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김여사님은 저희 주차장입구에 주차를 하시고, 빵을 사러갑니다.
주차장 입구니까 차 좀 빼달라고하니, 금방오니 잠시 기다리랍니다.
주차장입구에 주차하시면 안됩니다. 라고 하니 차 들어오면 빼주겠답니다...
손님도 별로없어서 장사도 잘 안되는데 입구까지 막고계시면 어떻하냐고 말하니 들은척도 안합니다.
기어코 다른 김여사님께서 빵과 커피를 한가득 사서 옵니다.
마음같아서는 빵, 커피 살 돈은있고 주차비 천원은 없냐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싶지만 참습니다.
십중팔구, 아니 그 전에도 이런일이면 동네장사하면서 왜 이리 빡빡하게 구는거냐며, 되려 윽박지릅니다.
그래서 날씨도 덥고 싸우기도 싫고 또 참습니다.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그냥 가는 김여사를 보며 또 끊었던 담배한개비를 뭅니다.
여기도 하루종일 있어보면, 참 일일이 말하기도 힘들정도로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주차비는 왜 이래 비싸냐(30분 천원입니다.)
금방왔는데 깍아줘라(15분만에 왔으면 500원 받아야하나요?)
동네장산데 너무 비싸게 받는거아니냐(그렇게 따지면 동네장사 아닌게 어디있나요?)
차키는 왜 달라고하냐?(차 똑바로 주차하는게 제 일인데 그럼....)
차가 여기에서 긁혔다(CCTV확인하시면 됩니다.확인해보면 십중팔구는 전부터있었던 긁힘)
이런 시시비비를 겪을때마다 느끼는건,
돈을 더 달라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주차한만큼만 달라하는거고
아무리 동네주차장이지만, 여기도 엄연히 사업장이고 규칙도 있고,그런데 그딴건 다 개무시
마음같아선 당신 일하는 곳에가서 깽판치고 싶은심정이지만....
그래도 이 또 한, 지나가니 또 참고 일할 수 있네요.
뻘글쓰다보니 오후에 늦자락입니다.
다들 힘내서 남은 일과 끝내시고
즐거운 불금보내시길~~~(--)(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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