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데, 왠지... 핏빛 광기와 이를 통한 희열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느낌이 드는 책인듯하네요
카피에서 볼 수 있듯이, 악의 시대를 살아낸 자들에 대한 비통의 서사시... 왠지... 이시대 우리의 어두운 자화상을 보는것 같기도 하구요.
주인공과 동화되어 20세기 중반의 마을로 같이 빠져들고 싶네요.
천고마비,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했는데,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정독하고 싶습니다. 많은 기대가 되네요.
요즈음 세상에 악마가 존재할까요? 더 이상 악마는 동화나 소설속에 나오는 사악한 피조물이 아닌 것 같네요.
하루하루 생존 경쟁에서 살아 남기위해 발버둥치는 사람들 맘속에 살아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어떤 날은 인간으로 있을수 없는 그런 사건들을 한번씩 대하게 됩니다.
가학적으로 남을 괴롭히는 인간군상들이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왜이렇게 무서운 세상이 되었는지 생각해 보면 사람의 인성보다는 돈을 쫓는 돈의 노예들이 되어서 그런 건 아닌지
생각이 드네요. 있는 자들의 갑질횡포는 도를 지나쳐 가고 그런 억압들이 계속되면서 가지지 못한 자들의 분노가
자기보다는 약한자들에게 표출되면서 세상은 악마의 소굴이 되어 가는 것 같네요.
이 책의 배경과 시대는 틀릴지라도 현재 한국 사회와 유사한 부분이 많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이 세상에 선과 악이 존재하는 이상, 선을 추구하는 천사와 악을 추구하는 악마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으리라고 본다..인간이 선의 본질을 추구하는 존재로 볼 때, 이와 상반되는 악의 본질을 잘 알고 파악한다면, 그 깨우침과 느끼는 것으로 인하여 더욱더 큰 선의 가치와 의미를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어차피, 우리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가치있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라도 상호간에 선을 추구하고 베푸는 사회가 되어야 하며, 악의 본질을 통하여 이면에 내재된 선함을 캐낼 수 있다면,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존재의 이유가 되며, 이 책 또한 충분한 필독의 이유가 되리라고 본다. 이 가을, 추리와 선의 가치에 대한 본질을 이 책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를 통하여 추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