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휴의 첫날인 지난주 목요일 오후 별로 유쾌하지 않은 씁쓸한 일이 있었습니다.
차 문의와 시승을 하러 영업소 찾아갔다가 괄시만 받고 나온 일이 있어 도저히 화가나서 몇자 끄적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난달 부터 새로 출고되는 'New 카렌스'가 있습니다.
현재 저희집은 카렌스1을 운행하고 있구요. 그외 크레도스 2대 운행중입니다.
이 밖에 이전에 캐피탈→크레도스, 델타→카렌스 일케 구입의 변천사가...
매번 아이러니 하게도, 차를 구입할라치면 결국 기아차를 구입하게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에 완전히 바뀐. 단점은 많이 보완되었다는 신형 카렌스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전부터 신형 카렌스에 관해 관심있게 지켜봤었습니다.
그렇게 관심이 많았던 신형 카렌스를 실제로 접해보기 위해, 직장 근처 기아지점엘 전화했었습니다.
우선 유선으로 시승이 가능한지 알아보았고, 오늘 오후 언제든지 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퇴근 후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아갔습니다.
영업소 주차장에 주차된 신형카렌스를 스윽~ 보고 매장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문을 열고 가운데있는 책상에서 한 남자분꼐서 일어나시더군요. 그리고 바로 제가 말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낮에 통화한 '신형카렌스 시승하러 왔습니다.
제가 말을 마치고 나니 직원분께서 절 아래위로~ 쓱! 훓어보더니.. 상당히 귀찮은듯한 표정으로
서랍속에서 차키를 꺼내며 하시는 말씀... '그냥 시동만 걸어보시면 안되나요?'
저는 제가 온시간에 다른분의 시승이 예약이 되있나 싶어 '아... 혹시 다른 시승예약자가 있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직원분께선 '아니오 없어요.' 라며 대답하셨구요. 그럼 혹시 지금 업무가 바쁘냐고 물었더
니 그 역시도 '아니오 괜찮습니다.' 라고 대답하더군요.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다른 시승예약자가 있는것도 아니오, 그렇다고 업무가 바쁜것도 아닌데 단지,
사람의 외형만 이래저래 훑어보고 판단한 그 판매자의 태도가 불손하고 화가났습니다.
그래도 저는 애써 웃으며 '그럼 카탈로그 좀 갖구갈께요' 말했더니 '예! 그렇게하세요.' 합니다.
카탈로그를 두어개 집어드며 저도 화가나서 한마디 했습니다. 조용히.....
'시승이야 머~ 다른 지점가서 하죠 뭐....' 바로 맞받아 치시더군요. '그렇게 하세요. ^^'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사람참 황당하기도 하고.....
일단 카탈로그를 집어들고 걸어나가면서 한가지 여쭈었죠.
'항상 차를 구입할때마다 기아차만 구매하고 현재도 운행하는 기아차량만 3대네요. 그리고 만약 이번에도
산다면 총 6번째 차량인데... 라고 여쭈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차량에 대해 DC는 없구요. OO일까지 계약하시면 그 날짜에 한해 20만원 DC해드립니다.
그외 방법은 캐피탈 쓰시는거 말곤 없네요. ~ 라더군요.
여기서 DC는 그리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냥 물어본것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방문한 고객에 대한 업무자의 태도가 참 불성실해보여서 몇자적습니다.
그렇게 영업소를 나가면서 저를 잠시 세우더군요. 이내 본인의 명함을 건네며....
'구매하실때 연락주십시요. 제가 잘 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참 어이없었습니다.
그 직원분께서는 이 달에 판매 목표량을 달성하셔서 그런 태도를 보이신건지?
아님 단순 외형적인 판단으로 직접 내방한 고객을 그리 대한거였는지 참 궁금합니다.
대체 업무에 관한 프로정신이 있으신지 모르겠더군요. 직급도 팀장이네요. 명함보니....
그날 그분이 왜 그렇게 일관하셨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그리고 또 직원 서비스 교육은 본사에서 관리 않하나요?
구매자야 서비스 불친절하면 구매않하면 그만이고 다른 지점가서 구매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영업소 직원역시 구매자와 똑같이 행동한다면 글쎄요... 과연 차를 팔수나 있을런지....
에공....... 하도 화가나서, 일케 보배에다 몇자 끄적이고 갑니다. -0- 다들 퇴근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