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
한국GM이 다마스, 라보 등 저렴한 가격과 높은 연비로 서민들의 생계형 경상용차로 인기를 끌었던 두 스테디셀러를 내년 말까지만 국내에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2014년 1월부터 시작되는 국내의 배기가스규제로 생산은 하되 수출만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내수판매량보다 수출물량이 적은 관계로 결국엔 단종될 가능성이 크다.
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다마스, 라보 등의 내수 판매를 중단키로 사실상 방침을 정했다.
자동차업체들은 오는 2014년 1월부터 국내서 판매되는 전 차종에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II를 의무 장착해야 하는 이 요건을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래 전에 개발된 차종이어서 적용하기 곤란하고 OBD 탑재에 따른 비용증가 등도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규제를 맞추려고 시도는 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판매를 중단하고 스파크 밴 등으로 수요를 돌리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아직 쉐보레 브랜드를 쓰고 있지 않고 있는 두 차종은 2007년 1월에도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시키지 못해 일시 단종된 적이 있으며 2008년 4월에 재출시됐었다.
1991년 첫 선을 보인 이래 20여년 이상 경상용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다마스와 라보는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판매량을 유지해 왔다.
다마스는 지난 1월-6월 3863대, 라보는 2639대가 팔렸다. 상반기 내수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2.1% 감소하는데 그쳤다.
오히려 수출의 경우 다마스 1215대, 라보 309대 등 모두 152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했다.
두 모델은 휘발유나 경유에 비해 저렴한 LPG를 연료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등록세와 취득세를 감면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고속도로 통행료, 공영주차장 주차료 등도 50% 할 돼 주로 영세 자영업자들이 창업을 할 때 구매하는 비율이 높았다.
업계에서는 두 차종의 판매중단은 배기가스 규제 뿐만 아니라 경승용차 쉐보레 스파크와 같은 생산라인에서 ‘혼류 생산’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 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만듦에 따라 스파크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량은 줄게 된다.
올해 스파크 판매가 지난해보다 늘어나고 있는데다 지난 5월부터 미국수출을 위한 선적도 시작해 스파크 생산을 더 확대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스파크를 생산하는 게 이득이다. 다마스(873만원-921만원)나 라보(721만-798만원)에 비해 스파크(834만-1329만원)가 더 비싸다.
특히 수출용 스파크(1만2995달러-1만4795달러)는 9일 환율(달러당 1141.1원) 기준으로 1483만원-1688만원에 달한다.
두 차종이 판매 중단될 경우 다마스의 대체재는 기아차의 레이 밴(1135만-1170만원)이 될 전망이나 가격대가 훨씬 비싸고, 한국GM의 스파크 밴은 차체가 적어 실용성이 떨어진다. 경트럭인 라보는 마땅히 대안이 될 만한 차종이 없다.
업계 일각에선 한국GM이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할 때도 단종을 검토하다 자영업자들의 요구로 철회했던 만큼 판매를 중단을 쉽게 결정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강기택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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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일 웃긴게 다마스 라보는 사진처럼 쉐볼레 엠블럼 없이 팔지
뭐 홍길동이여 ?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 하고
수출할땐 쉐볼레 달고 팔더라
15인승 안만들고 도점이 하다 짜증...
달리라고 만든 차가 아니라 굴러가라고 만든 차 입니다.
마냥 80~90km ㅠ ㅠ ㅠ
후속을 안만들어 주는게 젬이 욕얻어 쳐먹어도 싼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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