것이죠.
건물과 충돌을 한 후에도 차는 계속 달리려고 폭주하였습니다.
심지어는 저랑 와이프가 내렸는데도 알피엠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후면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사고 직후에도 강하게 엔진이 돌아가며 머플러에서 연기가 나와 자욱해지는 것을 볼수있습니다.
추돌후에도 계속 돌진하려 해서 땅이 파여있습니다.
돌진한 타이어 자국입니다. 브레이크 자국인지 갑자기 돌진한 자국인지 저로써는 잘 모르겠네요.
참고로 옆의 트럭의 바퀴자국은 없는것을 보면 지면은 웬만큼 단단한 것 같습니다.
왼쪽 바퀴가 있던 곳은 땅이 많이 패여있고 오른쪽은 스키드 마크가 있네요.
추돌 사고를 낸 제 차의 모습입니다.
다행히 돌진한 거리가 2~3미터 가량으로 짧아 속도가 붙기전에 추돌하여 더 큰사고로 이어지진 않은 것 같습니다.
행여나 돌진하는 거리가 길어서 굉장한 속도를 냈다거나...
부딪힌 곳이 가건물이 아닌 콘크리트 였다거나..
돌진하는 그자리에 사람이 있었다거나....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천만다행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와이프의 병원 검사에선 조산위험이 있으니 산모와 아기에게 안정을 취하라 합니다.
(자궁경부의 길이가 1.8센치로 짧아져 아주 위험할수 있는 상태라 하네요..)
긴급출동한 기아 차 측에서는 정밀 조사를 해야겠다면서 사업소로 가져갔습니다.
과연 정밀 조사 후 차량의 문제점을 인정할지는...........????
블랙박스의 사고당시 영상과, 사고 후의 사진으로 진실 규명이 필요할듯 하네요.
-임산부 와이프를 태우고 주차를 하기 위해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며 시속 1키로로 서행중에 갑자기 돌진.
-시속 1키로에서 저정도로 돌진하려고 조작을 해야 한다면....
밟고있던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고, 스포츠 모드로 기어2단 올리고 풀 악셀을 해야 되는거 아닌가 합니다..
-추돌 후에도, 운전자 하차 후에도 계속해서 알피엠이 올라가며 굉음을 내었습니다.
스포티지R 터보의 경우 시동을 켰을대나...일반적인 운행시 SUV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했었습니다. (사고전 운행 소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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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원 서비스센터에서 조사 결과 나왔습니다.
예상했던 답변이네요. 조사결과로는 차에 이상없다.
당연히 수긍할수 없다 했더니 그럼 차를 수리해서 더욱 정밀 조사를 해야한다고 하시는군요.
머 수리해서 정밀조사를 하든 결과는 똑같은거 아니냐고...어차피 기아측에서는 절대 인정을 안할것이지 않냐고
전 저대로 블랙박스 영상을 공론화 시키겠다고 하였습니다.
서비스 센터에서는 어차피 제가 이길수 없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거기에 그냥 수긍하며 제가 실수했나보네요~ 제가 다 물어낼께요~ 할순 없지요.
기술력이 없어서 원인을 못찾는건지....
아니면 메뉴얼 대로 뻔한 퍼포먼스를 하는 건지...
아니면 원인을 찾았지만 자동차 업체로써 숨기려고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지요.
어쨌든 차는 보시는 바와 같이 저와 제 와이프..그리고 뱃속에 있는 아기가 그 문제를 겪었으니까요.
뉴스에나 나오는 저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었습니다만.
막상 직접 겪고나니 황당하고 무서울 따름입니다.
제가 할수 있는 모든 짓을 다 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힘든 싸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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