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내 생일이었다.
난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기가 참 힘들고 귀찮다.
아침을 먹으로 거실로 나가면서 난 내 아내가 "생일 축하해" 하면서 작은 선물이라도 내밀 줄 알았다.
그러나 아내는 아무런 방응이 없었고 나 혼자 "생일 축하해"가 되어 버렸다.
결혼 생활이 그렇지 뭐~ 하지만 아이들은 내생일을 기억해 줄꺼야 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도 아침식사만 하고 아무런 말 없이 등교를 했다.
난 결국 가족들로부터 아무런 말을 듣지도 못하고 혼자 직장으로 향했다.
완전 실말이다.
내가 사무실에 들어가자 내 비서인 김양이 이미 출근해 있었다.
그녀는 나를 보자
"생일 축하해요 사장님~~~ 좋은 아침 이에요" 라고 인사를 했다
나는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그녀라도 내생일을 기억해 주니 말이다.
오늘은 일이 많이 밀려서 점심시간을 잊었다.
12시 반이 좀 넘어 그녀가 내방문을 두드리며 들어왔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사장님 생일인데 점심 먹으로 같이 가실레요..둘이서..."
"좋지! 그래 나가자!"
오늘 들은 말중에서 가장 즐거운 말이였다.
하지만 그녀는 식당이 아닌 조그만 빠로 날 데려갔고 우린 마티니를 한잔씩 마셨다.
그녀는 말했다.
"오늘 같은날 사무실로 바로 가기는 좀 그렇잖아요"
"그렇긴 하네~ 뭐 다른 좋은 생각이라도 있어?"
"잠시 제 아파트에 들렀다 가요. 바로 요 앞이예요!"
나는 말없이 김양을 따라 그녀 아파트로 향했다.
그녀는 아파트에 도착한 뒤 내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저 잠깐 침실에 갔다 올께요. 바로 나올테니 거실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그녀는 침실로 들어갔다.
잠시후 ~~~
침실문이 열리며 그녀는 폭죽과 함께 생일 케이크를 들고 나왔다
내 아내와 내 아이들, 친구들, 나에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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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때 나는 옷을 벗고 있는 중이였다..~~~~~~~~~~~~~
웹 서핑을 하다 보았는데... 잼있기도 하고 남자로서 안타깝기도 하고..
실화인지는 모르겠음..^^
여기서 질문~!
침실로 잠시 다녀 온다는 그녀....
1번 벗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린다.
2번 침실로 뛰어 든다.
3번 나올때가지 기다린다.
4번 내 마누라와 내 아이들,,친구들..나의 형제들이 생일 케익을 들고 나와
나의 생일을 축하해 줄 것이니 즐거운 맘으로 기다린다..
과연 당신의 선택은?....
애초에 가지 말아야 했다.
깜짝이벤트로 했다간 여럿 잡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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