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ihs.org/iihs/ratings/vehicle/v/scion/fr-s
새로 올라온 스몰 오버랩 테스트입니다. (Scion FR-S, Subaru BRZ 모델입니다.)
도어 프레임, 스티어링 휠, 그리고 대시보드의 위치에 대해 더미의 움직임을 볼 때, 운전자의 생존 공간이 잘 확보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충돌 도중 더미의 머리가 전면 에어백에 닿았지만, 두부의 대부분은 왼쪽으로 미끄러졌습니다. 사이드 에어백은 A-필라까지 충분히 확장되지 않았습니다.
문의 힌지 기둥과 대시보드가 밀려서, 왼쪽 다리 아래의 상해를 유발했습니다.
그래서 성적은
(G: Good, A: Acceptable, M: Marginal)
내부 공간 확보에서 Marginal, 즉 턱걸이로 낙제(Poor)는 면했다는 이야기군요.
왼쪽 다리의 상해 예상,
충돌시 더미 몸의 움직임에 대한 통제성도 Good을 받지 못했습니다.
영상에서 보시면
역시나 휠이 운전석을 침범해 들어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볼보 차량들 같은 경우, 휠이 아예 벗겨져 나가게 하여, 휠로 인한 차체의 손상을 막습니다. (이런 빗겨치기에 대해 충돌을 "미끄러 뜨리는" 설계는 볼보의 경우, 이미 2000년 이전에 했다는 것 같습니다.)
스바루에서 차체를 설계한 것 같은데, 실망했습니다.
이게 바디 패널인데, 충돌을 대비한 방어 구조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한편 이번에 대거 새로운 차들이 테스트되었습니다. 제가 한 때 페밀리카로 고려했었던 마쯔다5의 결과가 충격적인데요.
http://www.iihs.org/iihs/ratings/vehicle/v/mazda/5
이걸 사지 않은게, 2005년에 EuroNCAP에서 테스트한 것 외에는 테스트 자료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공간활용성 면에서는 좋아보였고요. (다만 3열이 후면 충돌에 대해 사뭇 취약해보였습니다. 안전벨트도 부실하고...)
이번에 테스트된 결과가 충격입니다. (안전을 생각한다면) 절대 사지 말아야 할 차가 되었습니다. 대시보드가 두부처럼 밀립니다.
그런데 86도 구조 보존 면에선 비슷합니다. 하단 힌지 부분이 31cm나 미려 들어왔습니다. (마쯔다 5는 35cm)
이번에 새로 테스트된 대부분의 소형차도 대부분 86보다는 실내공간을 더 잘 보존했습니다.
(피아트 500은 25cm, 현대 벨로스터 21cm, 싸이언 xB 29cm, 미쯔비시 랜서 21cm, 포드 씨맥스 하이브리드 14cm, 미니쿠퍼 14cm, 쉐비 볼트 11cm)
표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실내 공간이 많이 밀린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가장 위에 볼보 S80을 두었습니다.)
테스트된 차들 중에 실내 공간 보존 정도로 GT86은 거의 꼴찌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를 Marginal (미흡, 경계성) 라고 IIHS에서 명시하고 있지만, 다른 Marginal을 받은 차들보다도 더 못하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고가 나면 왼쪽 다리는 잃는 것이 아닌가 염려됩니다.
한편, 피아트 500, 닛산 주크, 닛산 리프도 참혹합니다. (안전을 생각한다면) 절대로 사지 말아야 할 차들이겠습니다.
포드 C-max 하이브리드도 결과가 그다지 마음에 안 듭니다. 마쯔다5의 대안으로 생각했는데, 구조가 잘 버티지 못합니다.
현대 벨로스터 참혹합니다.... 이쁘게 만든 대신에 안전도 좀 신경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이 차들이 이런데, 한 번도 이런 테스트를 받아 본 적이 없는 포르쉐는 어떻게 될지 심히 궁금합니다.
포르쉐 911이나 박스터 등등이 스몰오버렙에서 Poor를 받아도 사람들이 지금처럼 많이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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