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카매니아(?)를 주름 잡았던
'세피아'를 타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맛본 메뉴얼 이고. 처음으로 운전석에 앉아본 세피아 였습니다.
몇년전 어머니를 살려주었던 세피아 이기도 하구요..^^;
소유면허는 (2종소형/2종오토)뿐. 낄낄;;
허나 아는 형님들 몇번이나 설득후. 얻어낸 기회였습니다.
운전석에 착 앉고. 왼발 오른발을 적응 시켰습니다.
1분정도 시간이 흐른뒤. 출발.
시동 안꺼먹었습니다. 푸하할...허나 욕 지질라게 먹었습니다.
반클러치 쓰면 클러치판 상한다고..
(왜 모르겠습니까ㅠ_ㅠ)...허나 처음인데 이해주세용~(몇가지 애교를 부린후..ㅎ)
넓은 주차장에서 1단.2단.3단을 반복하고 반복. 이제 적응이 됬다 싶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형님께서..(니가 몰아라. 니가 몰고 집까지 가보려므나..)
헉...-_-;(어쩌지.....) 얼떨결에..'네..'라고 대답후..
연습한곳은 잠실지구 한강이라고 해야하나요? 여튼 거기서 연습을 했는데.
신사동 까지 올림픽 대로를 타고 가야했습니다.
적응된 나의 발과 손을 믿고. 출발~
자자~1단 오르막 통과. 점점 엔진음이 커집니다....
2단 .. 3단....4단....아주 팍팍 튀어나가면서 차도 가벼운지.
활활 타오르면서 달리더군요. 이런 짜릿한 기어변속.
이런 짜릿한 엔진음(?)을 운전하면서 처음으로 맛보아 봤습니다.
5단..에서 엔진브렉끼도 걸꼄 4단 ...
으아앙...소리를 내며 감속 3단..감속 감속...
무사히 집까지 도착 했네요. 도착한 기념으로 후진한번 해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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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없이 운전 하지마라. 라고 하실분들 많으실텐데 이해해주세요;;
학원 다니기는 돈이 아까버서 메뉴얼 몰아보고싶었기에.
기회가 와서 잡은거 뿐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참 그리고 메뉴얼도 기아변속 할때 쉬프트다운,쉬프트업 ..이라고 표현 하나요?
아직 잘 모르기에. 저렇게 쓸까 하다가 안썼는데.
이제 군대 다녀와서 모아둔 돈으로 메뉴얼 차 살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하네요^^
쓸떄없이 두서없고 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