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쓴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좀 징징거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ㅠㅠ
제가 거주자주차를 이용하고 있는데
자꾸 다른사람들이 제 주차자리를 사용해요ㅠ
어젯밤에도 연락을 해도 안되길래 견인처리를 했는데
아침에 또 와보니 다른차가 주차되어 있어서
정말 짜증났어요...
다행히 연락이 닿아 좋게 넘어갔지만...
거주자주차 사용한지 아직 한달도 안되었는데
열번은 제 주차자리침범 당한것 같네요.
거주자주차 신청 첫날 그랜저가 주차하고 있길래
한 이틀정도 연락을 안했어요. 조만간 빼겠지하며
그동안에 저는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주차를 했었죠.
그러다 기다리다지쳐 전화를 걸었습니다.
차주분은 미안하다고 하며 그런데 자기가 지금 지방이라고 다음주쯤에 차를 뺄수 있겠다고 하더군요ㅡㅡ
(제가 수시에 신청한거여서 그 전엔 빈자리였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아는집에 차키를 맡겼으니 3일후에 무슨주차장에 차를 세워달라고 하더군요.
나에게 공짜로 탁송업무까지 시키다니ㅠㅠ
부탁 다 들어 줬습니다.
행여나 테러당할까봐 겁나서 견인도 처음엔 못하겟더라구요.
한번은 차가 추운데 오래 있는것 같아
동네한바퀴 5분정도 굴려주고 왔는데 그 사이
제 자리에 떡! 주차가 되어있길래 황당했네요.
다행히 그분이 차에서 내리지 않아 비켜달라고 해서
넘어갔지만ㅋㅋㅋ
저도 급할땐 도둑주차도 하고 불법주차를 했지만ㅡㅡ
항상 연락올까봐 조마조마 하고
휴대폰을 항상 손에 쥐고 있는데
남의자리 쓰면서 연락 안받는건 정말 비매너인것 같아요.
혹시나 견인당할수도 있는데 숙면이 가능할까요?
저도 첨에는 보복 당할까봐 견인 못했는데 견인한다고 보복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간혹 있긴 하겠죠...또라이들요.
그것보다 저는 견인을 하려면 앞이나 뒤에 주차된 차 한대를 빼야 되는데 밤늦게 자기자리에 주차 잘하고 자는 사람한테 빼달라는게 미안해서 안한 적도 있었어요.
암튼 저도 이런 저런 일들 많았는데, 매너 없는 놈들은 5분안엔 안빼면 견인한다고 경고하는게 답이고, 전화번호 없으면 무조건 견인이 답이구요, 그나마 사과하면서 좀 기다려 달라는 사람들은 기다려 줬어요. 무엇보다 전화번호 없거나 전화 쌩까는 놈들은 몰라서 그런게 아니라 일부러 그러는거라서 봐줄 이유가 없더라구요.
나는 돈내고 쓰는데 남이 낸 돈으로 공짜로 주차하고, 전화요금 대신 내줄 것도 아니면서 엄청 당당하고 오히려 적반하장인 경우 많죠.
암튼 지금은 경기도로 이사와서 주차스트레스 없는데 별의 별놈 다있었어요. 그맘 압니다. 그 사람들은 어쩌다 한번이지만 자리 주인은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해야 되요. 차 쓰는 날은 어김없이 걱정이죠...누가 차 대놨으면 어쩌나 하구요..ㅠㅠ
그래서 별 효과는 없었지만 어떤 데 가니까 그런 현수막이 있더라구요. 심각하다면 구청에 한번 문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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