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그림들에서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이 바로 에어백 센서가 있는 위치입니다.
저 부분에 정면으로 정해진만큼 이상의 충격이 가해져야만 에어백이 전개됩니다.
저 이외의 부분은 아무리 뭉개지고 종이짝처럼 찢어져도 에어백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차가 부서진다고 에어백이 터지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히 저 부분 (프런트멤버 앞부분)에 충격이 가해져야 합니다.
차종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차량 매뉴얼에 보면 정확하게 나와있습니다.
대개의 경우에는 저 부분에 30-40km/h 이상의 속력으로 정면에서 30도 각도 이하의 충격이 가해져야
에어백이 터지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높은 차 밑으로 기어들어가는 경우나...(브레이킹으로 인한 노즈다이브 포함)
기둥 같은 것을 표시된 부분 사이나 바깥으로 들이받는 경우.
30도 각도를 벗어나는 측면 또는 사각충돌의 경우에는
센서에 충분한 충격이 전달되지 않아 에어백이 터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 부분 외에 전면에어백 센서가 장착된 차량이 있는지는 들어본 적이 없네요.
거의 모든 차가 저 부분에만 에어백 센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운이 나쁘면 사고가 나고, 더 운이 나쁘면 충돌을 해도 센서를 빗겨서 충돌할 수도 있는 것이죠.
참고로 사이드에어백 센서는 앞문짝과 뒷문짝 사이의 B필러에 달려있습니다.
역시 전개조건은 전면에어백과 유사하다고 보시면 되구요.
차가 격렬히 굴러도 그 센서에 프로그램된 양 이상의 충격이 가해지지 않으면 에어백은 터지지 않습니다.
사고가 났는데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다고 항상 결함이나 불량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차량 제조사들이 왜 센서를 저 위치에만 달아놓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사고가 나더라도 운이 좋게 사고나야 하는건 사실입니다.
덧.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황에서 에어백이 터지면 더 크게 다칠 위험이 있습니다.
사고에서 첫째는 안전띠, 둘째가 에어백입니다.
항상 바른 자세로 운전하고 안전띠를 매는 습관을 들입시다.^^
전면보다 훨씬 큰 측면에도 한두개뿐이니.......
센서도 원가절감.
설계상의 다른 이유가 있으리라 봅니다.
그 중 하나는 터무니없이 에어백이 터지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함일 것 같네요.
터무니없이 터지는거는 센서감지 충격량을 조절하면 안될까요
갯수는 좀 늘리면 좋을거같은데
아님말구요........
충격량 조절이라... 이거 하루종일 시험하는 분도 계십니다.
에어백이 터지는 일이발생되어서는 안되겠지만, 그래도 그 효가가
배가될려면 안전벨트는 필수입니다.
뭥미?
머 민감한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서 2개만 달았다고?
내가 보기엔 충돌사고시 미작동 했을시 변명꺼리 만들려고 하는것으로 안보이는걸!
특히 위에 후방센서도 4개인데 왜 에어백센서는 2개냐고 하시는분..
까고싶어서 안달난건지, 무식해서 용감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럼 에어백센서를 2개 이상 달꺼면 님들같으면 어디다 달껀지 먼저 묻고싶네요..
후방주차센서처럼 일렬로 네개요? 그럼 범퍼프레임에 달아야 하는데, 범퍼만 망가져도 에어백 터지겠네요
다른 어디다 달아도 두개이상 달면 예상치도 못한 많은 상황에서 에어백이 터질껍니다.
차 앞쪽에서 가장 튼튼한 부분이 바로 프레임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충격이 가해질 때 에어백이 터지게 하는 겁니다.
약한 부분에 센서를 달면 너무 잘터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왜 정면 30도 각도 이내 충돌시에만 터지는지 아십니까?
일정 각도 이상으로 빗겨 충돌할 경우 운전자 상체는 차량의 정면이 아닌 빗겨충돌한 각도대로 비스듬히 쏠리게되는데, 이때 만약 에어백이 터지면 에어백의 측면에 부딪히기 때문에 충격흡수는 커녕 머리가 더 옆쪽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충돌시에 가장 중요한것은 에어백에 머리를 파묻히는 자세입니다. 삐딱하게 파묻히면 삐딱한 방향으로 반발력이 생겨 목이 꺾이기 때문에 수리비는 수리비대로 들고 부상도 더 커집니다. 차라리 안터지는것 만도 못하죠. 그래서 정면 30도 각도 이내로 충돌시에만 에어백이 터지는 것입니다.
충돌테스트시에 정면충돌보다 오프셋이 더 가혹하다고 하는 이유가 차량 강성 맞추는것도 문제지만 운전자가 에어백에 충돌하는 자세를 제어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보통 더미 머리가 에어백에 튕겨서 B필러에 충돌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가끔 어떤 차는 오프셋테스트에도 커튼에어백을 터트려서 B필러에 부딪히는 것을 방지시키는 차도 있구요..
정면 충돌센서가 A필러 하단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유는 위의 그림을 보면 아시겠지만, 차체 골격에서 제일 앞에 보면 범퍼와 붙어 있는 범퍼 케리어라는 부위가 있는데요.
여기는 쉽게 교환이 가능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면 충돌이 번번히 일어나기 때문에 이부분은 충격 흡수 해주라고 잘 접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엔진 서포트 프레임에 비해서..)
근데 이보다 조금더 큰 충격이 가해지면 범퍼 케리어가 접히고,다음으로 엔진 서포트 프레임에 충격이 전해지는데,이 프레임이라고 무지막지 하게 강한건 아님니다.
프레임까지 충격이 가해져서 접히고 다음으로 A필러 하단까지 일정량 이상의 충격이 가해지면 그때서야 에어백이 터지는 거죠.
이방식의 차이라면 일단은 사고 수리비 절감입니다.
에어백 센서가 조금이라도 뒷쪽에 있으니 큰충격이 아니면 잘안터지겠죠?
그리고 다음은 차량의 충격량과 사람에게 가해지는 충격량의 계산에 의한 의도적인 방식 이라는 겁니다.
운전자가 벨트를 착용시 앞서 말씀드린 범퍼케리어->엔진서포트 프레임이 충격을 단계적으로 흡수를 해주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가해지는 충격량은 적어지고,
에어백 폭발 시점을 늦추어도 신체 손상등이 적어지는 거죠.
실제 제가 수리해본바, 이방식의 차량은 앞부분이 꽤 많이 부서져도
에어백 안터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운전자도 많이 다치지 않았구요.
이방식의 핵심은 범퍼 케리어-엔진서포트-A필러의 적절한 강성 배분입니다.
중간의 엔진서포트가 너무 강하면 같은 속도로 충돌시,
전면 손상은 덜하지만 A필러가 꺽이고 운전자는 많은 양의 충격을 받습니다.
내가 격어봐서....
빌어먹을 에어백때문에 견적만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