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첫만남 (2)
그렇게 그녀석과 나 친구 이렇게 셋은 락까페로 향했다.
녀석은 부산에서 자취하는사촌동생을 호출했고
한시간후면 사촌동생이 도착한다 했다.
맥주1700cc와 화채를 시키고 셋은 대화를 했다.
민희:(한잔따르며) 마이무라.물건너온넘아!
그녀석:--;그래..어디 부산맥주 한번 마셔보자
친구:두리 꼴깝을 떨어랏--+
친구와 녀석은 맥주잔을 난 물잔을 들고 짠~을 했다.
녀석은 의외로 혼자서 친구와 날 상대함을 아주 버거워 했다.
소심한 짜식...*--*
그녀석:야~~여기 사람들 존나 춤 못춘다..
민희:춤 잘추는 아들은 다 나이트로 빠지공..여는 어주이떠주이들만 있다
그녀석:헉...그런거야?
민희:그라믄~!!
친구:야~우리도 나가서 추자
민희:그래..추자~얌마~니도 물건너온 춤좀 전수해봐라
그녀석:헉..난 그냥 구경할래..--;;;
민희:우끼고있네...가치나가잣
그녀석:제발...ㅠ_ㅠ
민희:아라따..구경해라 그라믄..
그렇게 녀석을 뒤로한채...
친구와 난 스테이지로 나가 열씨미 춤을 쳐댔다.
저쪽에서 녀석이 쳐다본다.
아...
나이트에서 아무리 많은사람이 쳐다봐도 무대위에꼭 올라가서 춤추던나였건만
그녀석이 뭐길래 ...
녀석이 쳐다보니 정말 수줍었다.*--*
그녀석:장난아니다 너..-_-
친구:그라믄..저가씨나 나이트에 투자한 돈이 얼만데..
민희:췌..이거는 그냥 타고 난 재능이라고 봐도.우훼훼~
친구,그녀석 양껏 비웃는다. -_-;;;
그녀석:너 나이트 쭉쨍이짓할때부터 아라봤어
민희:그거는 쭉쨍이가 아니고..
친구:클럽매니아라는 거시닷
민희:마자마자~ *^^*
그녀석:놀구들 있네..--
친구와 난 녀석에게 달려들어 난 녀석의 똥꾸를 친구는 녀석의 머리를
사정없이 공격했다. -_-;;;
한시간뒤 녀석의 사촌동생이라는 녀석이 왔다.
나보다 두살이나 어린녀석이다.
사촌동생또한...존나 양아취였다. -_-;
민희:동생두 가치 나가서 추쥐.......요 --;
동생:말 노세...욧 -_-
민희:그..그랄까.....요
동생:안어울리는데욧..걍 노으세...요 -_-
민희: --+그라쥐...욧 머.--;
그날 락까페에선...
그녀석은 부산맥주맛에 흠뻑젖어 춤을 사양했꼬
녀석의 사촌동생은 전날 나이트를 무려 4군대나 전전했다며
피곤함에 춤을 사양했다.
덕분에...친구와 나만 신나라 춤을 쳐댔다.-.-
그날은 녀석과 녀석의 사촌동생의 피곤함을 배려해
녀석을 일찍 풀어줬다. -_-;
다음날..
아침일찍부터 일어나 녀석을 만나기위해 온갖방정을 떨며
집을 나섰다.
민희:아~~씨..새벽부터 이기 모하는기고..--
그녀석:11시가 머가 새벽이야..
민희:췌...밝을때 돌아댕기니까 새롭네..*.*
그녀석:--;
민희:머할래?
그녀석:암꺼나..-,.-
민희:그나저나..
그녀석:머?
민희:니 사투리좀 우째 할수 엄나?
그녀석:내가 무슨 사투리를 쓴다구 그래~사투리는 너가쓰쥐..
민희:문디야~!여 오면 내말이 표준어고 니말이 사투리인거시닷
그녀석: 이걸 주길수도 없구..--+
민희:자 .따라해봐! 밥 뭇나!
