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37에 아직 싱글이고, 늦게 면허를 취득하여 트라제 3년 타다가
이번에 베라를 시승하고 바로 지르게 되었네요..
전 여기에 오시는 분들이 다양한 계층의 분들임을 인정하고
여러 취향과 관점을 배제하고 저의 주관적 느낌을 근거로
몇자 적어 볼랍니다.
처음 시승을 한 후 결정적으로 구입하게 된 동기는
너무 조용하면서도 순간적 가속력이 트라제에 비해 탁월했기 때문입니다.
전 튜닝 매니아도 아니고, 스피드를 즐기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저 교통 수단이면서 드라이빙의 재미를 조금만 느끼게 된다면 하는게
자동차에 대한 저의 생각 이었죠.
솔직히 지금도 흡배기 및 머플러 튠하여서 굉음을 내는 분들을
싫어하지는 않습니다만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20대 초반이던 시절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비교적 쉽게 자동차를 구입 할수는 어려운 시대 였으며, 드라이빙에 대하 정보도
얻기 어려운 시절이었으니까요..
각설하고,
베라를 논할때 가격과, 가격대비 성능 및 품질완성도를 논하게 되는데
솔직히 전 75점에서 80점 정도라고 생각들더군요..
물론 이건 평균치 입니다.
주행성능 및 가속력 부분은 아주 만족스러워 95점 주고싶고,
문제시 되고있는 차음유리니, 안전벨트 및 기타 편의장치등등의 옵션항목은
70점 정도 입니다.
어쩌면
아주작은 흠으로 인해 고가의 가격이라는 것이 문제가 될 수 도 있는 경우이지요
소형차에 옵션이 이러니 저러니 하는 말을 생각해 보시면 금방 비교되겠지요
본격적으로 차를 인수받고 현재 3000 키로를 주행했습니다만
약간의 소음 증가와 베타테스터로서 감수해야 할 부분들은 보이나
그런것들을 감내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면
아마도 중고속(80~160) 영역대의 가속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주 고속도로를 오르게 되는데요
백키로로 주행중 풀악셀을 하게되면
순식간에 200키로까지 오르더군요.
최고속을 200까지 달려보았지만,
스트레스 없이 도달하고, 안정된 직진 주행성늘을 보며
트라제보다는 두배 비싸지만, 드라이빙이 주는 만족도는
세배정도 이상이었습니다.
아래 글을 읽어오며, 베라의 최고속과 가속도를 논하시고
수입차와의 비교를 논하고, 가속력이 중요하지 않는가 하는등의
말들이 있습니다만, 제가 수입차나 스포츠카를 운전해 보지는 못하였지만
초번 스타트는 투스카니에게 밀릴 지언정,
아마도 제로이백이나, 백~이백등의 기록을 재어본다면
아주 재미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가 자주가는 베라 동호회에 카이엔과 달려보셨다는 분의 글이 있는데요
물론 카이엔의 완전한 승리이고, 당연한 결과 이지만,
카이엔도 베라도 같은 suv 아닌가요?
한번 시승하여 운전해 보시면, 베라급 이상의 차를 운전해 본 적이 없는
저와같은 경우라면,
아마 적지아니 놀랄 것입니다..
저는 현대자동차와도 아무런 관계도 없으며,
단순한 오너이고, 보배에 자주와서 웃기도 하고,
새로운 정보도 얻기도 하는 그런 평범한 30 후반의 사람입니다.
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저의 주관적인 느낌을 올려 봅니다. 조금 답답하고 누군가가 실제 오너로서
느낀점을 이야기 해드려야 하지않나 하는 생각에서요..
내일 새벽에
눈이오지 않는다면...
모처럼 처음 베라를 끌고 동해바다 보러 가렵니다..
노총각의 비애 입니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