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해괴한 사건이 다 있네요.
발단
2학년인 A가 같은 반 B에게 볼풀을 던졌다
B는 A에게 던지지 말라고 했지만 A는 계속 볼풀을 던졌다.
B는 도저히 참지 못하고 A에게 볼풀을 하나 던졌다.
A는 B에게 달려와 폭력을 행사하여 얼굴을 심하게 긁어 흉터가 언제까지 갈지 모른다.
A는 5학년을 때릴 정도로 체격이 커고 많은 아이들이 맞은 경력이 있다.
B는 왜소한 체격에 내성적이다.
학교 자체조사에서 54명의 학생이 A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아이들은 단순하므로 자기보다 싸움 잘해 보이면 일단 피하고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덩치 큰 아이가 집요하게 괴롭히면 굴복하여 꼬봉이 되든지 아니면 두들겨 맞을 수밖에 없다.
폭력성을 가진 유전자가 있다고 들었다.
학교시절부터 폭력을 일삼은 아이가 결국 커서 폭력배가 되는 경우가 많단다.
폭력아이를 가진 부모는 대부분 이렇게 말한다.
“뭐 아이들은 싸우면서 자라는 거지”
맞다. 싸우면서 자라서 나중에 깡패가 되어 사회비용을 엄청 유발하여 성실한 근로자의 혈세를 엄청 탕진한다.
폭력아이의 부모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한다
왜?
유전자 없이 태어나는 생명체는 없으니까!!
세 아이의 엄마가 공분하여 학교 측에 A의 처벌을 요청하여 위원회에서 조사한 결과 A는 상습적으로 반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드러나 A를 다른 반으로 보내는 것으로 결정이 나자, A의 부모가 시청에 항의를 하면서 얼굴이 심하게 긁힌 B를 가해자라며 언론플레이를 한다는 사실을 기자로부터 듣고 B의 부모는 기겁을 한다.
B의 부모는 아이들이 그럴 수 있다고 자위하며 문제학생인 A가 다른 반으로 갔고 곧 전학 간다는 소문도 있으니 이후로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 ‘적반하장’도 유순수지 가해자가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켜 여론몰이를 하는 게 너무 원통하여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글을 올렸다고 한다.
그러자 A의 부모는 그 글을 이유로
자기들이 사과를 했는데 왜 그러냐며 B의 부모와 학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담임교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
가해자 A의 부모가 얼마의 손해를 입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피해자 B가 손해를 입은 건 진단서로 증명이 되었고, B의 부모는 사실이 전도된 것에 대하여 충격을 받아 공항상태라는 것.
봄부터 A의 폭력은 상습적으로 발생했다는 증언들이 쏟아져 나온다.
학교는 물론이고 학원 등 아이들이 몰리는 곳에서 A를 받아주지 않아 A는 ‘홈스쿨’을 한다고 A의 부모는 말한다.
어디에도 A가 폭력배라는 글은 없었는데, A의 아버지는 자기 아이가 마치 폭력배로 묘사되어 억울하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쌍방과실’을 주장했다.
여기가 좀 웃기는 대목이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에게 ‘쌍방과실’이라는 단어를 썼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감정이 앞서고 단순하므로 시비를 걸면 즉각 대응하는 것이 보통이다.
먼저 A가 계속해서 볼풀을 던진 것이 발단인데 쌍방과실을 주장한 사람은 제정신인지 묻고 싶다.
처음에는 A가 피해자라 했고 또 쌍방과실이라면서 A의 부모는 왜 진심어린 사과를 했을까~~요?
사과도 하지 않고 언론에 사과했다고 거짓말을 하는 건지도 의심되는 부분이다.
사과란,
문자로 일방적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용서할 때 발생하는 것이다.
잘못을 저지르고 ‘나 사과했으니 끝~’
이건 쪽바리 ‘아베’의 논리다.
참 편리한 사고방식으로 사니 행복하시겠어요~~
싸움이 붙으면 보통 경찰은 사건을 간단히 처리하기 위해 쌍방으로 몰고 가더라.
둘 다 손해 보기 싫으면 여기서 중단하라는 얘기지.
A의 아버지는 유명인이라 언제든지 기자회견을 요청할 수 있고 그의 말은 전파를 수월하게 탈 수 있다.
기사는 온통 A의 아버지의 주장이다.
정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A의 부모는 왜 학교문제로 기자들이 우글거리는 시청에 갔는가?
사회에는 ‘공인’이라는 것이 있다.
크게 말하면 ‘공공성을 띤 인간’
즉, 연예인, 공무원, 정치인, 예술인, 유명스포츠맨, 언론인 .... 등등
이런 사람들은 말 한 마디도 조심해야한다.
언행에 대한 영향력이 커기 때문이다.
같은 죄를 지었을 때 더 큰 처벌을 받는 것이 상식이고 그래야만 사회가 납득을 한다.
공인의 자산은 많든 적든 그 사회가 만들어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반대로 자신의 인기를 이용하여 상대를 짓밟거나 자기 죄를 덮으려하는 유명인이 너무 많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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