그녀석: -_-;;
민희:머씨마야 머하노? 밥*뭇*나!
그녀석:(마지못해) 밥 뭇 나 !
민희:므흘흘...짜슥..하랜다고 하나...쪼다 ^-_-^
녀석에게 반쯤 들린채 목졸림을 당해야 했다. -_-;;;
녀석과 밥을 먹고 영화를 보기로 했다.
이론..
일욜이라 매진이다.
할수없이 일단은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난 쥬스를,녀석은 쉐이크를 시켰다.
아..
일년동안이나 그렇게나 가까이 지내던 사이건만..
막상 마주대하니 뻘쭘하기 그지없었다.
민희:....-_-
그녀석:... ( --)
민희:말좀 해봐라.
그녀석:히죽..
민희:재수없구로..와그래 웃노?
그녀석:우쓰..너 말좀 곱게할수 없냐~?
민희:모르나?
그녀석:몰?
민희:내 욕하나하나에 담긴 애정을.-.-
그녀석:-_-;;;;;
민희:니..내 실제로 보니까 우떻는데?
그녀석:솔직히 말해두 돼?
민희:죽지않을정도로만 비판해라.
그녀석: -_-;
민희:쫄지말고 말해라
그녀석:솔직히..별 기대 안하구 그냥 장난반으로 온거였어
민희:닌참 장난한번 씨게도 한다
그녀석: -_-;;;여하튼..
:맘에 들어..수줍~ *--*
민희:그거..당욘한일 아이가~? 움화화화홧~
그녀석:-- 넌 어떠냐?
민희:머가?
그녀석:나..
민희:아쒸..니랑 내랑 이기 모하는기고?
그녀석:또 왜~?
민희:그냥 우낀다아이가..닌 우떻노?낸 어떻다~~
그녀석:키키..그건 그래
민희:근데...
그녀석:머?
민희:실제로 서울말 들으니까 진짜로 귀 간지릅네~후비적적~
그녀석: -___________-;;
그렇게 녀석과 커피숍에서 시간가는지 모르고
남들은 손꼭잡고 애정행각질을 한다지만
우린 서로를 삿대질하며 애정을 키워나갔다.*--*
커피숍 들어올땐 내가 앞장서서 들어옴이요 녀석은 뒷서들어왔지만
나갈땐 손꼭잡고 나갔다.우힙~~~ ^^*
그녀석:야~~11시까지 머하냐~~이제 겨우 4시네..
민희:글네..니 머 하고시픈거 엄나?
그녀석:너네 부모님께 인사나 드리러 갈까~ 허허허~
그자리에서 녀석의 똥꼬를 사정없이 찔렀다.
민희:닌 키커서 글나..존나싱겁네
그녀석:-- 농담한번 한거가지고..
민희:쩝..
그녀석:우리 비디오 방이나 갈까?
민희:니 똥꾸멍 안주 무사하나? --+
그녀석:머 어때서~~?
민희:개수작 마랏 --+
그녀석:야~다 너같은줄 아냐~?
민희:내가 뭣을..-_-;
그녀석:너만 가만있으믄 돼
민희:그런거가?
그녀석:-_-
영화도 못보고 했으니 비디오나 한편 쎄려주는게
녀석에 대한 큰 배려라도 된냥 난 녀석의 의견을 존중해주기로 했다.
[난 니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정확한 제목이 맞나 모르겠씀니다 ^^;)
를 빌렸다.--
여하튼.
비디오방에서 나올땐
그녀석과 난 얼굴이 시퍼렇게 질려 비디오봄을 사정없이 후회하였다.
저녁을 먹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그녀석:야~우리 저거 사자~
녀석이 가르친 것은..
폴로 줄무늬 남방...녀석이 의도한건 커플티~~? -.-;
민희:은다..쪽팔리구로..
그녀석:야~기념인데 멀 어때~
민희:그..그럼 살까~~?
