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천짜리 수프라 때문에 말이 많은데요...
저는 참 좋은 차라 생각합니다.
차주의 열정도 느껴지구요...솔직히 부럽습니다..^^
비록 연식대비 가격이 너무 세서 말이 많지만, 그 차에 들인 정성을 인정하고 정말 극한으로 튜닝된 차를 사고 싶은 분은 구입하겠죠.
그런데 리플을 읽어보니까 튜닝은 과정을 즐기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튜닝을 하면서 과정을 즐기는 것도 재미는 있죠.
하지만 돈이 많이 든다는 거...
2.0베타엔진에 T3볼트온 터보킷 올리는데 대략 오백정도가 든다고 하는데,
터보 올린다고 끝나는 것도 아니고, 휠/타이어, 서스펜션, 브레이크, 미션 등등 손볼 곳이 많아지면서 돈을 정신 없이 쏟아붓게 되죠.
그렇지만 이렇게 튜닝된 놈을 중고로 사면 신차 가격보다 훨씬 사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차주 입장에서는 눈물 쏟게 되는 상황이 연출 되기도 하지만..
그렇지만 구매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매리트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튜닝카를 중고로 샀다가 트러블이 생기면 뭐가 뭔지 몰라 난처해지는 일이 생겨 안타까운 경우가 많죠.
실예로 제 친구는 터비 하이캠 올린 차 샀다가, 현대 정비소에서 컴퓨터 스캔해보고 이것저것 이상 뜬다고 해서 한참 고민했답니다. 하이캠 올리면 당연히 뜨는 것인데..ㅋㅋㅋ
차계부를 꼼꼼히 적어왔고, 어떤 샵에서 어떤 작업을 했는지, 어떤 오일을 몇 Km 마다 넣었는지, 평소에 무슨 트러블이 자주 발생했는지, 우리집 주변에 고급유 주유할 수 있는 곳이 어디있는지만 알면 튜닝카를 사도 괜찮다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싸니까!!!! 돈지랄을 확 줄여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