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누나한테 들은 얘기입니다만,
누나친구중에 시집을 일찍가서 그 남편은 현재 병원장인 친구가 한명 있답니다.
어느날 운전면허도 따고해서 에쿠스 한대를 쫙 뽑아
친구들한테 자랑도 할겸 고속도로 타고 드라이브 가자고 했나봅니다.
그렇게 어느 봄날 중부고속도로였나? 고속도로를 타고 있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쇠로 된 중앙분리대 대신에
중앙을 잔디밭으로 해놓고 나무도 심어놓고 해놓은걸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 에쿠스 사모님,
갑자기 '고속도로' 1차선에 차를 세우더니 다들 내리라고 하더랍니다.
무슨 영문인지 몰라서 어리둥절해 하고 있는데
그 사모님 왈
"얘들아 여기 잔디밭에서 김밥 먹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