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년 정도 일하던 회사로 부터 권고사직을 받았습니다.
8월 31일 기준이네요..
권고사직 이런것 받으면 어떤기분일까 생각은 해봤지만 기분이 좋지 않는것만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대학졸업후 첫직장으로 다녔으니 참 오래도 다녔네요
회사를 옮겨봤으면 직장을 잠시 잃는다는 기분을 알수도 있겠지만...
큰 규모의 기업체는 아니지만 82년부터 지금껏 사업을 유지하면서 운영되는 회사라 알찬 회사였습니다.
개성공단에서도 운영을 하였고...
개성공단 폐쇄에 따라서 다른 사업 아이템으로 진행했던 부분이 약 3년정도 회사에서 어려운 환경으로 바뀌게 되었네요
예전부터 이 직장이 평생직장은 아니라고
마음속으로 생각은 했지만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집사람에게는 벌써 통지를 했습니다.
이번 휴가기간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같이 의논 나누어 보자고 했습니다.
막상 이야기 하니 집사람이 더 쿨하네요
고생했다고 ㅎㅎ
다른 일을 찾아보는것도 싶지만은 않겠지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볼 생각입니다.
회사에서 오랜기간 있다보니 안해본 부서가 없네요
연구소, 영업(국내/해외), 신규개발팀, 개성공장 관리, 중국공장 관리
이렇다 보니 특출하게 아~ 내가 뭘잘하지 하는것은 없어보입니다.
나이 50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 좋아 보입니다. (사실은 늦었죠)
요즘 인생 100세 인생이지 않습니까..
암튼 새롭게 시작하는 절 위해서
힘좀 주십시오!
더 파이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신>
정말 많은 분들의 격려와 정성어린 응원에 힘이 넘칩니다. ^^
하나하나 소중한 답변을 읽어면서 제 2의 인생을 어떻게 설계하면 좋을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경험에서 우려 나오시는 사회 선배님들의 조언과
열심히 현역에서 일하고 계시는 사회 후배님들의 조언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들도 현재 자기에게 주워진 위치에서 매진을 하시다 보면 다들 좋은 결과가 있으실것입니다.
다행이 다음주부터 약 10일간 휴가를 보낼예정이라
가족들과 좀더 가까워질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일일이 답변 못드린점 죄송합니다.
인생 2막 열심히 살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딱 10년전 제모습이네요..
중요한건 60이 됐을때 오늘을 뒤돌아봐서 10년전에
아...!!그때 이걸 하는게 아닌데..하고 후회하지 않을것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그게 무엇인지는 부부가 상의하시고..
또,남들,주위 눈치절대보지 마세요..(X팔리게 이거정도는 해야지..라는..)
그리고 막노동을 할지언정 지금 가지고있는돈을 함부로 하지 마세요..
주머니에 돈이있고 월세사는거 하고,진짜 돈이없어 월세사는거는 천지차이 입니다.(이건 진심 명심..)
님께서 재취업을 하신다면 이전과 같이 생활에 큰 변화가 없겠지만,
혹,넥타이매는 일이 아니라도 절대 챙피해 하지 말라는것 입니다.
이제 친구,지인들(아직 어쨋든 직장생활 하는..)눈치때문에 인생의 후반전 일의 선택이 좁아지지 말라는 것 입니다.
이제 선택하는 일은 당신이 어쩜 20년이상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재취업을 한다해도 5~7년이상 하긴 쉽지않습니다.
당분간 면피한다 생각하고 월급작더라도,직급이 낮더라도 ,험한일도 한다해도 재취업이 1순위 입니다.
그게 뜻대로 되지않아서
차선책으로 자영업을 생각하신다면 ....기왕하는거 폼나게 해야지..라는 생각은 금물이라는 것 입니다.
두서없이 몇년 더 살았다고 몇자 적었네요..
제가 실수했던 10년을 적어봤네요..귀하는 그길을 가지 말기를 바라며...
참고로 너무오래 재충전을 하지마세요..한달이상은 귀하를 무기력하게 만들겁니다.
깊은생각,많은데이타,부부간의공유 등으로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선택하셨으면 죽었다고 매진하세요..
열심히 하는것은 무의미해요. 결과가 있는, 잘...해야됩니다.
귀하의 후반전의 뿌듯함을 기원합니다.
위의 큰형님 말씀처럼 조금만 쉬고 다시 일하자고 일에 귀천을 없다네 내친구도 작년말에 권고사직하고 4개월여 쉬고 월급이 현저히 작은 직장을 다님에도 행복하다고 하다군. 일할수 있는 기쁨은 이루 말할수 없다고.. 가족이 함께함에 감사하고 즐겁게 살자고
친구여 시간이 되면 테슬라 한잔하며 이세상 즐거운 마음을 풀어 보고 싶네.
