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흰색 쏘3오너님! 어찌보면 요즘 흰색 쏘3가 그렇게 흔치는 않기에 8시 15분근처에 홍지문 터널입구에서 합류하신 흰색 쏘3하면 주변에서 아실만한 분들도 있을것 같네요.
전 아침마다 내부순환을 타고 출근합니다. 8시 조금 넘은 시간... 홍지문 터널 직전 우측에서 합류하는 차선이 있습니다.
터널 입구에 카메라가 있고 내부순환이 70km로 속도가 바뀌었기에 제가 약 70-75km로 달리는데 님께서 유유히 우측 진입차선을 타고 오시더군요.
제가 직진인데다가 자동차 전용도로기 때문에 속도가 꽤 있는 도로이므로 진입전에 최소한 한번이라도 사이드미러를 봤다면 당연히 님의 차가 저를 보내고 끼여들어야 할 의심의 여지가 없는 당연한 상황...
적어도 99.9% 차량은 그렇게 운전하고 있습니다.
허걱!!!! 근데 님 차가 어떤 망설임의 기색도 없이 그냥 끼여들더군요. 이건 뭐 그냥 물이흘러가듯...마치 그게 자연의 이치라도 되는듯!!!
이미 브레이크로는 해결이 안될 타이밍!!!
좌측으로 핸들을 순간적으로 꺽음과 동시에 악셀을 밟아 다시 내차선에 들어오면서 간신히 그차를 스치듯이 피했네요.
와!! 정말 대형사고 날뻔 했습니다.
이것보다 경미한 사고에서 1000정도의 견적이 쉽게 나오는걸 몸소 체험했기에...
생각만해도 심장이 덜렁덜렁 하더군요.
좌측차선에 달리던 탑차 빵 거리고.... 본의아니게 탑차 운전자분께 미안하단 뜻으로 창문내리고 손한번 들어드리고 ...그분도 상황을 아시는지 별 말 없이 그냥 가시긴 했는데...
만약 옆 탑차의 안전을 100%생각했다면 그냥 충돌해야할 상황...그나마 내부순환이 차선 폭이 넓기에 망정이지...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생각해보니
만약 그 탑차에 제가 부딧쳤다면 고스란히 돈 1000만원이 내쪽 과실로 날라갈뻔한 상황. 그 차는 유유히 도망갔을테고...
그리고 만약 쏘3와 충돌했을 경우 그쪽 80%, 내쪽 20%과실 나왔겠죠.
기가차서 룸미러로 보니 페니스 아이드^^ 흰색 쏘3....
아침에 홍지문 터널로 샤르방~~~ 진입하신 흰색 쏘3 오너분!! 운전똑바로 합시다.
이런 구간에선 사이드미러에 고개좀 앞으로 당겨서 확실히 사각도 확인하고 끼여드는겁니다.
보아하니 저는 간신히 공격을 피했지만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피해입힐 폭탄같으시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