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머리가 나쁜 관계로 다시 적습니다 ㅡㅡ;;; 전시장에 앉아서 신나게 놀때 사진이라도 좀 찍어놓을것
을... 직접찍은 사진이 없어서, (카메라의 변명 ㅠㅠ) 메가오토에 있는 사진을 담아서 설명과 함께 올리겠습니다~ ^^
런칭 다음날인 10월 10일 오전과 야간을 이용해서 NEW S80의 D5 모델과 V6 3.2모델을 시승해봤습니다.
신차를 나온다음날 이렇게 오랫동안 시승하기란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SK대치 영업팀장이신 이경석님의 무지막지한 배려로...
카앤드라이빙 회원분들과 함께, 9시부터 출발부터, 저속,중속,고속... 제동까지...
정밀 시승을 해볼수가 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제가 머리가 나빠서 이전 80모델의 감을 많이 잊고서 시승했다는 점이
아쉽다고 할수가 있겠네요... 기억력과 감각이 3일을 못넘기네요 ㅡㅡ;;
시승코스는 주간의 올림픽대로와 시내시승을 시작으로 야간에는 고속도로 시승을 했습니다.
시내에서의 주행은, 편안한 주행으로 실제 오너분들이 느낄수있는 감각을 느껴보려고 실내의
여러 옵션들을 느껴보고 또한 타 차종의 느낌들을 떠올려보며, 비교해봤습니다.
시내주행에서의 감각은, 이전모델에 비해서, 많이 세련되어진 주행감각을 느낄수있습니다.
가장 먼저느낄수있는것이, 회전반경이 줄었구요. 좌우 차선변경이 몸의 쏠림현상이 줄었습니다.
요철이나 노면이 좋지않은곳을 넘어갈때는 조금더 탄탄하게 넘어가는 느낌이 들었고, 일단은 실내의
A.B필러부터 천정으로 이어지는곳의 재질등에서 개선이 있었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을수있었습니다.
볼보의 특징이던 센터페시아상단의 숨겨진 모니터와 네비게이션은 현재 발매차량에는 장착되지
않았으나, 유럽사양의 차량들을 보면 있는것으로 보아, 추후에 추가될것이라고 예측해봅니다.
실내에서의 특징은 세련된 계기판... 벤츠의 E클래스를 닮은듯한... 바늘이 중앙에는 없고 겉으로만
있습니다. 주행중 사각지대에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감지되면 경고등이 켜지는 BLIS시스템등이
눈에 확띄네요... BLIS시스템은 생각보다는 좌우폭에대한 감지거리가 긴듯합니다.
좌, 또는 우측차로에 한차선을 넘어서 차가 나타나는 경우에도 경고등이 빛을 발할때가 있는데,
두차례 그런경우를 인지했습니다만, 공교롭게도 두번다 흰색차량이었습니다. 이부분이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부분은 추후에 다른 시승기에서 다뤄질 내용인것 같습니다... ^^
시내주행감은 상당히 좋습니다. D5는 이전의 S60에서의 아이들링시고질적인 스티어링휠의
잔진동과 페달의 진동... 그리고 출발시 소음과 진동문제가 있었다면...
S60을 생각하시고 신형 S80을 타보신다면 웬만한분들은 만족을 하실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진동이나 소음부분에서 많은 개선이 이루어진걸 한눈에 알수있구요... S60을 타며 느꼈던 충분한
토크감과 편안한 주행감은 고스란히 다 가지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의 테스트...
보통의 드래그 모드시 알피엠을 띄우고.... 스키드음을 내며 튀어나가는 모습은 더이상 없습니다.
알피엠도 일정 부분 올라가면 더이상 올라가지 않으며... 수동모드로 열심히 달릴때에도
D5와 3.2모델 주행시, 레드존으로 진입하기전에 쉬프트업이 자동으로 됩니다.
