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위의 자동차회사 푸조 시트로앵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8천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대대적인 푸조의 구조조정 계획에 정부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노동계는 '전쟁 선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규모 감원…작년 이후 1만4천명 = 지난해에 이어 감원 계획이 또 발표됨에 따라 푸조가 지난해부터 감원하겠다고 밝힌 인원은 모두 1만4천명으로 늘어났다.
푸조는 파리 근교 오네 지역에서 운영하던 조립 공장을 2014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는 3천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다.
프랑스 서부의 렌 공장에서도 조업 인원을 현재의 5천600명에서 4천200명 선으로 줄일 예정이다. 이외 프랑스 전역에서 비생산직 3천600명도 줄일 계획이다.
푸조는 작년 말 기준으로 프랑스에서만 10만356명, 해외 사업장까지 포함하면 20만9천19명을 고용하고 있었다.
푸조는 이날 성명에서 "판매량 감소로 올해 상반기에만 자동차 분야에서 7억 유로(9천854억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며 이 같은 생산 감축 및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필립 바랭 푸조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자동차업계에 영향을 주는 위기 상황의 깊이와 지속성 탓에 이번 구조조정 계획이 불가피해졌다"며 "이날 발표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푸조는 현재 자동차 제조 부문에서만 매달 2억유로의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도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2015년까지 순현금흐름을 유입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년만의 프랑스 내 자동차공장 폐쇄 = 푸조의 오네 공장 폐쇄는 1992년 르노가 볼로뉴 비앙쿠르의 공장 문을 닫은 이후 20년만의 일이다.
이는 또 제너럴모터스(GM)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독일 내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힌 지 약 한달만의 일이다.
이탈리아의 피아트도 시슬리 공장을 폐쇄한 데 이어 이탈리아 내 다른 공장도 폐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최근 밝혔다.
유럽 자동차업계 분석가들에 따르면 푸조와 GM 이외에도 르노와 피아트, 오펠 같은 유럽 자동차회사들이 구조조정에 착수했거나 이를 고려하고 있다.
유럽연합에서 올해 인도되는 자동차는 1천220만대로 예상된다.
이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 이후 21% 위축된 수치고, 1995년 이후 최저치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의 크리스티나 처치 분석가는 그동안 여러번 생산능력 감축을 시사했던 피아트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CEO가 이날 푸조의 발표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랑스 총리 '충격', 노조는 '전쟁 선포' = 푸조의 이날 발표에 대해 장 마르크 에로 프랑스 총리는 "진정으로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오네 지역에서 일하던 푸조 공장 노동자들이 새 직장을 얻도록 돕는 한편 오는 25일까지 광범위한 자동차업계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마리솔 투랭 프랑스 사회복지부 장관은 "노동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푸조의 조치를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계는 푸조의 이번 구조조정 계획을 '지진'에 비유하며, 노동계에 대한 "전쟁 선포"로 간주하겠다는 입장이다.
프랑스노동총연맹(CGT)의 베르나르 티보는 "푸조가 8천~1만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하면 프랑스 전국의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은 이 수치에 3이나 4를 곱한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들어 32% 급락했던 푸조 주가는 구조조정 계획 발표를 재료로 삼아 2.7% 상승했다.
smile@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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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안돼....
나의 현실 드림카 308cc
구조조정 잘 마무리 하고 회생하길 바랍니다...
해서, 어떻게 하던지 먹튀해서도 살아 남을려고
이지랄 하고 있는거임
빨리 떠나라
페쇠 ㄱㄱㄱㄱ
해외에서는 호구 판매하고,
국내에 소비자에게 눈탱이 판매로 엄청난 이득을 본다.
차체 크고, 옵션을 많이 부치면 고급차로 인식하는
한국의 싸구려 오너들 덕이다.
거기다 수입차값에 파니깐 고급차로 착각하는
국산 대형차 오너들 ....
한국차 수출용도 내수용처럼 만드나 비교를 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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