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는 10일 지역의 대형 사업장 파업 자제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광주상의는 호소문에서 "최근 지역경제가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로 가계부채 증가와 내수경기 위축 등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금호타이어와 기아자동차 등 지역 대형 사업장 노조의 파업예고는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에 커다란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파업이 현실화되면 내년 워크아웃 조기 졸업에 청신호를 밝혔던 금호타이어의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고,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62만대 증산 추진도 힘들어질 것"이라며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까지 벼랑 끝으로 몰게 되지 않을까 염려가 크다"고 우려했다.
광주상의는 "이들 대형 사업장은 경영진과 노조 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기업인 만큼 파업 만은 자제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쟁점사항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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