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 막 다녀 온 신입회원입니다.
친구가 여기에 회원님들이 많다고 해서 조금 전에 가입했습니다.
전 차도 없는 학생인데... ㅜ
혹시 가생이닷컴에서 활동하시는 회원님 계신가요?
계시면 부탁 드릴 게 있어서요 ㅜ
아래 내용을 가생이닷컴 잡담 게시판이나 축구 게시판에
등록 좀 해주실 수 있나요?
외국 기사, 그리고 댓글 번역해서 올렸다가
제가 완전 무슨 주작질이나 하고 다니는 범죄자처럼 마녀사냥 당하고 있는데,
해명을 하고 싶어도, 모든 방법을 다 차단해 놔서 글을 쓸 수가 없습니다.
오죽했으면, 친구가 여기 사람 많다고
가입하고 여기에 부탁해 보라고 해서
이렇게까지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도 억울해서 진짜 입맛이 사라졌습니다.
걍 지나가는 불쌍한 놈 하나 도와준다 생각하시고,
아량을 베풀어 주소서.... ㅜ 0ㅜ
제목은 안녕하세요, 베트남 축구 기사 번역했던 '스윗필라'입니다. 로 부탁드립니다.
등록 게시판은 '잡담' 또는 '축구 게시판'입니다.
가입하자마자 이런 부탁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가생이닷컴 URL 입니다. http://www.gasengi.com/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해명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다 원천 봉쇄해 버려서
정말 어이없는 방법까지 썼습니다.
제가 가입한 타 사이트에서 가생이회원님 계신지 물어보고
이 글 좀 대신 올려달라고 내용 적어서 부탁드렸거든요.
정말 힘듭니다 글 한 번 올리기... ㅜ
아래부터는 본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베트남 축구 기사 번역글을 올렸던 '스윗필라'입니다.
제 계정으로는 글을 작성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다른 분의 아이디로 대리 등록을 부탁드렸습니다.
제가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어제부터 글 작성이 이미 차단된 상태입니다.
거기에 신규 회원 가입도 제한 중이구요.
방법을 몰라 운영진 메일로
해명글을 올릴 수 있게 조치를 부탁을 드렸지만,
피드백은 쪽지로 날아온 '비밀번호 알려주세요'...
쪽지도 보낼 수 없게 차단 조치가 돼 있던데요...
이건 회원을 두 번 죽이는... ㅜ
어제 오후 사이트에 접속해서 이런 저런 글을 보다가,
조작과 관련된 모든 글이 저를 가리키고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지 싶어서 지금도 심장이 쿵쾅쿵쾅합니다.
다양한 게시판에 많은 글이 올라와 있어 천천히 차근차근 확인해 봤습니다.
그리고 이제 어느정도 상황이 파악되어 글을 남깁니다.
먼저, 제 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부터 드립니다.
의도했든 아니든, 저로 인해 불편하셨다면 너그러히 용서 바랍니다.
그럼 이제부터 해명을 드리겠습니다.
글 재주가 좋지 않아 쓰고, 읽기 용이하게 내용을 구분했습니다.
내용이 길어질 듯 싶으니, 이 또한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조작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내용을 전체적으로 최대한 우리 정서에 맞게 가공은 했으나,
없는 사실을 재창조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걸 제 스스로 인정하고, 먼저 사과부터 드립니다.
번역 댓글이 있는 원본 기사입니다.
https://news.zing.vn/olympic-viet-nam-tranh-hcd-sau-khi-thua-han-quoc-1-3-post872779.html
저도 접속 당시에 처음 알게 된 내용인데, 이 사이트가 좀 특이합니다.
기사 내용이 계속 업뎃 되면서, 아프리카TV나 유튭의 라이브처럼
실시간 채팅 기능을 경기 당시 위 링크된 페이지에서 제공합니다.
사실 링크된 기사의 제목은 여러번 수정된 것입니다.
어떤 오타나 내용이 잘못 되어 수정된 것이 아니고,
경기 내내 실시간 업뎃되기 때문입니다.
시간대별 제목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이런 식이었습니다.
"베트남 vs 한국 운명의 4강전 시작"
→ "베트남 실점, 한국 1점차 리드 중"
→ "한국 연속골, 현재 0:2"
→ "베트남 한 골 더 실점, 0:3"
→ "베트남 환상의 프리킥 골, 75분 1:3"
이런 식으로 계속 업뎃 됩니다.
