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눈팅 회원입니다만 오늘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어서
이렇게 몇글자 적어 볼려고 합니다.
제 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저는 올해 34세에
잡화 유통회사를 다니고 있는 신입사원 입니다(입사 2개월차)
나이 34세에 신입사원이라는 말도 좀 어색하지만
작년 겨울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수술을 하게 되었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나서 허리수술후 회복하여 일자리를 찾는 도중
지금 다니는 회사 사장님 성함이 제가 전에 다니던 회사 부장님과 같은 우연으로 입사 지원 하게 되었고 (전 이름 궁합을 봅니다)
그동안 살아온 인생의 전공과는 무관하게 마트 잡화 유통쪽에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형마트 제외한 중견마트 부터 소형슈퍼마켓까지 생활 잡화를 영업,납품 하는 업무를 하는데
이 바닥에 와서 정말 신세계를 경험하기 시작합니다.
일단 처음 들어간 회사면 당연히 거래처 직원 부터 점장들까지 처음 만나는 상황인데
초면에 반말은 기본으로 시작 합니다, 그래도 34살이면 제가 동안도 아니니 나이는 어느정도 보일텐데도 이러합니다.
제가 살아온 직장생활에서는 아무리 거래처지만 갑을 관계를 떠나서 인격적인 존중이 있는 바닥이었는데
여기는 초면에 반말 부터 시작 하여 욕설은 기본이고 , 물품대금 결제일 어기는 것은 기본이며, 단가 후려쳐서 원가도 안되는
가격에 납품을 종용하고, 행사를 한다는 빌미로 10,000원에 가격 후려쳐서 받은 물건을 행사 끝나고 남는 재고는
행사 아닐때 납품단가 13,000원으로 반품시키는등 실로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비일비재 한곳이 마트업계인것을 알았습니다.
허나, 제가 다니는 직장이고 잠시 머물다 제 전공분야로 떠나는 한이 있어도 있는동안에는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굴욕감,모욕감등을 참으며 말도 안돼는 불공정 거래방법에 대해서도 분통이 터지지만 참으며 일을 했습니다.
문제는 서울 굽x다리역앞 대x할인마트 에서 터졌습니다.
오늘부터 약 2주일전 물건 납품을 가게 되었고
사무실에 그 마트 사장과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들=과장
저에게 오늘 왔으니깐 한라봉 4박스를 가져가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걸 왜 가져가라는지 대충 짐작은 했으나 설마 4박스씩이나? 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혹시나 하여 물어보니 역시나였습니다.
구정때 한라봉 팔고 남은 재고 반품이 안돼니 각 거래처한테 박스당 4만원씩 받고 강매를 하는 것입니다.
이는 현금수령이 아니라 결제 대금에서 차감을 하는 방식인것 입니다.
자, 그럼 잠시 이곳 대x할인마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면 저희회사 거래처중 최악의 거래처로 손꼽히는 곳 입니다.
마트들은 몇몇 매장은 너희 물건 받는 대신 여직원 1명을 배치해줄테니 그 여직원의 대한 월급을 지급하라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곳 대x할인마트는 여직원에 대한 배치는 없으면서 여직원에 대한 월급은 요구를 합니다, 저희 사장님 그 조건 들어주셨습니다
또한, 마트 오픈 1주년이 된지 2~3개월이 지났는데 저번에 마트 오픈1주년에 대한 축하 의미로 금전적 요구및 납품단가 강제 할인등을 시행하고 (협의가 아니라 통보) , 무슨 창고에 선반을 몇개 세우는대 각 거래처마다 20만원씩 지급하라는 통보등 (마트에 거래처가 보통 15군데가 넘습니다 20만*15곳=300만원/ 선반 3개 세우는데 300이나 들어갑니까? 30만원이면 충분하겠는데)
이러한 말도 안돼는 요구조건들을 계속 통보 해오고 , 저희 사장님은 그에대한 심적 불만은 많으시나 거래 유지를 위해 다 수용해주셨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에게 한라봉까지 강매 하려 들자 위에 열거한 내용들을 알고있는 저로써는 해도 너무하는 처사라 생각이 들었고 표정에서 안좋은 표정이 저도 모르게 지어졌나봅니다.
그걸본 대x마트 사장은 저에게 씨발.발주가 왜 이모양이냐는둥 매장이 개판이라는둥 부터 시작하여
갖은 생트집을 다 잡는상황이 되었고
이에 저는 "사장님 아무리 거래처 사장님이시지만 씨발이라고 하시는 것은 말씀이 좀 지나치신것 같습니다." 라고 하니
"너 몇살이냐"
"저 올해로 34입니다"
"왜? 그럼 내가 욕하면 안돼?"
라는 대화를 하였고 이에 격분한 저는 "하~잠시만요" 하고 사무실 밖으로 나와 이 상황을 저희 사장님께 전화 드렸습니다.
저희 사장님께서는 잘 참았다 하시며 거기서 철수 하라고 하셨고 저는 그날 대x할인마트를 떠났습니다.
떠나기전 그래도 조금의 미안한 마음에 사무실에 들어가 사장님께 사과하려 하니 마트사장은 없고 과장만 있는데
과장한테 "이유야 어찌 되었든 죄송하게 됐습니다" 하니 과장 왈 "사장님이 거래 끊는데요" 라는 것 입니다.
저는 아무말 없이 매장을 나왔고
그 이후 저희 사장님과 대x할인마트 사장님과의 대화에서 저는 저희 사장님께 전해 들은 바 이지만
계속 거래를 하고 싶으면 입점비를 내놔라 라는 요구를 하였다 합니다.
