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2012 글로벌 트리즈(TRIZ) 콘퍼런스'에서 대니얼 슈 ICSI 학회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et@hankyung.com
“도요타는 히말라야를 넘는 두루미를 연구해 차체 무게를 줄였고 나비의 원리를 보고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걷는 도전의식에 뿌리를 두고 세계로 나아가야 합니다.”(정준양 포스코 회장)
한국트리즈학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연세대가 공동 주관한 ‘2012 글로벌 트리즈(TRIZ) 콘퍼런스’가 10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렸다. 국내 기업 중 트리즈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포스코의 정준양 회장은 터키 출장 중이어서 영상을 통해 40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정 회장은 손자병법 36계를 활용한 포스코의 트리즈 경영전략 등을 설명했다.
트리즈는 1940년대 옛 소련의 과학자 겐리흐 알트슐레가 개발한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이다. 전사적품질경영(TQM), 6시그마 등 기존 혁신 기법이 생산현장의 품질 개선과 원가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트리즈는 제품 구성이나 생산라인, 작업 시스템 등을 통째로 바꾸는 혁신을 추구한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세르게이 이코벤코 러시아국제트리즈협회 회장, 김세현 한국트리즈학회장(포스코 생산성연구센터장), 문승욱 지식경제부 중견기업정책관, 김용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홍복기 연세대 행정대외 부총장, 양동열 KAIST 석좌교수, 박진배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소장, 최준영 한국산업기술대 총장 등이 토론을 벌였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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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상 50년타면 볼트하나로 엔진 조립해 놓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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