그동안 앞만보고 달린 친구. 잠깐 물한작 축이며 몸좀 풀게나. 뛰어줘서 고맙네.
선배님 인생에 밝은영광이 비추길 진실로 바랩니다
언제나 건승하십쇼...
지금 이 나라는 기업 경영 환경이 정말 제가봐도 최악입니다. 완전히 규제공화국이 됐네요.
저희 회사 오너는 경영승계에 관한 상속세 때문에 늘 해외 이전 할거다 라고 전부터 얘기 하긴 했었어요..
근데 많이 앞 당겨졌네요
그리 욕하는 노무현때가 평균 경제성장률이 최고 높았습니다.
명박이요? 검색해보세요.
탈중국하고 있다는데 이전한다고요?
무슨일을 하시든 다 잘 되실겁니다. 힘내세요~
인생2막도 힘차게 걸어나가시길..
저도 사직서 품고다니는 50대 여자 직장인입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도 그런 마음이셨겠구나 생각들면서 눈가가 촉촉해지네요...
앞으로도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하지만 권고사직이더라도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형법 또는 직무와 관련된 법률을 위반하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았을 때, 또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재산상 손해를 끼쳐서 즉시 해고 사유에 해당하는 사원을 권고사직했을 때에는 실업급여의 수급자격이 부여되지 않는다(<근로기준법 시행규칙> 제4조).
② 사업의 기밀이나 그 밖의 정보를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사업자 등에게 제공한 경우
③ 거짓 사실을 날조·유포하거나 불법 집단행동을 주도하여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재산상 손해를 끼친 경우
④ 직책을 이용하여 공금을 착복·장기유용·횡령하거나 배임한 경우
⑤ 제품이나 원료 등을 절취하거나 불법 반출한 경우
⑥ 인사·경리·회계 담당 직원이 근로자의 근무상황 실적을 조작하거나 거짓 서류 등을 작성하여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재산상 손해를 끼친 경우
⑦ 사업장의 기물을 고의로 파손하여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재산 상 손해를 끼친 경우
⑧ 영업용 차량을 사업주의 위임이나 동의 없이 다른 사람에게 대리운전하게 하여 교통사고를 일으킨 경우
힘 내시고..좋은 일이 있을겁니다..
힘내시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인생 후반전 다시 뛰어주시길 바랍니다
이 인생 후배도 열심히 뒤따라 뛰겠습니다
화이팅~^^
앞만보고 달리셨으니 이제 좀 여유도 부리며 살고 멋진 인생 사시기 바랍니다 ~~~~
항상 준비하고 있는데... 너무 힘드네요.
같이 힘냅시다.. 화이팅입니다.
파이팅 하세요!
다들 선입견이나 안좋은 시선이지만 네트워크마케팅을 공부하면서 진행했습니다. 비록 아직 큰돈은 안되지만 생활비나 주유비는 충분히 되는거 같아서 저에겐 큰도움이 되고있습니다.
24부터 사업해서 벌써 20년 조금 지났네요 ^^
중간에 한번 실패로 번돈 모두 날린후 다시 재기해서 얼마전까진 아주 좋았는데
요샌 많이 힘드네요 고2 중2 있어서 아직 한참 해야하는데 ㅎㅎ
그래도 그동안 번돈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시던지 사전에 충분히 알아보시고 경험해 보시고 선택하심이 앞으로 경찬경서님의 제2의 인생에 흠이 생기지 않을것이라 믿고 화이팅 하시라고 추천 및 응원합니다^^
자존심만 버리면됩니다
알량한 자존심에 기다리다보면 인생 망칩니다
아직 엔지니어들이 부족한곳이 많습니다
늦지않았으니 기술이라도 배우세요...
화이팅!!!
남일 같지 않아 마음이 더 짠하네요
제2의 인생계획을 차분히 구상하셔서
행복한 인생을 안드셨음 합니다
고생많으셨으니 잠깐의 여유도 있어야죠
몸만 건강하시다면 뭔들 못하시겠습니까
주변에 감언이설로 투자하라는 사람 조심하시고
갑자기 이유없이 친근감을 주는 사람 조심하시고
가족과 상의하시길 바랄께요
다만 저는 현장직이라서
그렇다고 노조가 있고 직원을 위해
힘써줄 그런 조직은 없습니다
20년간 직장생활을 하던중 여러 가지일이 있었네요 임금도 2번 삭감 되었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 다행이지만
다른쪽으로 일을 빨리 찾으면서 또 임금이 삭감되어 이젠 최저임금이네요
최저임금을 왜 만든건지 참~~
저도 내년이면 50입니다
적은 월급으로 가정의 노릇을 할려니 힘드네요 아이들이 커가서 돈들일도 많은데 모은돈은 없고 그나마 퇴직금은 빚갚고 생활비에 보테지만 빚만 늘어가는 형국이네요
암튼 힘네시고 견뎌보면 좋은일이 있겠죠
화이팅
화이팅 하세요.
