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가 한국 르노삼성에 자동차 생산 위탁을 추진한다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다. SUV와 일부 중대형 자동차를 한국에서 생산한다는 것이다. 한국이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어 대유럽 수출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게 닛산 측의 생각이라고 한다. 동아시아에선 최초로 EU와 FTA를 체결, 발효 만 1년째를 맞는 한국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 한국 업체만 FTA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FTA 발효 후 현대·기아차의 유럽 수출물량은 총 4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났다. 유럽차의 한국 수출은 13% 늘어난 7만3000대다.
10년 전만해도 그토록 자동차 시장을 개방하라고 한국 정부를 압박했던 EU였다. 지금은 한국차 때문에 못살겠다고 아우성을 친다. 일본과 EU가 추진하는 경제파트너십협정(EPA) 교섭을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반대하는 것도 바로 한국차 수출의 성공 때문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한다. 무엇보다 한국차가 이뤄낸 품질개선과 디자인 혁신, 가격경쟁력을 유럽차들이 두려워하는 것이다. 닛산은 이미 한국산 자동차 부품을 채용하고 있다. 주요 부품의 20% 이상을 쓰고 있다.
한국은 이미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두보로서의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미국과 EU가 쌍방 FTA를 추진하자고 달려든 것도 한국과의 FTA에서 힘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소위 다자간 협정의 새 모델을 입증한 한국이다. 글로벌 무역의 새로운 장르를 한국이 열어가고 있다. FTA 전략은 분명 그 효과를 증명해보이고 있는 중이다.
출처-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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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끼는기
휸다이 잔대가리들이 나중에
어디로 가나 했더니
르삼은 FTA했는데도 왜 망했냐?? 그것부터 설명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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