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ko.flightaware.com/live/flight/AAR752/history/20160102/1500Z/WSSS/RKSI
SIN -> ICN
OZ752(A333, HL7793)편의 비행경로입니다. OZ752는 원래 SGT 2300 출발편입니다.
제주도에서 한바퀴 돌고(제주공항에 회항 고려? 안내 없음), 인천공항에 바로 내리지 못하고 한바퀴 돌았습니다.(이건 안개 핑계 방송)
특히 제주도 건은 캐빈 승무원에게 넌지시 물어봤는데 뭐 모른다고 하고 말더군요.
조종사 두 분이 다 네줄 견장 차셨던데 기내 방송이 영...
한국인 기장이 한국말로 방송하는데 왜 그리 버벅거리고 말을 못하는지.
Departure 2016/01/02 2300 예정이었다가 2330으로 지연(연결편 문제)된 뒤
탑승 완료하고 인천공항 기상 문제로 지연된다며 도로 죄다 하기시킨 후 0145로 지연, 실제 이륙은 0216 SGT.
표면상으로는 인천공항의 악기상 때문에 안전을 고려한다는데, 처음에는 악기상 하니 윈드시어나 폭설이 의심가더군요.
하지만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공항기상을 검색해보니 안개로 400m 이하의 저시정 예보.
시정 400m 정도의 안개로 착륙이 안되는 공항이 무슨 환승장사를 한다고하는지 한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도착 후 실제로 A333기종으로 인천공항(ILS CATIIIb)에 착륙하지 못할 정도의 저시정이었는지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0537부터 해당 OZ752가 착륙할 때까지 도착한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편 기록입니다.
도착시간 기준 역순으로 정렬입니다.
AAR752 A333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WSSS / SIN) 일 02:16 SGT 일 09:32 KST
KAL924 A332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UUEE / SVO) 토 19:06 MSK 일 09:27 KST
AAR748 A333 푸껫 국제공항 (VTSP / HKT) 일 02:14 ICT 일 09:20 KST
KAL720 B738 도쿄 국제공항 (RJTT / HND) 일 06:35 JST 일 09:05 KST
AAR580 B763 Astana Int'l (UACC / TSE) 일 00:32 ALMT 일 09:04 KST
AAR610 A321 Palau Int'l (PTRO / ROR) 일 03:46 PWT 일 08:52 KST
AAR762 A333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WIII / CGK) 일 00:14 WIB 일 08:48 KST
AAR177 A321 도쿄 국제공항 (RJTT / HND) 일 06:31 JST 일 08:44 KST
AAR7583 A321 코타 키나발루 국제공항 (WBKK / BKI) 일 03:10 MYT 일 08:33 KST
KAL638 B744 푸껫 국제공항 (VTSP / HKT) 일 01:28 ICT 일 08:29 KST
KAL642 B77W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WSSS / SIN) 일 01:41 SGT 일 08:27 KST
AAR734 B744 노이 바이 국제공항 (VVNB / HAN) 일 02:52 ICT 일 08:23 KST
KAL310 74F 홍콩 국제공항 (VHHH / HKG) 일 03:33 HKT 일 08:15 KST
AAR770 B763 양곤 국제공항 (VYYY / RGN) 일 01:07 MMT 일 08:08 KST
KAL1402 B739 김해국제공항 (RKPK / PUS) 일 07:21 KST 일 08:03 KST
AAR758 A321 코타 키나발루 국제공항 (WBKK / BKI) 일 02:28 MYT 일 07:59 KST
KAL654 A388 수완나품 공항 (VTBS / BKK) 일 01:13 ICT 일 07:56 KST
KAL1412 B738 대구국제공항 (RKTN / TAE) 일 07:14 KST 일 07:49 KST
KAL468 B738 Cam Ranh (VVCR / CXR) 일 01:40 ICT 일 07:45 KST
AAR742 A333 수완나품 공항 (VTBS / BKK) 일 01:10 ICT 일 07:41 KST
AAR628 A321 사이판 국제공항 (PGSN) 일 04:20 ChST 일 07:39 KST
KAL634 A333 응우라라이 공항 (WADD / DPS) 일 00:14 WITA 일 07:33 KST
KAL542 B772 Oslo, Gardermoen (ENGM / OSL) 토 12:35 CET 일 07:29 KST