볼보의 기어트로닉과 벤츠의 스텝게이트에서 느꼈던... 쥐어짜는 기어변속은 이제는 찾아볼수는
없겠네요. 6단미션이 S80전모델에 들어가면서 4.4엔진을 위한 셋팅이 하위버젼까지 내려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변속감이나 변속시 지연반응은 이전보다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가속감은 여전히 없습니다 ㅡㅡ;;;;;;;;;;;;;
따로따로 타봤을경우... D5가 3.2모델보다 빠르게 느껴집니다... 물론 스펙을 알고있으니 어느정도의
추측은 가능하지만, 그래도 D5의 중속영역대에서의 강한 토크감은 3.2모델에서는 느낄수 없었으므로...
당일 두차량을 타본분들 대부분이 가속감으로는 D5의 손을 들어주었으나, 60 - XXX까지의 영역대에서
3.2차량이 처음부터 끝까지 조금씩 빠릅니다~ ^^ 그리 크게 차이나지는 않구요~ ^^
sm7 3.5와도 한번 달리기를 해봤습니다. 저속과 중속영역대에서는 엊비슷하게 나갑니다...
180 - 210 구간에서는 S80 3.2가 조금앞서는듯 하구요... 그상태로 계속 달리면 sm7이 조금씩
앞섭니다. 거의 표시안날정도로 ㅡㅡ;;;;;;;;;;
지난번 모델들의 시승시 시승차 나왔을때 처음에 200km를 간신히 넘던차량이 5개월정도가 지난후
230을 넘기던걸 보면 길들이기가 되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
매니아들이 막 달리기에는 차량 자체의 안정적인 셋팅과 내구성을 생각한 셋팅등....
(DSTC의 숨김,사이드브레이크의 풋브레이크채용등...)부족한점이 많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볼보가 이제는 더이상의 각진 이미지가 아닌 세련미를 많이 가지고 새차를 발매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S40부터 시작된 모델체인지가 S80에서는 한층 성숙된 느낌입니다.
80km에서의 직각코너를 돌아봤습니다. DSTC 끄는 버튼은 어디다 숨겨놨는지 보이지 않더군요 ㅡㅡ;;
그냥 켠채로 차량을 코너에 내던져 봤습니다만, 예전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차체강성과
서스펜션의 매칭이 돋보이는 ㅡ,,ㅡ;;;;; 동승하셨던분도 순간적으로 놀라던 모습이 잊혀지질 않네요 ㅋㅋ
자주 달리던 코스를 자주달리던 속도로 달려봤습니다... 롱코너가 나오는데, 이전의 모델에 비해서...
고속에서의 느낌은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노면장악력은 이전모델보다 더 좋아진듯했습니다...
고속에서 달려나갈때, 이전모델은 조금 뜬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그런모습은 없어졌습니다...
sm7으로도 달려봤는데...
전 sm7도 좋던데, 다른분들은 거동이 상당히 불안하다고 하시더군요... sm7과의 비교는 좀
다른방향이지만, 같은 속도로 같은곳을 달릴때, 느낌차이가 상당한것은 확실합니다~ ^^
예전모델은 악셀의 깊이가 정말 끝없이 깊었는데, 이번모델은 깊이가 좀 줄어들었습니다.
브레이킹은... 이전모델보다는 답력이 조금 앞으로 나온듯합니다. 그래도 후반에 몰아놓은 답력의 브레
이킹이긴한데, 초반 브레이킹이 조금은 민감해진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차 자체가... 많이 탄탄해진 느낌이구요... 이전 볼보가 ... 그만의 고집을 꺽지않고
버텼다면
이번 S80모델에서는 볼보만의 고집이 조금은 대중성을 향해서 변화된 고집으로 방향을 바꾼느낌입니다.
조수석은 전동시트지만... 좌석 뒷부분에 양쪽 버튼을 누르면 한번에 접을수가 있어서 트렁크로부터 앞
좌석에 이르는 길다란 짐을 싣고 다닐수도 있습니다.