그녀석:헤죽~~~ 내가 하나 사줄께~
민희:호홍..아라따~
그리하여 녀석은 푸른색을 .난 분홍색을..
녀석이 커플티를 입고 돌아다니자고 했다.
민희:가쓰나도 아이고 니 와자꾸 그라노?
그녀석:머어때..야...
민희:은다은다
그녀석:췌...
민희:아라따..금마 존나 잘삐지네..
그녀석:헤죽~~~~
그리하여 커플티를 입고 여기저기 도라당겼다
머..기분 썩 나쁘진 않더군.*^^*
노래방을 끝으로 녀석과 난 터미널로 향했다.
시간이 벌써 10시다..
한시간만 있으면 녀석은 간다.
그녀석:아..씨...오늘 나 가면 언제 또 너 보냐~?
민희:언제든 안보긋나.
그녀석:우쓰...--+
민희:내..내가 갈까??
그녀석:저.정말~~?
민희:내가 농담하는거 봤나
그녀석:야..우리 차비도 아낄겸..
민희:또 먼말을 할라고?
그녀석:그냥..결혼해버릴까?
민희:니 삼류영화찍나?
그녀석: --++++
민희:멀 꼬라보노?
그녀석:농담아냐..나 엄마랑 아빠한테 말하믄..
민희:닥치라..
그녀석:우쓰...
민희:닭살스러버서..호홋홋 -_-;;
그녀석:진짜...
민희:그런거는 그렇게 쉽게 결정하는게 아이다.
그녀석:야..너랑나랑 알고지낸게 1년이 넘었다..그게 쉬운거야?
민희:야.5년 사겨도 헤어지는사람 쎄리빗다.
그녀석:야..횟수가 머가 중요해?
민희:야..차시간 다됐다.가라.
그녀석:췌...
녀석은 뒤도 안돌아보고 갔다.
이런..마무리가 왜일케 돼버렸지..실컷 잘놀고..--
여하튼..녀석이 한말을 생각하면서 그날밤은 잠못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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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재회 -(1)
녀석과 커플폰도 하고..
이제 녀석의 얼굴도 알고..
녀석이 다녀간 이후 심란함이 극치를 달했다
보고싶어도 볼수 없으니 그것만치 괴로븐것도 없었다.*--*
한달 100분 무료통화와 새벽무료 통화..
그것만으로 족할수 없는터.-.-
녀석이 다녀간지 일주일후..
민희:내...갈까?
그녀석:정말~?
민희:히히히..
그녀석:오기만 해~~~ 내가~~너 진짜~~~
민희:와?지길끼가?
그녀석:아니..겁나게 잘해준다구 ^^;
민희:그럼..내일..진짜 갈까?
그녀석:헉..자기야 나 감명받았어~
민희:머쓰마..덩치값좀 해라.
하..나도 반쯤 지정신이 나간걸까..
기차를 예매하고 나섰다.
평소 나라면
같은 부산이라도 집에서 쪼금만 멀어도
절때 아무리 공짜밥을 준대도 가지않은나였는데.
친구들 반응도 가지각색..--
하지만 한가지 통일된 말은..
[가씨나.니가 드디어 미쳤구나 -_____-]
혼자가기 뭣해서 또 친구를 포섭하기 나섰다.
민희:나와 서울구경가지않으련?
친구:와?서울에 나이트 존데 알아놨나?
민희:가씨나..니는 생각하는게 와 그모냥이고?
친구:지는..다 니한테 배운그다
민희:내가 언제 그라데..
친구:니 과거는 니가 알터.--
민희:췌..-_-;
친구:와?그 머쓰마 만나러 가나?
민희:어..-_-;
친구:여하튼...-_- 밥사주나~?
민희: -_____-;;
그리하여 친구와 같이 서울상경에 나섰다.
4시간30여분만에 서울역에 도착했다.
