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문을 열고나와 담배 한개피 물고 꾸물한 하늘을 보며 담배 연개는 내뿜었습니다.
뭐할까 생각하다 문을 열고 시트에 앉아 온몸에 힘을 줌과 동시에 정면을 응시하며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렇게 조용히 진행하던중 제 오른쪽 귓가에 들리는...소리...
'외...에에에...엥...'
아직 출발한지도 얼마 안되고 그렇게 몸도 풀린 상태가 아니라...
더욱 긴장되고, 한편으론 놀랐습니다...'허...아직은 때가 아닌데 벌써...'
아무튼 정체는 확인 하지 못한체 그데로 진행하길 10여초...
제 왼쪽을 눈깜짝할세에 지나가는 정체불명의 <시커먼 녀석>...
후아...전 온몸의 신경을 집중했습니다...그 <녀석>을 잡기 위해!
거리는 좁혔지만 여간해선 잡히지가 않네요...
제 볼일은 뒷전인체 그 <녀석> 잡는것에 몰입...
이 좁디 좁은 곳에서의 <배틀>은 더욱 저를 짜증나게 하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한 2~3분 지났을까 그 <녀석>이 제 사정권 안에서 급정거후 가만히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하하 짜식! 그래 너 잘걸렸다!'
전 제 오른손에 힘을 주기 시작했고 서서히 움직였습니다.
조금씩...조금씩...
"퍼억!!"
아놔 골때리게 5월 중순에 벌써 무신 <모기>가!
젠장 뒷간에 조용히 일볼랬드만 짜식이 태클이네요!
확실히 골로 보내 줬습니다.
여러분! 모기 조심 하십시오!!
때가 어느땐데 벌써 모기가!! 우쒸!
PS. 거사는 잘치르고 나왔 나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