액티브 헤드라이트는... 야간주행시 정말 유용하게 사용될것으로 보여집니다. 인터체인지를 나올때나
들어갈때... 헤드라이트가 진행방향으로 움직여주니~ 시야확보에 많은 도움이 되네요.
S40의 형이 집나갔다가 다시 돌아온 모습입니다... ^^
전면부의 모습은 S40의 모습을 키워놓은듯하네요... 범퍼하단에 에어댐을 달아놓은듯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전모델이 안팔려서 화가났는지, 눈이 위로 치켜올라갔습니다 ㅋ
8기통엔진룸입니다... 엔진이 생각보다 작아서 룸안 구석구석에 여유가 보입니다~ ^^
테일램프를 보면, 후미등 윗쪽이 내부에는 LED가 있는데, 겉이 불투명한 붉은색이어서
시뻘건색도 아닌것이 다홍색비슷하게 느껴지는데 야간에 아주 예쁩니다.
센서부착으로 야간에 트렁크를 열면 자동으로 후미등이 들어옵니다. ^^
헤드램프의 바깥쪽 눈이 통째로 움직입니다... 위아래로 움직이는것은 많이 봤어도
좌우로 움직이는 차는 실제론~~ ^^ 근데 라이트 색이 D5와 3.2가 조금 다른듯한 느낌이
전면부의 모습입니다... 범퍼하단부를 보면 입벌리고 웃는듯한 모습이 ㅡ,,ㅡ;;;
실내는 이전모델에 비해서 상당히 깔끔해졌습니다... 매니아들이 그렇게 싫어하던
스티어링휠의 우드는 과감하게 가죽으로 교체했네요~ ^^
기어봉도 그립감이나 모양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
S40처럼 센터페시아 하단 뒷부분에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디카같은거 넣어두면 딱 좋을듯하네요.
시트색깔이 밝아서인지 화사한 실내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
스티어링휠의 틸팅 + 텔레스코픽 기능은 이번에도 수동식입니다... ^ ^
다소 귀찮을수있지만, 이동범위가 넓어서 세밀하게 조작이 가능합니다.
시트 앞부분 종아리 뒷쪽엔 숨겨진 수납공간(주머니)이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시트포지션은 뭐 여전히~ 굿입니다. ^^
뒷좌석은 그냥 넓직합니다... 뒤에타고서 주행을 안해봤기때문에 패스~ ^^
다리놓기 편안하고 잠시 앉아봤는데 시트의 쿠션도 좋습니다
백미러 안쪽에 하얗고 네모난것이 BLIS 경고등입니다. (잘안보이네요 ㅡㅡ)
스티어링휠의 그립감은 편안한 주행을 하기에 맞습니다... ^^
요즘은 스포티한 휠이 많이 나와서 이렇다할 장잠은 크게 못느끼겠습니다... ^^
그러나... 스티어링휠의 무게가 조정이 된다는거... 핸들이 무겁다고 느껴지시는분은
가볍게 셋팅하시고, 가벼우신분들은 무겁게 셋팅해서 타고다니시면 됩니다... ㅎㅎ
계기판은 사진빨이 잘 안받네요 ㅡㅡ;;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훨씬 예쁩니다... 양쪽의 트립도 모양이 괜찮구요~ ^^
실제느낌은 E클래스와 비스무리한데 사진에는 좀 아닌듯~ 하게 나왔네요
사람모양의 공조장치... +_+;; 머리누르면 머리로 바람이 날라오고 몸통누르면 몸으로 바람나오고
이런거는 똑같습니다... 저 많은 버튼중에 사람모양의 버튼은 상당히 번쩍거린다는거... 역시 사람이 최고...
오디오나 기타... 조작감은 훌륭합니다. 개인적으로 s40의 조작감을 훌륭하게 여겨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S80도 조작이 편안하니 디자인은 알아서~ 생각하세요~ ^^
트립컴퓨터도 모니터를 보며 조작할수있습니다... 고전적인 방식이라서 금새 배울수 있겠네요...
