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세상에 이런 일이..
지금 제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한 두 시간동안을 멍 때리다가 글 적어요,,
제 나이 24살..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성인이고.. 알건 다 알고 경험도 다 해본 여자인데요.. 동생에게 그런 모습을 들키니, 아.. 정말 당황스럽고..
지금은 제가 남자친구가 없어요.. 두 달 전쯤 헤어졌거든요..
음.. 남자 분들도 공감하시잖아요? 옆에 누가 없으면 몸도 마음도 외로운 거..
특히 육체적으로..
그래요, 절 이상한 여자로 생각하시겠죠.. 그런데 정말.. 휴..
제가 자위를 손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구를 사용하거든요..
샤워하기 전에..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하는 편인데..
그 기구가 남자거랑 똑같이 생긴 거 에요.. 그것도 사이즈가 좀 큰 거..
항상 제 옷장 깊숙이 숨겨두고 사용했었는데.. 욕실 문도 잠그고..
입에 수건까지 물고 샤워기 틀어놓고 신음소리가 밖으로 안 세어나가도록 정말 제 나름 평소에 안 들키게 신경 썼었는데..
하필.. 오늘 남동생이 새벽에 들어온다고.. 친구들이랑 술 한잔 하고 들어온다고 하길래..
참고로 제 동생은 저보다 한 살 어려요, 부모님은 꽤 큰 식당을 하셔서 두 분 다 일 나가있으셨고.. 그래서 안심하고 욕실 문도 안 잠그고 다른 날 보다 조금 과격하게 하고 있었는데.. 동생이 언제 들어왔는지 욕실 문을 벌컥 열더라고요.
하.. 그 기구가 제 몸속에 들어와 있는 그 순간을.. 동생이 본거에요..
저희 집 욕실이 다른 집보다 큰 편이 아니라서 문만 열면 한눈에 모든 게 보이거든요..
특히.. 욕실 문을 열었을 때 제 등이 보였으면 그나마 괜찮은데.. 제 정면이 바로 보였으니..
동생과 눈이 마주치고.. 전 너무 놀라서.. 짧은 비명소리 지르고 그냥 몸 움크려버리고..
동생도 놀랐는지, 문을 급히 닫더라고요..
휴.. 진짜 정신없이 뒷정리하고 욕실에서 나와서 제방으로 급히 뛰어 들어왔는데..
생각해보니, 제 신음소리가 분명 꽤 크게 들렸을 텐데.. 동생이 그냥 욕실 문을 벌컥 연게.. 이상하게 생각도 들고.. 그래도 이번 일 관련해서 부모님한테 말할까 사실 겁도 나고..
그래서 동생하고 조금 이야기 좀 해봐야겠다, 싶어서 동생 방으로 들어갔어요..
동생에게 누나로써 그런 모습 보여줘서 일단 미안하다고..
그냥 빨리 너 머릿속에 아까 누나 모습 잊혀 졌으면 좋겠다고..
동생은 다 이해한다는 말투로 말하더라고요..
다 이해한다고, 자위가 무슨 죄냐고.. 요즘 자위안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오히려 자기가 욕실 문을 열고 들어간 게 미안하다고..
전 그런 동생의 모습이 대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래저래 분위기가 어느 정도 추스러 질 때 쯤.. 동생에게 물었어요..
그냥 농담 삼아서.. “야~, 소리가 꽤 컸을 텐데.. 못 들었어?”
동생이 아주 솔직하게 대답하더라고요, 대충 누나가 뭐하는지 감이 오긴 왔는데.. 자기 자신도 모르게.. 궁금해서.. 문 열어봤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아무튼 이래저래 일은 잘 해결됐는데..
그래도 동생이 제 자위하는 모습을 봤다는 게.. 자꾸 마음에 걸리네요..
무슨 일본 야동도 아니고..
진짜 쪽팔리고.. 휴..
후우.. 그냥 너무 답답해서.. 글 적었는데.. 꽤 길어졌네요..
진짜 동생과 사이가 평소 때의 사이처럼 지속됐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되겠죠..? 정말 자기가 말한 대로 절 이해해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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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일까요? 자작일까요?
서로 자위해주고..꼴리면 하고..
자작 냄새나여~ㅋ
동생이 네이트판 볼꺼란 생각은 안했을까?
자작 100%
그리고 후기글 보면 구매자가 엄청 많다는거 알수 있다는........
걍 여자들 보면 성욕에 미치진 않던데.. 가끔 술먹으면 미치는사람은 봣어도;;
사실이래도 남녀가 바뀐거 같아요.
정말 제겐 이와 같은 경험이 있었으니까요^^(남녀반대입니다)
저희 누나는 한 동안 얘기도 안하더군요 --!!
참고로 저희 남매는 간호사입니다 그래도 한동안 얘기가 없었어요 서로 충격이 상당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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