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글로벌 마케팅담당 수장 조엘 이와닉이 2년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29일(현지 시간) GM에 따르면 이사회가 회사 글로벌 마케팅 총 책임자인 조엘 이와닉의 사임을 결정했다. 회사측은 공식 설명을 내놓고 있지 않으나 업계에서는 그가 추진해 온 마케팅 활동이 기대에 못 미친 데 따른 문책성 인사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그레그 마틴 GM 대변인은 "그는 회사와 임직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사임배경을 설명했다. 페이스북 광고 철수, 2013년 슈퍼볼 광고 불참 결정, 브랜드 캠페인 ‘쉐비 런즈 딥’의 논란 등이 대내외적으로 악재로 작용했다는 것. 일각에서는 그가 마케팅과 광고대행업체를 통합해 회사에 20억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오는 등 상당한 공적도 있다고 평가했다.
조엘 이와닉은 2010년 5월 미주 마케팅 총괄 책임자로 GM에 입사해 그 해 10월 글로벌 마케팅 총괄직을 맡았다. GM에 재직하기 전에는 닛산 북미 마케팅 총괄, 현대차 미국지사 마케팅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조엘 이와닉 후임으로는 미주 판매 및 서비스부문 부사장인 앨런 배틀리가 임시로 내정됐다고 GM은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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