다만 영어를 못읽으면 난감하다는게 단점 ㅡ,,ㅡ;;;
그냥 버튼누르고 화살표로 메뉴옮겨가며 엔터치면 설정되니까... 제일 편합니다... 티비볼때 리모콘으로
기어봉이 세련되어졌습니다 ㅎㅎ
예전보다 깊이가 줄어들었습니다 ㅠㅠ;;; 이전에는 정말 깊었는데...
왼쪽에 보면 디카나 작은 캠코더등을 넣을수있는 자리가~ ^^
전부다 열어놓았네요... 닫아놓았을경우엔 시트색과 똑같습니다.
가운데에 네모난 은색뚜껑은... 재떨이입니다... 알루미늄재질로 만들어 놓았는데,
계속 열고닫고 해서 좀 시간이 흐르면 여기서 혹시나 잡소리가 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나면 다행인거고~ ^^ 위에 긴 은색바를 잡아 내리면 깔끔하게 감춰집니다~ ^^
리어뷰미러 (맞나요?) 에 녹색은 방위를 알려줍니다... W라고 써있는거 같네요~ ^^
선루프 스위치와 실내조명이구요.... 중간에 빨간색으로 써있는 글씨는... 뭔가를 알려주는거였는데
까먹었습니다... 머리가 나빠서 ㅡ,,ㅡ;;;;;;;;;;;;;;;;;;;;;;;; 속도나 온도 이런거는아니었는데 잘 기억이
시트모양은 그대로... 이 고집은 회사가 끝날때까지 가지고 갈까요?? ^^
시트에서의 아쉬운점은 4.4모델에만 통풍시트가 되어있다는점이구요... 볼보 최초의 통풍시트여서
그런지 몰라도, 시트 제조에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할듯 싶습니다... 시트 재질에 비해서 너무
과감한 바느질이 들어가서 시트중간중간에 조금씩 우는곳이 있습니다... (주름진곳) 이는 일년안에
개선될것으로 보여집니다... D5와 3.2시트는 이전모델에 비해서 등쪽이 조금 미끄럽다고 하시는분이 계
셨는데, 자동차 시트의 경우엔 내구성을 생각해야 하기때문에 쉽사리 주름이 가지않은 시트를 채용한것
같습니다... 이전의 시트는 자체에 올록볼록한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타 차종에 비해서 주름이 크게 보
뒷좌석에서본 모습 (4.4모델)입니다. 좌우 히팅기능되구요... (전차종) 하단의 스위치는
양쪽에서 사운드를 제어하는것인지 공조제어장치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
◀◀ 와 ▶▶ 가 있는것으로 봐서는 AUX 단자에서 오디오로 이어지는 뭔가를 제어하는것이 아닐까
하고 상상의 나래를 ㅡ,,ㅡ;;;;;;;;; ㅋㅋㅋ
뭐... 이번의 S80이 전체적으로는 S40이 커져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지고 다시 태어난 느낌입니다.
이모델과 이전의 모델들... 과의 차이는 상당합니다.
그나마 40의 등장이후로 나온모델이어서 앞으로의 볼보의 변화를 예측가능한 모델이구요...
S40실내외의 모습이 다듬어져서 완성된 모양새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D5모델의 경우엔, S60에서
고객들의 불만을 어느정도 이상 상쇄시킬수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 판매량도 상당할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번모델의 3.2모델은 조용하고 편안하며, 넘치지도 모자르지도 않는 넉넉한 주행을 위한 충분
한 힘을 가진 패밀리카로써의 모습에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는 은색을 제외한 모든색이 다 예뻐 보이구요 ㅋㅋ;;; 야간엔 조명덕분에 더더욱 멋있어
보이는 모델입니다...
시승차량도 될수있으면 저녁때 놀리지 말고 매일 돌리면 판매량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야간에 뒤에서 보는 모습은 정말 특이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