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전용기의 못다한 얘기가 이어진다. 최근 초강대국을 제외한 여러 국가들이 대통령전용기로 B737BBJ를 도입하고 있다. B737 기종은 1968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하여 외형은 거의 바꾸지 않은채 3세대에 걸쳐 꾸준히 성능을 개선시킨 신형기종을 내세우며 총 5000여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기종이다. 현재 청와대인사가 낡았다고 투덜대는 우리나라 대통령전용기도 2세대에 해당되는 B737-300기종이다. B737BBJ는 보잉사가 이 기종의 최신세대인 B737NG (B737-700,B737-800,B737-900)를 개인용 또는 기업용 자가용으로 변환시킨 모델이다.
원래 이 기종은 중단거리용이지만 항속거리를 늘여 한국에서 논스톱으로 미국까지 비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현재 우리나라의 삼성그룹이 보유하고 있어서 전 이건희 회장이 자주 이용한 것이 언론에 소개된 적도 있다. <우측 연합뉴스사진>
물론 대통령전용기와 기업용자가용의 용도는 성격이 다르겠지만, 150-200인승의 기종을 좌석수를 대폭 줄이고 침실과 샤워실 등 호텔객실수준의 내장과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는 데서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 같다. 아마 한 나라의 국가원수전용기라면 보안시설이나 군사용방어시설 들이 추가 되겠고, 내부 구조는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B737BBJ은 원형모델에 따라 BBJ (B737-700), BBJ2 (B737-800), BBJ3 (B737-900) 등이 있으며 B737-800과 B737-900은 대한항공에서 국내선 및 일본 중국노선에 취항시키고 있는 기종인데 동체길이가 번호가 클수록 길다.
보잉 B737BBJ를 대통령전용기로 이용하고 있는 나라는 아르헨티나(예정), 콜럼비아, 호주, 인도, 벨라루스, 말레이지아, 남아프리카, 나이제리아 등이다.
2년 전 조블에 한 번 소개한 것이지만 대통령전용기가 화제가 된김에 다시 한 번 보잉사의 홈페이지에 실린 사진으로 우리도 Luxury Flight를 상상속에서 즐겨보자.
< 보잉사 홈페이지에 소개된 BBJ의 내부구조 >
< B737BBJ의 세가지 기본모델의 Floor Plan >
< BBJ의 주방모습, 고급주택의 주방과 같다. >
< 승무원 휴게실 공간 >
< 식당및 회의실 >
< TEAM SEATING >
< LOUNGES >
< BED ROOM >
< BATH ROOM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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