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중 상습인거같아 2건의 피해 사례를 퍼왔습니다
#사례1
저희 어머니께서 오늘 오후 9시 경에 당하신 실제 이야기 입니다.
저희 어머니 께서 경기도 광주에 다녀오는 길에 여주휴게소에 잠시 들렸습니다.
볼일을 마치고 나오는 길목에 왠 일가족이 손을 흔들며 차를 잡고 있더라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무슨일인가 하고 차를 세우셨고.
그 일가족은 결혼 10년차 여행으로 서울을 왔는데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를 당해 차를 얻어타며 집(울릉도)을 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가방도 여행가방을 들고 다니며, 아이까지 있는걸 보니 저희 어머니 께서는 그 말을 믿으셧습니다.)
그 가족들은 남자아이 한명과 부모로 추정되는 남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가족들은 저희 어머니 차를 얻어타고 충주로 왔습니다.
충주에 왔을떄 , 그 가족들은 저녁을 못먹어서 배가 고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어머니꼐서는 롯데마트에서 빵을 사주셧습니다.
그러자 아빠로 추정되는 남자가 주소를 적어주며 놀러 오라고 했습니다.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족지도 62번지 대지호 선장(유동민)
이란 쪽지를 적어 주었습니다.
어머니 께서는 아이까지 있으니 불쌍하여, 주머니에 있는 돈을 꺼내어(13만원 가량) 그 가족들에게 주셧지만, 그 가족들은 돈이 모자르다며 조금 더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니께서는 돈이 없다고 하셧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들은 충주역에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그 일가족을 충주역에 내려주시고 집으로 돌아와
남자에게 받은 주소를 검색해 보니 울릉도에는 족지도란 섬이 아예 없고, 이와 같은 사기방법으로 당한 사람들이 많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2008년 이후로 지속적인 사기를 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정말 분하기도 하지만, 사기사건에 이용되고 있는 아이가 불쌍하기도 하고,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이런 일을 당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글을 올립니다
만일 고속도로 휴게소나 IC 부근에서 일가족이 족지도를 가야한다며, 돈을 요구한다면, 이들을 태우시고 경찰서로 데려다 주시기 바랍니다.
인상착의
남자: 키가좀 작으며 평범하게 생김 자신이 46세라고 소개함,
참치원양어선을 탄 경험이 있다고하고, 현재는 울릉도 족지도에서 낚시배로 손님을 운송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함
여자: 낡은 연두색 반코트를 입었고,
눈이 사시이고 , 헤어스타일은 커트머리임
아이: 까만잠바를 입었고, 초등학교 3학년이라고함.
=
=
=
=
#피혜사례2
2011년3월 7일(월요일), 대전 모 대학에 특강하고 돌아오는 길에 안성휴게소에서 주유하고 나오는데 어떤 사람이 손을 들더군요. 어떤 도움이 필요한 것이라 여겨져 차를 세웠더니 기흥까지 태워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때는 오후 9시경, 쌀쌀한 봄바람이 불고 있고 옆에는 부인으로 보이는 사람과 아이가 떨고 있었습니다. 서울가는 길이라 차에 태웠더니..여러가지 사정 이야기를 합니다.
본래 울릉도 족지도라는 곳에서 낚시배를 하는 사람인데,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전남 광주 무등산에 다녀오다가 소매치기를 당해서 돈이 한 푼도 없다는 겁니다. 사정도 사정이지만 낚시배를 한다는 말에 낚시이야기를 하며 서울 쪽으로 올라왔습니다. 물론 오는 도중에 족지도라는 섬이 있던가? 또 뭔가 이상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었지만... 두 사람은 부부인데 부산 동래 근처 고아원출신으로 원양어선 타다가 어렵사리 낚시배 장만해서 열심히 살고 있다는 말에 의심보다는 동정심이 생기더군요.
울릉도 가는 배를 타려면 묵호로 가야하는데, 기흥에서는 차가 없기에 운전 중 여러 사람들에게 수소문해서 차편도 알아 보았지요. 결국 강남 터미널에서야 차가 있을 듯 해서 강남까지 왔습니다. 오는 도중 부인이라는 사람이 하루 종일 굶었다며, 자신들은 괜찮지만 아이가 불쌍하다고 신세타령을 합니다.
사정이 딱해서 눈 딱 감고 오늘 받은 강의료 중 30만원을 건네주었습니다. 묵호가는 배삯이 한 사람당 4만 7천원인가 한다하고, 밥도 먹어야 하고, 묵호까지 가는 버스비도 있어야 겠기에 얼른 아이에게 저녁이나 사 먹이고 어디 찜질방이라도 찾아 가라고 흔쾌히 건넸습니다. 돈을 받는 얼굴이 유난히 밝기에 또 살짝 의심이 들었지만...마치 슬로 비디오처럼 그 사람은 돈을 받고는 세 식구가 웃음소리를 날리며 고개를 돌리고 반대쪽으로 사라지더군요.
도중에 차가 신호에 걸려 멈췄을 때 스마트 폰으로 족지도를 검색해보니....이런..그런 섬은 나오지도 않고 "족지도 사기사건"이라는 말로 제가 겪은 것과 똑같은 사연들이 올라와 있더군요.
아마 2008년부터 고속도로 유게소를 중심으로 이런 행각을 벌이는 모양입니다.
물론 살다보면 별 일이 다 있겠지만, 고아로 자라 서로 의지하며 아이까지 낳고, 울릉도에 단 두 가구가 산다는 작은 섬에 들어가 낚시배 선장을 하며 열심히 살아가고자 한다는 말에 너무 쉽게 넘어가고 말았지요. 허탈하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하지만 어울려 다니는 그 어린 아이가 참 걱정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조행길에 이런 사람보시면 조심, 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터인데, 이런 이들로 인해 모든 이들이 의심받아야 하는 세태가 참 씁쓸합니다.
게 상식적으로 맞는거 같은데요.음..
검색해 보니 어느 분의 블로그에 사진에 족지도라고 하시는데 맞는지...
두물머리 부근에 족지도라고 말하고 있어요.
http://blog.daum.net/jeon1954/2696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