민희:여가 서울이다 -o-
친구:가씨나야..촌티내지마라..첨 와본것도 아인데.--;;;
민희:와?내 이라니까 쪽팔리나?
친구:두말하믄 개소다.=--=
민희:췌....
친구와 기차에서 내려 녀석을 찾아나섰다.
저쪽 출구에서 녀석이 서있었다.
외쳤다.
민희:야~~~~~내왔다~~
그녀석: -_-;;;;;;
그녀석과 친구가 동시에 날 외면했다. -_-;;;;
그녀석:왔냐~~?
민희:보믄 모르나.--
그녀석:내 친구들 신촌에서 기다리거든..
민희:그까지 가야하나..--
그녀석:어..내가 너 델꾸간다구 말해놨어
민희:맞나?아하하하하~~~
그녀석,친구: -_-;;;
여하튼 녀석에게 이끌려 신촌까지 지하철을 타고갔다.
친구는 서울에있는 자기네 친구들 만나러 갔고
나와 녀석 둘이서 녀석의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민희:친구들 어딧는데?
그녀석:후후..
민희:그 웃음의 의미는?? --a
그녀석:락까페에 있어..
민희:미췬...--
그녀석:이바닥이 다 그런거 아니게써~?
민희:피곤해 죽께꾸만..무신 락까페고..
그녀석:야~너 내가 부산첨 내려갔을때를 생각해봐
민희:어서 들가자~~ ( --)
그리하야 녀석의 친구들이 기다리는 락까페로 향했다.
녀석의 친구셋이 벌써 음주가무판을 벌려놓고 날 기다렸다.
녀석친구1:당신이 민희?
민희:예 .안녕하세욧*--*(조신조신^^;)
그녀석:야~너 평소대로 해..
민희:은다..이미지 깎인다..--+
녀석친구2:깎일 이미지도 없는걸요
민희:많이 취하셨네욧 --++
그녀석:하하하~~녀석들이..
녀석친구1:생각보단 사투리도 많이 않쓰시고..
만만한 인상인걸욧^^괜히 쫄고있었네~
민희:신경쫌 썼어욧 ^^
녀석친구3:아..근데 저희보다 한살 많으시다고 들었는데..
민희:예.아마 그럴껄요 (동시에 녀석을 꼬라봤다--+)
그녀석:음허허 ( --)
녀석친구2:그럼..이거..저희가..말을 놔야할지..높여야할지..
민희:낸 나쁜누나 아인데욧.말노으세욧
그리하여 녀석친구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나의 물건너 온 춤들을 한껏 전수해줬다.
12시가 넘어서 녀석친구들과 헤어지고..
그녀석:집에가자~
민희:야...근데 진짜 꼭 느그집에 가서 자야하나?
그녀석:엄마한테 다 말해놨어
민희:아...쑥쓰럽구로...
그녀석:너가 그런것도 다 아냐?
민희:내는 인간도 아이가? --+
그리하여 초면에 실례인줄 알면서도..
녀석의 집에 이르렀으니..
너무 늦은 시간이라 녀석의 부모님을 깨울순 없었다.
다음날 아침일찍 인사드리기로 하고...
일단 난 녀석의 방에서..녀석은 거실에서 잠을잤다.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잠이 깨지 않을수 없었다.
새벽부터 일어나 세수를 하고 조신히 앉아있었다.
혼자 앉아있으니 너무도 적적하여..
녀석이 자고있는 거실로 향했다.
녀석이 자고있었다.
난 화장실로가 조용히 손에 찬물을 묻히고..
자고있는 녀석에게로가
녀석에 등짝에 무작위로 손을 갖다 너었다. ^-_-^
녀석은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일어났다.
그녀석:우쓰...너 더자..ㅜ_ㅜ
민희:은다..잠안온다..-_-;
그녀석:울엄마 쫌있으면 깨실꺼야..그때 너두 일어나..