절대 늦었다는 생각은 안 들 겁니다.
저도 올해 딱 50이지만, 폴리텍대학에 입학해서 용접을 배우는 새내기랍니다.
아직 용접으로 갈지 아니면 다른 것을 할지는 정하지 못했지만...
앞으로의 10~20년 동안 할 것을 배우고 찾는다는 생각으로 올 한해는 지내려고 합니다.
경찬경서님도 힘 내시고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세요. 화이팅입니다.
전 40대인데 두번이나ㅋ 한번은 사장이
안맞는거같다고
두번 째는회사 매출저조로 인한해고통지
참 기분더럽고 슬프지만 할수있는게 없더라구요
저도 50을 목전에 두고 있고 직장생활 25년 정도 되었네요..
한직종만 하다 보니 요즘들어 가끔 지금 직장에서 나가면 내가 무슨일을 할수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몇가지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혹여 모를 상황에 대비 해야 겠지요
님도 너무 상심 하지 마시고 재도약의 기회로 삼으시고 새로운 출발을 해보십시오
좋은 결과가 있을 멀리서나마 기원 드립니다.
화이팅~~~~~~
남의일이 아닙니다
쪼매만 쉬고~~~~~
본인의 역량을 펼칠수있는 무대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공무원 정년까지 끝내시고 1년정도 쉬셨어요~ 그러니까 몸도 늘어지고 살도 빠지고(근육 자체가 얇아짐)
그래서 보는데 걱정이 되더라고요. 본인도 변화를 느끼셨는지 처음에는 이력서를 넣어볼까 하시며 알아보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자유로운게 좋겠다며 일용직을 나가기 시작하셨어요, 일당 12만원..
그렇게 4개월 쯤 하셨을 때공기업 경비원, 공기업 주차관리, 유치원 버스기사 이렇게 자리가 생겼는데
결국 유치원 버스기사를 하기로 결정 하시더라고요,
페이는 가장 작은데 개인시간도 많고 꼬맹이들이랑 친해져서 생일잔치 초대도 받으십니다.
큰일이 없는 한 계속 하고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오히려 활력소가 된다면서..
아버지가 즐기면서 일 하시는 모습이 좋아보여서 도움이 될까 싶어 댓글 남겨요.
응원합니다.!
개성문닫을시 비상대책회의 까지 했고 많은인력을 줄였습니다.지금은 공장라인을 외국에서 하고있습니다.저도 항상 살얼음판인회사에 다니면서 앞으로의 일을 대비를 조금씩준비하고있네여..힘내십시요...고생하셨습니다.
남일 같지가 않아서 여쭈어봅니다.
아마 이분뿐 아니라 대부분의 직장인이 겪을수있는 길인거같은데요
보통 직장생활 20년차 하면 (중소기업 기준)
모아놓은 자금이 대략 얼마정도 된다고 보면 되는건가요 ?
앞으로 미리 준비하려고 합니다.
현실적인 조언 및 현실을 알려주세요.
보는 내내 절절함이 묻어나고 댓글 또한 그에 걸맞는 글들이 이어져
마음이 미어지게 하네요.
형님께서 절 보시기에 줏대 없는, 끈기 없는 이 시대 청년으로 보이시겠지만
저는 이 회사 저 회사 옮겨다니는 철새같은 사람입니다.
뭔가 잘하는게 없어 보다 잘 맞는 회사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만
형님같은 선배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 한 켠이 쿡쿡 찔려오네요
그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회사다니시면서 월급받는 분들은 몸에 와닿지 않는 말일지는몰라도 자영업하거나 기업 사장들은 아마 지금 정권에 엄청난 실망을 하고 있을겁니다. 국민들 투표잘합시다. 잘못된 정책은 결국 국민들한테 모두 돌아옵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라고 말하고싶네요
이글을 읽는 후배님들 “ 토끼는 생존을 위해 항상 3개의 굴을 만든다” 라고합니다. 이상입니다 지금이 뭘하기에 제일좋을 때다
문이 닫히면 다른문을 찾아서 두드려야죠!!
인생선배님~!!
저도 부사관이 다라고 생각하고 군복무했었어요
장기선발됬지만 한사건의 방패막이로 사용이 되서 전역을했지요
답답했는데 찾다보니 다 되더군요
사진업도 했다가 지금은 전기쪽시설관리 하는데
오히려 군대있을때보다 편하네요
선배님도 천천히 생각해보십시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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