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원글 입니다. 

일단 카니발 차주분, 그리고 앞서 계시던 트럭 기사분께 피해를 드리게 된 점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정말 안전하게 대응 추적했다고 자신하는데 결과적으로 사고가 발생이 되어 마음이 무겁고.

솔직히 악플들을 보고서도 어찌보면 틀린 말은 아니기에 생각이 편치 않습니다. 

일단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카니발 차주분께서 영상편집을 해서 업로드 해달라고 부탁하셨고

보상으로도 피해를 보시고 계신 것 같아서 (파편이 날라와 엉덩이 쪽 멍이 들었다고 하시고..몸이 절린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달려갔을 땐 사고 반대편(오른편)에 계셔서 안다치신 줄 알았는데 보내주신 영상을 보니..분명 피해 보셨을 것 같습니다.

혹시 이렇게 올려드린다면 어떠한 방향이라도 도움이 되어 드릴것 같다는 생각에 올립니다.

현재 대물쪽으로만 보험 접수를 했다고 하시고, 아직 경찰분들께는 연락을 못 받으셨다고 하시네요.

연락이 안오면 내일 오후쯤에나 직접 하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피해자(카니발차주)분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영상을 편집(밝기, 노이즈제거, 섞인영상 잘라내기, 모자이크)했고

동의 하에 업로드 합니다.

정말 조금이라도 대로변에 나와계셨으면 저도 죄책감이 너무 컸을 것 같습니다..

 이 사진 또한 동의 하에 올립니다.

그리고 많은 악플이 달리던 내용중 하나입니다.

'차키라도 뺃지 뭐했냐, 그러면 대형사고 안날 수 있었는데'에 대한 해명 통화내용은 50초경에 재생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사실 경찰분들 노고도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제가 신고하고 따라가는 상황에서 경찰 실무자분들은 경로 예측하기도 힘드셨을거고

경찰차 수십대가 동원 되는 상황도 아니거니와 서너대 정도의 차량으로 수많은 갈림길은 예측하기 어려웠을 거라고 봅니다.

사실상 언론에 말씀드렸던 말들은 제 의사가 맞긴 하나 너무 한 방향으로 치우친 취재가 아니었나 생각도 해 봅니다.

인터뷰 도중 그런 말씀도 드렸어요.

"사실 내 입장에서는 긴 시간 혼자 추적했기 때문에 답답한 마음이 들 수 있는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분명 경찰분들도 '내가' 보이지 않는 곳일 뿐이지 나름대로 예측하고 움직이고 대비를 하셨을거다.

신고를 했는데 설마 놀고 있겠느냐."

라고 말이죠. 근데 그런 부분은 방송에 아얘 안나가더라구요.

보배드림 회원님들도 이러한 체계를 욕해주시고, 이 사건의 실무자 탓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각자의 직장에서 항상 욕하는건 직장의 체계지 해당 체계를 이행하는 직원 탓은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잘못된 점을 넘어간다는 것은 아닙니다.

방송에서도 이 전 글에서도 분명 아쉽고 답답한 점은 말씀 드렸으니까요.

그리고 이번 방송에서 느꼈던건 저는 '5'라는 강도로 말했다면 언론은 '7' 혹은 '8'의 강도로 방송을 보냈다.. 라는게 좀 큽니다.

해당 실무자분들 징계 받으신다면 제가 마음이 더 무거워 질 것 같습니다.

부디 그렇게 처리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규정이 그렇고 체계가 그런건데 실무자를 탓하는 그런 상황이요..

마지막으로 피해자이신 카니발 차주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하며

응원 꼭 부탁드리고, 이 글 보시는 언론사분이 계시다면 그 분께 연락 한 번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정말 큽니다.

실질적으로 사고직후 처음 가서 확인하신 분이시거든요.

그리고 칭찬해주신 보배드림 회원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면 안쫒아갈거라는 말은 못드리겠지만

더 침착하고 안전하게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피해를 보신 카니발차주분에게 혹시라도 도움이 갈 수 있도록 

추천해주셔서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