민희:우째 그라노..송구스럽게..-_-;;
그녀석:-_______-
녀석은 그래도 꾸벅꾸벅 졸았으며 녀석이 고개를 조아릴때마다
난 신나게 녀석의 이마에 볼펜을 갖다 꽂는 행동을 했다.--
드뎌 녀석의 부모님께서 안방에서 모습을 드러내셨다.
초...긴...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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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재회 -(2)
녀석의 엄마께서 안방에서 나오심과 동시에
녀석의 이마에 사정없이 박힌 나의 손에 들린 팬을 살포시 감췄다--;
민희:(벌떡일어서며) 안녕하세요 ^^*
엄마:어~~~니가 민희??
(전...녀석엄마에게 엄마라고 부릅니다.지금까지도.*--*)
민희:네..초면부터 실례가 많습니다
엄마:아이다아이다~~쟈가 여자친구 데꼬오는거 첨이다~
헉...녀석의 엄마가...초엽기..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셨다.
아니...
날위해 배려하는맘에서 사투리를 연마하심인가...아니면..--
엄마:니가 부산에 산다했나?
민희:예?? 예...
엄마:하하~내도 가튼 갱상도 출신이다.내는 울산이 고향이다
민희:어머어머~정말 이거 우연인걸요~ -o-
엄마와 난 정말 이산가족상봉이라도 한냥 조아했다.
엄마는 나와있을땐 사투리를 구사하셨으며 그 외엔 표준어를 구사하셨다.
아....난 언제쯤 엄마와 같이 두개언어를 구사할수 있을까.. *.*
아빠는 출장관계로 계시지 않으셨다.
(녀석의 아빠또한...아빠라고 부릅니다. 지금까지도 *--*)
녀석의 형또한 하루걸러 하루들어오는 사람으로 그날이
하루걸러날이였던지라 얼굴을 볼수 없었다.
아침상이 차려지고 엄마,그녀석,나 이렇게 셋이 식탁에 앉았다.
엄마:마이 무그라 ^^
민희:잘먹을께욧 ^^
그녀석:너가 과연 많이 먹을수 있을까..-_-
저 말의 의미는 무엇이란 말인가..
그러나 난 맛깔스러워 보이는 나물을 (나물이름을 까먹었다.-_-;)
한젓가락 입에넣고는 녀석의 말뜻을 이해할수 있었다.
그야말로 맛깔스러워보이기만 하였다.-_-;
이유인 즉슨
아빠가 당뇨가 있으심에 식이요법중의 하나로
반찬에 별 양념들을 안함이였던 것이다.
그냥..소가 먹는 여물이 이런맛이리라.--
녀석의 집을 다녀간 수많은 녀석들의 친구들중
제 아무리 건장하고 밥 잘먹기를 자부하던 아이들도
밥 한공기의 이분의 일도 소화해내는 인물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나도 과연 한공기의 이분의 일에서 이 식탁을 외면해야만 하는가..
그러기엔 어머님의 눈빛이 너무나 애절해 보임이..-_-
그래..
박자를 맞춰서 맛을 느끼기 전에 삼켜뻐리자.
필쌀기로 난 젓가락과 숟가락질을 멈추지 않고 먹은결과
밥한공기를 해치웠으며
그런나를 지켜보시던 어머님은 내 밥공기가 비워짐과 동시에
어느새 새로운 밥공기를 내미셨다.헉..
그래서...
두공기 먹었다.ㅠ_ㅠ;
옆에서 놀란입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는 녀석의 얼굴이 간혹보일 따름이였다.
식사를 마치고..
엄마:오늘 내려가나?
민희:네..
엄마:어휴..하루만 더 있다가지..내가 딸이 없어서 니 보니까 우째이래 좋노
민희:아...^^;;차표를 미리 끊어놔서요..
엄마:아쉽네...너거 둘이 어서 결혼해라.
