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구청 마당에 들어오자마자 주차공간도 아닌 방향으로 꺽자마자 조수석에 앉은 할매가 소리칩니다.
이때 차의 속도는 거의 서행 수준입니다.
"와 이라노 와 이라노"
차가 거대한 화분을 들이받고 서지 않고 오히려 더 발진을 합니다.
차가 워낙 힘이 세다 보니 후륜에 스핀이 일어나면서 장애물을 밀치고 계속 나아가자 이런 맨트가 나옵니다.
"자기(남편) 미쳤나 와 이라노"
차가 강화유리를 부수고 들어갈 때 맨트는 이렇습니다.
"잡아 잡아 잡아"
차가 민원실 안으로 들어왔을 때 이런 맨트가 나옵니다.
"어디로 가노 잡으란 말이야 아이고 내가 미쳐"
차가 멈췄을 때 맨트입니다.
"괜찮나 가만있어 가만있어 움직이지 말고 흑흑.. "
운전자는 기어를 중립에 놓을 상당한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습니다.
운전자는 화분을 서행으로 들이받기 전에도 후에도 상황이 종료된 후에도 아무 말이 없습니다.
운전자가 놀라는 소리가 전혀 없습니다.
왜일까요?
운전자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는 얘기죠.
스티어링에서 손을 놨다는 거 맞잖아요?
차가 건물 안으로 안 들어가게 방향을 틀어야하는데 그대로 가만히 있으니 할매가 스티어링을 잡아라고 소리친 거 아닐까요?
보통 급발진 블박을 보면 운전자가 비명을 지르고 차가 왜 이러냐며 쌍욕을 해대더군요.
운전자가 어찌 해보려 해도 차가 반대로 한다는 분위기를 확 풍기더군요.
그런데 이번 사고에서 운전자는 제법 긴 시간동안 한 마디도 안 합니다.
제네시스는 몽구가 심혈을 기울여 현기차의 얼굴 노릇을 하는 현기차의 기함이며 고급차입니다.
고급차는 보이지 않는 곳이 엄청 비좁고 복잡합니다.
각종 전자장치나 센스들이 간섭할 확률이 높으므로 옵션이 늘어날수록 고장율도 함게 늘어납니다.
그러니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고급차에서 주로 급발진이 일어나는 건 당연지사입니다.
운전자가 그 긴 시간 동안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거.
이건 인재입니다.
요지는 정작 운전자인 사람이 말이 없다는것을 지적하는거 같습니다.
할머니는 어디까지나 동승자이지요.
그런데 정말 글의 요지를 몰라서 쓰신건가요?
본문은 동의를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상황을 그대로 적은 거지요.
글쓴이의 생각이 아니라는 겁니다.
차가 운전자 의도와 반대로 행동하는데 운전자가 아무런 불만이 없다는 게 이상하잖아요?
장물님말고요 긍정님요.
저 글의 요지를 알아보는것이 긍정님이 장물님의 글에 동의하는가 여부와는 관계가 없으니
적어둔것입니다. 일단 글을 제대로 알아봐야 동의를 하거나 말거나 하는거겠지요.
무슨 일이 생기면 핑계꺼리를 찾습니다.
기계는 언제든지 고장이 날 수 있으므로 자동변속기차는 늘 급발진이 상존합니다.
유럽인들이 자동변속기를 기피하는 이유가 이거죠.
엘프님 제가 이해가 부족했군요.
죄송합니다.
긍정님의 글은 그냥 김여사들이 운전 이상하게 해놓고 급발진 핑계 대는 김여사들이 많다는 그런 뜻인듯합니다.
알바비 알마냐,, 나도 좀 알바비 주면 댓글 많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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