KAL472 A333 양곤 국제공항 (VYYY / RGN) 일 00:08 MMT 일 07:22 KST
AAR740 A321 Phnom Penh Int'l (VDPP / PNH) 일 00:40 ICT 일 07:10 KST
KAL672 B77W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WMKK / KUL) 일 00:32 MYT 일 07:08 KST
KAL632 A333 막탄 세부 국제공항 (RPVM / CEB) 일 02:08 PHT 일 07:06 KST
AAR738 A321 앙코르 국제공항 (VDSR / REP) 일 00:34 ICT 일 07:02 KST
AAR736 A333 Tan Son Nhat Int'l (VVTS / SGN) 일 00:32 ICT 일 06:59 KST
KAL690 B739 Phnom Penh Int'l (VDPP / PNH) 일 00:21 ICT 일 06:56 KST
KAL668 A333 Chiang Mai Int'l (VTCC / CNX) 일 00:32 ICT 일 06:50 KST
MAS66 A333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WMKK / KUL) 토 23:56 MYT 일 06:49 KST
KAL628 B77W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WIII / CGK) 토 22:17 WIB 일 06:44 KST
AAR3545 A321 하이커우 메이란 국제공항 (ZJHK / HAK) 일 02:19 CST 일 06:43 KST
AAR710 B763 막탄 세부 국제공항 (RPVM / CEB) 일 01:37 PHT 일 06:41 KST
KAL684 A333 Tan Son Nhat Int'l (VVTS / SGN) 일 00:10 ICT 일 06:39 KST
AAR768 A333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VIDP / DEL) 토 20:44 IST 일 06:30 KST
AAR708 A321 Diosdado Macapagal Int'l (RPLC / CRK) 일 02:06 PHT 일 06:25 KST
AAR626 B763 사이판 국제공항 (PGSN) 일 02:58 ChST 일 06:18 KST
KAL112 A333 안토니오 비 원 팻 국제공항 (PGUM) 일 02:54 ChST 일 06:17 KST
KAL688 B739 앙코르 국제공항 (VDSR / REP) 토 23:43 ICT 일 06:09 KST
AAR756 A321 다낭 국제공항 (VVDN / DAD) 일 00:19 ICT 일 06:05 KST
AAR203 B77L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KLAX) 토 00:45 PST 일 06:04 KST
KAL652 B744 수완나품 공항 (VTBS / BKK) 토 23:14 ICT 일 05:48 KST
KAL6 B77W 매캐런 국제공항 (KLAS) 토 00:01 PST 일 05:47 KST
KAL644 74H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WSSS / SIN) 토 22:48 SGT 일 05:44 KST
KAL8616 B739 홍콩 국제공항 (VHHH / HKG) 일 01:31 HKT 일 05:42 KST
AAR704 A333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RPLL / MNL) 일 01:11 PHT 일 05:39 KST
AAR326 A321 구이린 량장 국제공항 (ZGKL / KWL) 일 01:19 CST 일 05:37 KST
-출처 http://ko.flightaware.com/live/airport/RKSI/arrivals?;offset=240;order=actualarrivaltime;sort=DESC -
저 항공편 중에 안개 문제든 뭐든 이륙이 1시간 이상 지연된 비행편이 없습니다.
특히 0630 KST 전후로 착륙하는 항공기들은 아무 문제 없이 출발합니다.
뭐가 안개 문제라는 걸까요. 아 안개? 문제로 인천공항에서 선회한 항공편이 하나 있습니다. KE720(HND -> ICN)
http://ko.flightaware.com/live/flight/KAL720/history/20160102/2120Z/RJTT/RKSI
인천공항 계기착륙장비 문제? - 저렇게 줄줄이 착륙할 정도라면 안개는 핑계가 될 수 없죠.
HL7793에 CATIIIb 미적용? 장비 고장? - A32X/B73X에도 다는 걸 A333에 CATIIIb 안 달았을 이유가 없죠. 기체 자체의 고장은 분명 있다고 봅니다.
조종사(네줄 견장 기장 두분)의 CATIIIb 자격 없음? - 이것도 약간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종사의 연배로 보아 그다지...