민희:헉....하하...^^;;;;;
그녀석:엄마가 좀 설득해봐..쿠쿠쿠~
엄마:머쓰마야 니는 가만있어랏
그녀석:머야..두리서..--+
민희:닌 가만있으라 안하나.엄마말씀 들어랏
엄마:쿄효횻~거참 너의 그 기강이 참으로 맘에 드는구나
민희:호홋...별말씀을요 ^^*
그렇다..
이미 엄마는 나의 밥두공기 뚝딱에 매료되어
내가 무슨말을 해도 모든것이 이뻐보이심이..--
녀석과 테크노마트에 가서 영화도 보고..
오후엔 어제 헤어졌던 내친구와 녀석의 또다른 친구들이 모였다.
녀석은 녀석의 친구들에게 내 밥두공기 뚝딱이야기를 연설했고
아직까지 그 이야기는 녀석들의 친구들사이에선
크나큰 전설로 남겨져 거론될때마다 그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한창 재밌게 노는데 녀석의 핸폰이 울렸다.
엄마에게서 온 전화였다.
아빠와 녀석의 형이 날 보고싶어하니 어서 날 데리고
집으로 오라는 것이였다.
친구완 서울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녀석의 집으로 갔다.
민희:아..안녕하세요 ^^
아빠:오~~니가 민희냐~~?
민희:예...하하....
녀석형:오...니가 그 욕쟁이..웁...
녀석이 형의 옆구리를 찌름이 시야에 들어왔다.
녀석....저런 기특한 행동을...-.-
녀석의 엄마와 아빠는 참 젊으셨다.
녀석의 형 또한 녀석과 마찬가지로 키가 컸으며
사뭇 구본승을 닮은 이미지에 속으로 뻑갔다.*--*
(그건..처음봤을때만 그랬지 한시간동간의 대화결과..
그집을 나설땐 형의 존재는 내 머리에서 지워졌다--)
아빠:맨날 웅이랑 통화하던 애가 너였더냐??
민희:네...*--*
녀석형:오호~!생각했던거랑 인상이 별로 안싸나운데
민희:하핫..-_-;;
녀석형:난 사투리쓰는여자들은 다 우리엄마처럼 싸납게 생겼을줄 아랐쥐
동시에 엄마께선 들고계시던 과일접시를
녀석형의 머리에 씨게 갖다 박으셨다.
녀석형:하하하~~ 보이냐?이게 내 생활이야
민희:하하..보입니다..-_-;
아빠:인석아.손님도 왔는데 형답게 굴어라
녀석:그래.아빠말을 좀 듣는게 어때?형!
녀석형:머.어차피 우리집안 사람되면 매일보게될 모습들인데
미리미리 보여주는것뿐인데..--
동시에 아빠,엄마,그녀석에게 모다를 맞는 녀석의 형의 모습이 보였다.
아빠:우리집안 남자들이 대대로 경상도 여자를 좋아하나보다.허허허~
녀석형:아빠.난 아니야~
그녀석:형은 아예 여자두 없자너.
녀석형:흥!
(하지만..그말을 한뒤 정확히 한달후 녀석의 형은 울산아가씨와
열애를 했답니다.-.-)
엄마:아휴..니가 서울에 살면 자주 만나서 쇼핑도 같이가고 ..
맛난것도 같이 묵고..그라면 참 좋을낀데...
녀석형:엄마.나도 그런것쯤은 할수 잇어
엄마:--+
녀석형:췌..여하튼..난 이집에서 뭣두 안된다니까..--
아빠:이녀석..-- 여하튼 민희보니까 예의도 바르고 싹싹하고..
자주 놀러오거라
민희:예...^^
그렇게 한시간정도 엄마,아빠,녀석형과 대화를 나눴다.
모두들 날 정말 한집안 식구처럼 편하게 대해주심이 정말 좋았다.
좋은분들이셨다.
기차시간이 되어 인사를 드리고 나섰다.
다음주에 꼭 다시 오라고 오지않으면 녀석형을 시켜 나의 신변에 큰일이
일어나게끔 만들겠다는 반협박을 받으며...-_-;;
기차역에서 친구와 만나 기차를 타러 들어갔다.
