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두달전 소개팅 어플로 저보다 3살 어린 친구를
만나게되었습니다.
별 기대감없이 나갔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외모에 잘웃고 대화도 잘통해 그후로 두번 더
만나고나서 연애를 시작하게되었어요
크리스마스때 인지라 나름 선물도 비싸게 준비하고
근사하진않지만 초라하지도않은 호텔도 예약하구요
이친구 생각보다 감동을 하더군요
저도 참 기분좋았고 이런친구라면 더 잘해줘야되겠다는
다짐도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날이가면 갈수록 이 친구 성격아닌 성격이
나오면서 한두번의 마찰이 이어지게됨에따라
결국 나랑은 하나부터 열까지 맞지를 않는다며
헤어지자더군요..
만남기간도 길지않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안맞는다고
하는데서 구차하게 잡고싶지가 않았어요
(심하게 다툰건 아닙니다)
쿨내나게 좋은 추억으로 남자고,그동안 고마웠다고
서로 토닥여주며 이별을 선택했습니다.
헤어진지 한 10일째인 오늘 이상한점? 아니
황당한 일을 겪게되었는데요
저는 통화량이많아 통신사 할인카드 포인트가
넘쳐납니다. 그래서 과거 여친에게 편의점에서
뭐살때 이걸로 할인받으라고 멤버쉽바코드사진을
캡쳐해서 보내준게있어요..
만날때도 잘 쓰고다녔지만
그걸 지금도 하루에 한번씩 꼬박꼬박 쓰네요..
신용카드도 아니고 뭐 그걸가지고 쪼잔하게
그러냐 라고 생각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
엄연히 이젠 남 아닙니까?
통신사 전화해서 일방적으로 번호를 바꿀수도
있겠지만 이친구 속마음이 뭐길래
아무렇치도않게 이런흔적들을 남기는 걸까요?
그친구가 개념없이 알뜰한걸까요
아니면 이렇게라도 흔적을 남기며 제 연락을
기다리는걸까요?
나참 살다살다 별의별일이 다있네요 ㅎㅎ
참 나이대는 둘다 삼십대 초반입니다
미련이,,남았나???
제가,,보기엔 전자 같은데~~ 흐흐흐
암튼 여자들 얻어먹을줄만 ㅋㅋ
남자가 찌질하다고
욕할듯.
연락 안갑니다.
그냥 잘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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