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비머는 미국사람들이 BMW 부르는 말로 알고 이는데 이걸 또 한국인이 따라한다는건
마치 중국인이 김치를 기무치(일본사람처럼)라 부르는 것과 같은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요ㅋ
비머라고 부르시는 분들이 틀렸다는 말은 아니니까 화내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혹시라도 기분이 언짢으셨다면 죄송합니다...)
미국인 친구가 불어나 독어등 다른 나라 단어를 무조건 미국식으로 읽어대는게 짜증나던 차에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




































스펠링이 Bimmer 이렇게 되죠..~ 애칭으로 알고있구요,
근데 미국사람이라고 전부 빔머 비머 이렇게 부르진 않더라구요..
제가 아는 미국인은 그냥 BMW 라고 부르는것 봐선 다 그렇게 부르는것같진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독일에서는 독일원어 발음으로 그냥 베엠베 그렇게 발음하겠죠?
beem·er : n. 《미·속어》 BMW사제의 차
요즘 BMW의 새로운 고민아닌 고민은 차가 많이 팔려서 좋긴한데~
갑자기 북미에서 흑인들의 드림카(?)가 됬다는 것이 좀 거시기(?)한가 봅니다
예전에는 캐딜락 이였죠
링컨은 흑인들이 거의 타지 않읍니다 참 묘한 것이긴 합니다
~해서 요즘 BMW는 BLACK MAN WANT라고도 하고 BLACK MOST WANT던가?라고도 한답니다
중고 BMW는 거의 흑인들이 삽니다 한5년전만해도 BMW타는 흑인들 거의못봤는데 작년 LA가니까 엄청나게 많이 타고 다닙니다
그런데 벤츠나 포르쉐타는 흑인은 별로 보지 못했읍니다 돈이 있다고 해도...
벤츠는 몇봤고 포르쉐는 딱1명봤네요 한 3주있는동안
베엠베...
걍 줄여서 벰베...
김치랑은 조금 다른게
일단 BMW는 북미시장에서 엄청나게 팔리는 차량이니
희소성이 있는 물건도 아니고
비엠이 우리나라회사도 아닌데다가
어차피 많은 숫자가 사용하는 명칭이면 굳이 우리가 미국것을 따라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거기다가 걔네는 같은 알파벳을 쓰니 더더욱 지네 편한대로 부르겠죠.
비슷하게 예를 들면 우리나라도 중국말(한자) 원래 쓰던것이기는 했지만
어쨋든 중국애들이랑 똑같이 발음을 하지는 않자나요...
말이야 어쩔수 없다고 쳐도 고유명사들도 저희 식대로 명칭하니
별반 다를바없는듯합니다.^^
그리고 자동차매거진이나 전문가들도 미국애들이 많은데 다들 비머라하니
뭐 따라한다고 이상할건 없을듯하네요.
물론 같은 한자를 써 놓고도 한자를 중국식, 우리나라식, 일본식으로 읽을 수 있고, 그건 각각의 나라에서는 옳은 독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밑에 라비올리님이 '로마에 가면 로마의 룰'을 이야기한것 처럼요 ^^*
하지만 제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예를 들어 미국사람이 중국의 도시인 '北京'이라는 한자를 '베이징'이라고 읽지 않고 우리나라식으로 '북경'이라고 읽는 경우입니다.(우리나라사람이 북경이라고 읽는 것은 문제없다고 생각하구요ㅎㅎ)
다른 예를 들자면 독일의 오페라 작곡가인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를 국내 번역서에서 '리처드 와그너'라고 번역하는 사람이 있는데, 미국인이 바그너를 그렇게 읽는 것 까지는 뭐라 할 수 없지만 굳이 우리나라 번역서에서 독일인의 이름을 미국발음으로 쓸 필요가 있을까 그런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비머'에 대한 생각을 해본것이구요..
라비올리님이 말씀대로 미국에서도 식자층은 그렇지 않겠지만
제 무식한 미국인 친구(-_-;;) 같은 경우에 프랑스 브랜드 chanel을 채널이라 읽고, longchamp을 롱챔프로, 프랑스의 도시 nice를 나이스라 읽어대며 당당해하는 것을 보면서 저건 아닌데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런 것을 배우거나 따라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들고...
비머든 베엠베든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몇 글자 적어봅니다^^**
보배에서 아반테를 아방이라 부르는 것처럼 미국인들은 사람이름의 애칭을 만들듯이 자동차에 쓰기도 하는데 그 자동차 소유주외엔 거의 안씁답니다.
비슷한 예로 랜드로버를 Landy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랜드로버 차주중에서도 그렇게 부르는 사람들은 소수지요. 그냥 뭔가 있어 보이는 미국의 BMW애호가들 처럼 보이고 싶은 맘에 국내에서도 몇몇 사람들은 그렇게 부르나 봅니다.
좀 고무적인 얘기를 하나 해드리지요. 미국에서도 좀 배웠다는 부류들은 무조건 영어식으로 브랜드명을 읽지 않습니다. 뭐 일반명사로 굳어진 멀세이디스나 폴쉬같은 거야 그렇지만 고급 백화점에서 Chanel(불어)이나 Bvlgari(이태리어)를 발음하는 거 들어 보세요. 영어발음이 아닙니다. 지명(스페니시, 혹은 불어)이나 일상에서 쓰는 Valet같은 것도 불어로 발음하는 사람들이 어디가서 대접받습니다.
우리도 한자를 중국식 발음이 아닌 우리소리대로 읽어으까 미국인들이 그러는 것도 이해해야죠. 우리식으로 치면 가나다라가 같은 말이라 미국사람들은 그렇게 읽는게 정상이기도 하구요.
BMW가 흑인들의 로망이 된지는 최소한 4년 정도 된것 같습니다. 흑인들의 서울은 애틀랜타(흑인이 제일 잘나가는 동네)인데 거기서부터 흑인들의 유행이 남부 텍사스를 거쳐 서부로 오죠. 캐딜락 같은건 이젠 좀 나간다는 흑인들 사이에선 한국으로 치면 시골 동네깡패가 에쿠스 타는 거죠. ㅋㅋ 지금은 건들건들하면서 캐딜락에 떼로 몰리던 흑인 갱스터들은 한물 가고 잘나가는 힙팝퍼나 독고다이(?) 뜨는 멋진 놈들이 머리에 밴대너 두르고 거의 누은자세로 BMW 6 끌고다니더군요. 아예 램보나 밴틀리도 있구요. 희안하게 에스턴마틴이나 페라리는 안타더군요. 백인의 냄새가 너무 진한지. ㅋㅋ 남부쪽 흑인들이 멋있죠. 거친듯하고 빈부차나는. 요즘 힙스타일 거의 죽음이죠.
켁...잡설만 길어졌네요.
결론은 그냥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는 것! 혹은 아는 만큼 부르는 것!
하지만 미국선 배러리 하다가도 한국선 빳때리 해주는 게 나름 남들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로마에선 로마의 룰이 있을테니까요.
역시..깜시한테는 잘 어울리더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