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헤어지자..
이렇게 글로 대신해서 미안해..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이 난 아직도 기억이나 2013년 1월 2일이었지
사실말이야. 난 니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어.
그렇지만 그때 난 그냥 니가 필요했던거 같아.
아무렴 어때... 우리 3년간 잘 지내왔자나.. 이렇게 널 버려서 미안해
조금더 아껴주고 싶었어.. 조금더 좋은걸 해주고 싶었고.. 남들보다 더 이뿌게 해주고 싶었어..
지금도 그렇지만.. 그땐 나... 정말 힘들었거든.. 해주고 싶어도 못해줘서 미안해..
그래도 해줄 만큼해줬다고 생각해.. 자주는 아니지만.. 좋은것도 먹여주고..
아푸다고 하면 내가 너 고쳐줬자나.. 그런걸 따지고 싶은건 아니야.. 나 혼자만의 변명이니까..
내 폰에는 너와 함께한 많은 사진이 있어.. 보고 있으니 또 니 생각이 나네..
미안... 널 버려서.. 진짜 미안..
그리고 너 말고 다른애를.. 다시 만났어.. 저번주 토요일날.. 그래 널 버린날이야..
너보다 좀더 스팩이 좋은애를 찾았거든.. 나 진짜 나쁜놈 맞아..
넌 진짜 날 귀찬게 하는 애였지.. 지금 만나는 애는 날 너보다 덜 귀찮게 해..
미안하다.. 다음생에는 좀더 좋은 사람 만나서 더 이뿌게 더 멋지게 더 사랑스럽게 태어나라..
조만간 폐차를 앞둔.. 2003년 9월식 스틱 엑스트렉에게....
쒸.. 6월달에 신발도 바까줬는데.. 도저히 못뺏것드라.. ㅠㅠ 미안해~
아니면 야하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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