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가 2분기사상 최대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다. 유럽발 재정위기와 신흥국 및 내수위축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여건이 계속되고 있지만, 해외수출과 판매호조로 순조로운 실적개선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투자증권 등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분기 2조5000억원 전후의 영업이익을 기록, 11%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또한 2분기 매출은 22조2000억원, 당기 순이익도 2조5000억원 전후를 기록, 이중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1분기에도 현대차는 20조1649억원 매출과 2조282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사상 처음으로 11%대에 진입한 바 있다.
기아차는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000억원으로 10%이상의 이익률을 기록, 분기사상 최대치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액도 12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순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대비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차는 1분기엔 11조7900억원의 매출과 1조1206억원의 영업이익, 1조2013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2분기 해외 판매호조로 공장이 최대로 가동됐으면서도 재고량은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환율이 안정된 모습을 보인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며 "펀더멘탈이 좋기 때문에 향후 3분기 이후에도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되지만, 현재 파업위기 등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하반기에 중국 3공장과 브라질 신공장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생산설비 부족 문제도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최인웅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본 기사의 저작권은 머니투데이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동시에 호구들을 죽이는 원가절감
정작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는 판매량도 줄고 품질평가도 구려지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