이게 기사 내용을 가만히 보시면 이해가 빠른데요,
기사 중간부터 보시면, 시간대별 경기장 상황과 분위기,
그리고 경기 내용이 사진, 영상과 함께 주~욱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엔 경기 종료 상황이 설명 돼 있구요.
지금은 경기가 종료 되어 완성된 내용이지만,
사실 이 내용들이 모두 실시간 업뎃된 상황입니다.
즉, 기사 내용이 계속 길어지는 방식인 거죠.
그러니 자연히 제가 글을 작성하는 중에도
계속 기사가 새롭게 업뎃되면서 댓글도 수시로 바뀝니다.
있던 것이 없어지거나, 없던 것들이 갑자기 많이 생기거나 하면서요.
거기에 추가로 우측에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실시간 채팅창이 경기 중에는 세로로 길게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흔한 챗창처럼 사람들이 챗을 하는 거죠.
물론 경기 종료 후에는 사라집니다.
실시간 업뎃은 네이버나 다음에서도 제공하는 서비스이지만,
기사 자체에 챗창을 동시에 추가한 재밌는 형식의 서비스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챗들과 더불어 덧글이 계속 올라오는 상황에
제딴에는 최대한 많은 내용을 정리해서 글을 올리려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사실 축구도 귀로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골 장면을 하나도 못 봤죠... ㅜ
그러다 보니 문제가 발생을 했습니다.
내용은 확인해서 옮겼으나, 닉넴 구분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던 거죠.
닉넴을 볼딩 처리하면 내용과 구분이 돼 읽기 훨씬 편한데,
내용이 너무 많다 보니 그걸 일일히 확인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눈에 보이는 여러 닉넴을 복사해서 붙여넣은 겁니다.
최대한 댓글, 시간 상황에 맞추려고 노력하면서요.
근데 이게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댓, 챗글이 혼재 돼 있으니,
당연히 지금 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없는 내용들이 있게 되는 거죠.
당시엔 이 방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는
정말 꿈에도 상상하지 못 했습니다.
닉넴은 그냥 닉넴이라고 생각했을 뿐이었거든요.
그리고 하나 더.
번역 내용이 마지막으로 갈수록 매우 과격해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작성한 글에도 썼는데, 경기 종료가 가까워 질수록
정말 눈쌀 찌푸려지는 그런 내용들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그런 글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의 글과 마구 뒤엉키면서
챗창이 마치 우리나라 네이버 live 챗창을 보는 듯 했습니다.
제글 마지막에 올라온 내용들이 그런 류였는데,
사실 제가 이건 정확히 기억합니다.
우리 기업, 한류, 사람 등을 비난하는 내용.
실제론 이거 제가 순화해서 쓴 겁니다.
여러개가 마구 올라온 걸 하나로 묶어서요.
이런 식이었어요.
사람 수장시키는 SK, 폭탄 갤럭시, 게이소년단,
촌스러운 카카오 캐릭터, 뻔뻔한 현대, 성매매 관광, 성형 수출 등등
이런 것들이 넘쳐나는 베트남, 나라 넘어가는 지도 모르는 멍청이들...
참고로 박항서 감독님을 Hoi Park이라고 불렀습니다.
'대머리 박'이란 뜻입니다.
그걸 전 그냥 머머리라고 번역한 것 뿐이구요.
이쯤 말씀 드리면 어떤 내용인지 대략 이해가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올라왔던 일본과의 역사, 독도 문제.
사실 이런 내용들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이 내용들이 등장하고 챗창에
그 유학생의 메세지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Yonsei라는 단어가 눈에 확 띄어서 제가 유심히 보게 됐구요.
어떤 사람이 그 유학생에게
일본 대학 다니면서 왜 한국을 칭찬하고 있냐는 내용도 기억이 납니다.
Yonsei가 일본말로 보인 모양입니다.
다른 어떤 사람이 한국에 있는 대학이라고 하잖냐 이 멍청아라고 해서 웃었거든요.
제가 아무 이유 없이 그들을 폄훼하고,
회원님들께 이간질 시킬 이유가 없습니다.
당시 등록됐던 여러 내용들을 그냥 번역한 것 뿐입니다.
제게 베트남은 그냥 베트남이지 특별히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전.
그저 있는 내용 옮기면서 원뜻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보시기 재밌게,
그리고 읽기 편하시게 하려 노력을 했는데,
그게 과했는지 많은 분들께서 불편함을 느끼신 듯 싶어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2. 의도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전 어떤 의도를 갖고 글을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있다면 그냥 '이런 반응도 있습니다, 재밌게 보세요' 정도였습니다.