이에 격분한 저희 사장님은 거래를 끊기로 하였고 그렇게 남은 미수금 조율을 하다
오늘이 되어서 아침 조회때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 대x할인마트 기존납품했다 남은 물건 전부 회수하고 미수금 줄이자, 그쪽 사장도 얘기 다 됐으니 물건 빼놨다고 하니
반품장 확인하고 물건 맞는지 체크후 빼와라"
라고 지시를 받았습니다.
이에 저는 일정을 보고 마지막 코스로 가라는 지시를 받은후
거래처 2군데 일정을 마치고 대x할인마트로 갔습니다.
반품을 받으러 갔으니 당연히 리스트를 봐야 무슨 물건을 몇개를 회수할지를 아는 상황인데
대x마트에 도착하여 과장에게 반품장을 달라고 하니 지하실에 있는 물건을 먼저 올리라는 것입니다.
물건을 올려도 리스트를 봐야 무슨 물건을 올릴지 아니 반품장 달라고 재차 요구를 하였으나 반복된 대답만 돌아왔고
저는 반품장 있기는 한지 물어보니 있다고 하여 사무실로 가서 반품장을 보려고 들어갔습니다.
이때 과장은 마트입구에서 다른 거래처 물건 검수중이었습니다.
사무실에 들어가서 경리아가씨(과장 약혼녀)에게 우리 반품장 있나요? 물어보니 자기는 모른다고 하여 다시 나왔습니다.
그 타이밍에 제가 사무실로 들어간걸 본 과장은 검수하다 말고 사무실로 들어오고 있었고 저는 사무실에서 나오다 다시
사무실로 따라 들어갔습니다.
사무실에서 갑자기 과장이 하는말이 내일오라는 것 입니다.(반품장 없는듯...)
저는 시흥시에서 굽x다리역까지 55키로 나오는 거리를 반품을 받으려고 비용들여가며 갔고,저희 사장님 지시가 오늘
대x마트 사장과 얘기 끝나서 오늘 물건 빼기로 했으니 회수 해오라는 지시도 받았고 하여 / 오늘 회수 해야됩니다 라고 하니
저에게 "씨발 내일오라니깐 왜 안꺼지고 지랄이야" 라고 하여 "과장님 씨발이라고 하셨어요?" 하였고
그 이후 저에게 같은 욕설을 해가며 몸을 밀치고 ,머리도 치며,머리에 컵을 던지고 , cctv없는 곳으로 따라와라 죽여버리게 라는둥 모욕적인 행동을 계속 하였고 , 뒤에 있던 경리도 저에게 꺼지라면서 제 어께와 팔을 밀치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여자는 어떠한 신체 접촉을 하게 되면 성추행 고소당할 여지가 있다는걸 알기에 저는 경리가 저를 밀칠때 뒤로 한발 물러섰고
중간에서 과장은 계속 제 눈을 찌르려는 제스쳐를 취하며 쇼를 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에 112에 신고를 하였고 매장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며 경찰관을 기다렸습니다.
경찰관이 도착하고 사무실로 다시 들어가자
한다는 소리가 자기네들이 경찰부르려고 했다고 하며
제가 영업 방해를 했다는둥 제가 난동을 부렸다는둥 하지도 않은 짓을 마치 사실인양 진술하였고
저는 그럼 cctv에 소리는 안찍혀도 행동은 다 찍혔을테니 끝까지 누구 말이 사실인지 해보자고 하여
지구대 조사후 경찰서 까지 다녀왔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알려드릴껀 그 마트 과장은 90년생입니다,저는 82년생이고요 90이면 26살이죠 ? (경리 나이는 모르나 그또래)
위에 열거한 실랑이 과정에서 제가 저 어린양들한테 "싸가지가 없는 새끼네" 라는 소리도 듣고 "건방지게 주머니에 손넣고 있네"
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겁니까?
마트 과장이면 거래처 직원은 그냥 인격무시 해도 돼는 겁니까?
거래중인 거래처도 아니고 이제 거래 끊기로 하고 미수금 입금도 안해줘서 물건으로 대품받으러 간 거래처에서 말입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요즘 세상에 아직도 갑을 관계 따져가며 갑의 횡포를 부리는 저런 마트들이 있다는것에 분통이 터져서 글을 쓴겁니다.
대기업들도 예전 표현인 하청 단어 안쓰고 협력사라고 부르고 , 얼마전 남x유업 사건때도 사회적 이슈가 됐었는데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저런 행동을 한다는것 자체가 기본적인 고등교육 이상을 받는 사람으로써 이해가 안돼는 부분입니다.
제가 여러 마트 거래처를 다니면서
고마운거래처도 있고 , 조금더 신경 써주고 싶은 거래처도 많이 있습니다만,그렇지 않은 거래처들이 태반이라는 것에 놀랐고
저같은 대접을 받는 영업사원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에 두번 놀랐습니다.
두서 없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쪽 마트 cctv가 증거물이라 마트에서 증거인멸할 여지는 있으나 제가 입수 된다면
cctv도 같이 올리겠습니다.
이게 제가 이전글에 말한 조센징이란 소리듣는 이유입니다
일본 가보세요 절대 초면에 반말 안합니다...나이 지위고하를 떠나서..
한마디로 몰상식 그자체죠 반말..언제 봣다고...
시대가 변하고 국가의 위상이 높아지면 국민의식도 높아져야 되는데 우린 아직도 대부분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도 구별못하는 진상들이 넘치죠.....
그리고 아직도 어딜가나 일본인들보다 대접을 못받는다는게 사실인데 왜 그렇다고 생각하나요??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요...
윗분 글처럼 상식을 안지킨다는거죠....어딜가나...
명예훼손이라고 고소할까 무섭네요
없는 죄도 제가 한것처럼 경찰서 가서 진술하는 놈들인데요
그 동네 갈 일이 없는게 안타까울 정도로 뭔가 대신 복수해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정말 나쁜 사람 들이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