아니면 OZ의 순수한 안전 문제를 고려한 결정? - 이걸로 포장하려던 뉘앙스였지만, OZ의 다른 A333도 아무 거리낌 없이(지연없이) 이륙하고 잘만 착륙했습니다.
같은 창이공항에서 출발하는 KE644편은 2230 SGT 예정에서 18분 후 이륙했고,
KE642편은 0130 SGT 예정에서 11분 후 이륙했는데,
OZ752는 2330 SGT으로 지연된 것도 못 지키고 0145 SGT로 다시 지연된 후 0216 SGT에 이륙을 했으니.
아무리 봐도 해당 기재의 정비 문제로 보이네요. 특히나 계기착륙장치(로컬라이저, 글라이드슬롭 수신기) 고장...
그 와중에 지연으로 환승이 불가능해지자 탑승을 포기하는 승객이 생겨 전원 하기시킨 다음 보안 검색 등등...
환승장사 하겠다고 만든 허브공항이 안개 좀 낀다고 통제된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떠드니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대놓고 말하지 못하는 거야 알지만 (Air crash investigation 전편 감상), 스토리가 빤히 나오는데 정보를 제한 하는 거 참 답답해요....
덕분에 창이공항 스얼 라운지에서 저녁 먹고, 밤참 먹고, 원래 저녁으로 나올 기내식은 아침으로 냠냠.....
게이트 접속 대기 시간이 10분이라고 방송할 때는 안 더듬더라고요. 원래 말 더듬는 기장인가 싶었는데 말이죠.
정보 통제는 인정하지만 어느 정도 그럴싸한 핑계를 대라는 겁니다.
애초에 탑승포기 승객이 나와서 지연된다면 안개 핑계를 댈것도 아니거든요. 그대로 방송하면 되는데요.
클리어런스를 말씀하시는데 KE642,KE644는 괜찮았고 OZ752만 클리어런스가 늦게 나올 수도 있나요?
셋다 SIN->ICN입니다. 창이공항에서 다른 비행편들 이륙은 정시+30분 이내에 이뤄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짜증났던 건 명쾌하게 한 문장으로 방송을 해야지 승객들에게 믿음을 줄텐데, 하기 방송 하기 전 두 차례의 지연 안내 방송에서 너무 더듬었다는 겁니다.
더듬는 방송도 세 번 들으면, 그것도 모국어로 더듬으면 무슨 신뢰가 갈까요?
뻥이든 사실이든 기상이 문제라면 승객이 기상이 문제라고 믿게끔 해야죠. 그게 기장의 업무 아닐까요.
항공안전의 가장 큰 적은 항공사 자체라고 봅니다.
조종사로 하여금 무리한 운항이나 실수를 하게 만드는 항공사. 정비가 불충분한데도 자기들끼리 공유만 한채로 비행을 강행하는 항공사.
환승장사로 돈 벌어야하는 항공사가 원래 6시15분 착륙인 항공편에 CATIIIb 없는 조종사를 투입했다면? 이건 그냥 ㅂㅅ 인증인거죠.
충분히 가능성은 있지요. 가령 기종전환을 하게 될 경우 해당 기종에 대한 CAT III를 새로 취득해야 한다더군요.
제주에서 잠시 홀딩시키려 했던 것은 당일 인천공항 수하물 물류시스템 마비로 공항에 난리가 나서 멀리서부터 접근을 통제하기 위한 것이었을수도 있습니다. 보통 인천공항에 내리지 못하면 2순위가 제주니까요.
CATIIIb가 없어서 지연됐다면 이건 항공사가 멍텅구리라는 반증이죠. 한국 국적사의 인천공항 항공편은 환승 여객이 꾸준히 있는데도 CATIII 없는 조종사를 투입한다니요. 실제로 비즈니스 탑승교로 1등으로 내리는데 환승 항공편 안내를 위한 직원들이 여섯명인가 나와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리고 제주에서 홀딩한 비행기는 OZ752가 전부입니다. OZ752가 찍혔나 봅니다. 다른 항공기는 냅두고 OZ752만 홀딩 시키는 걸 보니.
항적확인 다 해봤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홀딩한 비행기는 KE720도 포함해 딱 둘입니다.
어떻게 영어 방송보다 한국어 방송을 못할 수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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