벌레단 특공대도, 세슘국 특사도, 조선족 끄나풀도 아닙니다.
허위사실을 유포해서 제가 얻는 이득은 없습니다.
또한 가생이닷컴의 업무를 방해할 생각은 더더욱 없습니다.
특정 그룹간 이간질은 살면서 해본 적도 없습니다.
전 남 뒷담화도 꺼립니다.
후에 어딘가에서 화살이 갑자기 제게 돌아오거든요.
(이번에도 뼈저리게 다시 한 번 느낍니다)
그냥 이런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있으면,
다른 나라 친구들은 어떻게 볼까? 나와 생각이 비슷할까? 아님 다를까?
이런 궁금증에 가생이에 와서 글을 읽곤 하는데,
매번 보기만 하는게 죄송스러워
제 능력껏 뭔가를 드릴 게 없을까 하다가
어제 글을 두 개 만들어 올린 겁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을 믿어 달라고 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 믿음이 가지 않으시면, 안 믿으시고 제 글을 비판하시면 됩니다.
불편하셨고 그게 싫으시면 비판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니까요.
하지만 단 한가지, 이것만은 자제해 주세요.
제가 범죄자인 듯 마녀사냥 하는 거요.
글들을 계속 보다 보니, 제가 손이 떨리는 걸 느꼈습니다.
사람 심리라는 게 그런가 봅니다.
사람들의 집단 비난 대상체가 저라는 걸 인지함과 동시에 겁이 났습니다.
'왜 떨리지? 내가 뭘 잘못했나?' 이런 생각이 먼저 들어요.
그런데 제 관점, 제 기준에서 생각해 보면,
전 어떠한 도덕적, 법적 책임을 떠 안아야 할 범죄 행위를 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대부분의 비난 글들에는
'주작한 인간', '뇌피셜 사이코', '일뽕 처맞은', '벌레', '얼마받고 일하냐', '경찰 신고',
'콩밥 먹여야', '쓰레기', '맞아야 되는', '역겨운', '싸지르는', '드루킹', '허언증'
'더러운 극우', '덜떨어진 다문화', 심지어 'devils in detail' 까지...
이건 진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이 정도로 뭔가 계획적이고 치밀하지 못 합니다.
이런 걸 집단의 위력행사(마녀사냥)라 배웠습니다.
물론, 실제 불순한 의도를 갖고
글을 허위로 작성하는 사례가 있었다는 댓글도 봤습니다.
사이트의 특성상 신뢰도가 매우 중요함 또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와 같은 경우도 발생할 수 있음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전 그냥 본 거 번역하고, 그 내용 정리해서 올린 사실 밖엔 없거든요.
제가 과연 이런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이 글 등록 이후 오해가 풀려 계정을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마도 그럴 확률은 없는 듯 싶고,
혹 운영자님께서 이 글 보시면, 제가 올린 두 개 글 중
남아 있는 하나도 삭제 부탁드립니다.
그 글에도 가서 주작 뇌피셜 이런 댓글 다시는 분이 있더라구요.
허탈합니다.
3. 갈무리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즐거운 것, 행복한 것만 보고 생활해도 스트레스가 가득한데,
제가 쓴 글 때문에 밤새 사실 확인하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제 의도가 나쁜 나비효과가 돼 버렸습니다. ㅠ
전 그냥 눈팅이 어울리는 모양입니다.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어떤 불순한 의도로 한 고도의 작전이 아니고,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쓴 글이었다고 너그러히 이해 부탁드립니다.
제 말을 믿어 달라 드리는 말씀 또한 아니라는 것도 재차 말씀 드립니다.
시절이 하 수상하니 한 번 거르고 생각하는 건 이제 필수가 되었으니까요 :)
이제 즐거운 주말입니다.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우리 대표팀 모두가
여러 선배 회원님들과 많은 친구 여러분들의 이 찜찜함을
상쾌하게 날려버려 주길 기원하겠습니다.
병역 혜택은 덤이구요 :)
그럼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D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윗필라-
P.S.
생각해 보니, 제 주위에 있는 베트남 친구들은 다 좋은 사람들입니다.
전역하고 복학했을 때 같이 밥 먹어준 최초의 민.간.인. 이었거든요 :)
해명이라도 했으니 이제 잠이라도 잘 수 있겠네요 흑....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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