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뉴스에 그런기사가 났네요
그리고 달린 수 많은 리플들 속에는 그런 평가를 내린 기관은 나름대로 미국내에서 공신력을 가진 기관이라하구요(사실 저는 한번도 못 들어봤지만 그래도 믿기로 했습니다^^)
근데 저는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있기에 한번 적어봅니다
저는 미국 엘레이에서 차쟁이하고 있습니다(이제 몇몇분은 아실듯 ^^)
차쟁이라해서 한국처럼 대리점에서 일하면서 특정브랜드를 파는 게 아니라 브로커로써 전 차종을 다 취급합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꽤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세계최고의 승용차가 아제라라는 건 정말 어불성설입니다 ㅡㅡ;
도대체 무슨 근거로(물론 전문가들의 평가겠지만) 세계최고라는 칭호가 주어진건지.....
아제라와 비슷한 급인 아발론과 맥시마에 비해 아제라가 우위를 보이는 점은 그저 화려한 옵션들뿐입니다
엔진,미션,출력등은 아직까지 일본 및 유럽차에 많이 떨어지는 현대 및 기아입니다
그리고 현대의 처참한 리세일밸류는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새차치고 초기에 만족하지않는 소비자들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내구성이 문제이죠
XG같은 경우는 같은 연식 비슷한 주행거리를 보이는 혼다 시빅과 중고밸류가 비슷하거나 떨어집니다
아제라보다 조금은 늦게 뉴옵티마(이게 로체인가요?) 그리고 뉴세도나(이건 한국에서 무슨이름인지 모르겠네요)가 막 출시됐습니다
근데 나오자마자 엄청난 리베이트를 때리더군요
아제라도 지금 리베이트는 없으나 인보이스가격으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소나타는 역시나 엄청난 리베이트가 계속 제공되구 있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과연 현대가 자체적으로 품질에 자신이 있으며 여러유슈의 잡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 과연 이런 파격적인 할인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예로 2007년 뉴 캠리는 지금 할인은 커녕 신차프리미엄이 봍어있어도 물량이 딸리는 상태이며
출시된지 이제 반년이 다 되가는 시빅은 아직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되어있습니다
시빅이나 캠리같은 차들은 잡지나 대중매체에서 무슨 평가를 받든지 소비자들은 신경도 쓰지않습니다
시빅은 시빅이며 캠리는 캠리일뿐입니다
단지 그 이름을 믿고 프리미엄을 주고도 사는 게 소비자입니다
근데 아무리 주변에서 이번에 소나타가 캠리를 능가했다느니 아제라가 세계최고의 승용차로 선정되었다니 떠들어 봤자 그 기사를 보고 믿는 소비자들은 거의 없습니다
가장 정확한 평가는 그 차를 실제로 소유해본 소비자들의 입소문입니다
한국에서 이리저리 호들갑을 떨면서 써 대는 기사를 보고 있자면 참으로 말이 안 나옵니다
사족으로 어제 제 손님 한분이 오셨드랬습니다
소나타와 어코드를 비교하고 계시더라구요
소나타는 3.3에 가죽,시디체인저,17인치 알로흴등 문루프가 빠진 풀옵이 장착된 모델이 지금 어코드 2.4 LX(가장 기본적인 모델로 파워 윈도우만 있음)보다 가격이 쌉니다
소나타는 지금 $2500리베이트가 있거든요
어코드는 리베이트 없습니다
그 분이 주변 현대딜러에서 이미 소나타를 시승하고 오셨더군요
그리고 저에게 이런저런 질문들을 하시길래 저는 솔직히 어코드를 추천해 드렸습니다
그러자 많이 망설이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옵션의 차이가 너무 나는지라...
그래서 제가 직접 혼다딜러에 모시고 가 시승을 시켜드렸습니다
그러자 바로 그 자리에서 결정하시더군요
다음주에 오히려 돈을 더 주시고 어코드 2.4 EX-L(가죽에 문루프등옵션이들어간 모델 LX보다 $3000불 비쌈)로 계약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사실 이런 글 예전에도 한번 쓴적 있습니다
답들에 역시나 쪽바리,일본앞잡이등등 다양하게 올라오더군요
개의치 않습니다
저 역시나 일본 싫어하는거라면 아주 치를 떠는 사람중에 한 사람입니다
오해하지마시구여
단지 아직 같은 차를 타기에는 많은 돈을 내고 현대차를 아직 차마 못사는 소비자중에 하나일 뿐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