그녀석:야..
민희:와?
그녀석:담주에 꼭 와야해..
민희:떨린다.--;
그녀석:허헛..여하튼...울엄마랑 아빠가 너 디게 맘에 드셨나봐..
민희:너네 형은 아닌것 같던걸 --+
그녀석:형 싸가지가 원래 그래.
민희:니도 만만찮타.
그녀석:거기서 내가 또 왜나오냐
민희:피는 못속인다 안카드나
그녀석: -_-;;
민희:내 가께.친구 기다린다
그녀석:진짜...나한테 시집오믄 안돼냐?
민희:쪼껜기 못하는 말이 엄네.
그녀석:--+ 나이가 무슨상관이냐
민희:실현가능한 얘기를해라.니랑내랑 이제 두번봤다.
근데 그게 될법이나 한일이가?
그녀석:우쓰...안된다는 법있냐?
민희:친구 기다린다.내 가께
그녀석:췌....
민희:좋게 헤어지자--+
그녀석:아라써..전화해~
민희:은다.피곤해서 잘끄다.
그녀석:--; 예의상으로라도 전화한다고 그러면 안돼냐?
민희:만다꼬 .. --
그녀석:-_-; 잘가..
민희:어..니도 조심해서 들가라..
그렇게 녀석을 뒤로하고 부산행 기차를 탔다.
부산까지 오면서 4시간 30분동안...
녀석의 말을 되새기며 심란한 마음에
침까지 흘리면서 가끔 경끼도 일으키면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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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녀석에게 다녀간 이후..
밤마다 폰질을 해댐에도 불구하고..
녀석이 보고싶음에 남몰래 허벅지도 찌르고
이런 내 자신을 보면서 나또한 신기함에 흠칫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지금까지 몇몇 남자들을 사겨봤지만..
이번은 정말이지 뭔가가 느낌이 틀렸다.
말로 설명할수가 없어~♪ -.-;;
그녀석:야~
민희:와?
그녀석:울엄마가 너보구..
민희:머?
그녀석:맨날맨날 전화하래.엄마한테.
민희:내가 왜..-_-;;
그녀석:좀 해주면 안돼냐?
민희:그래도...쑥쓰럽자나...*--*
그녀석:너 울엄마랑 잘 통하자나~
민희:야~그래도 ... 어렵쥐....
그녀석:여하튼..너가 안하면 울엄마가 한대~
민희:아따..진짜 ...신기하다..-_-
그녀석:머가?
민희:그냥...머가먼지 모르긋따.
그녀석:엄마랑 통화하다보면 알게될꺼야
민희:그런거가?
그녀석:응 -_-
그다음날 나의 전화안함에 분노한 엄마께서 내폰을 때리셨다.
엄마:민희가?
민희:누구세욧?
엄마:나 웅이 엄마.
민희:헉....아..안녕하세요
엄마:와 전화안했는데?웅이한테서 못들었드나??
민희:아뇨..들었는데.그게..저...진짠지 몰라써요..-_-;;
엄마:호호홋~민희가 전화 안해서 얼마나 섭섭했는줄 아나..--+
민희:예....죄송해요...
그리하여 엄마와 나의 통화는 시작되었고..
몇일동안 통화의 주고받음끝에..
난 엄마가 왜 나에게 그렇게 잘대해주시며 애정을 주시는지 이해할수 있게되었다.
그녀석은..
앞서말했듯이 양아취였다.--; 그래.."였다". -_-;;;;
고딩때 혼자학교가는날보다 엄마와 같이 등교하는날이 더 많았으며
매일매일 녀석의 돈뜯어갈려는 온갖 싸가지 없는 행동에
엄마와 아빠는 녀석을 정말 저기저 똥따리 밑에 내던지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드랜다.
엄마와 아빠가 죽도록 때려도,각서를 써도,서로죽자고 협박을해도 -_-;
녀석의 유치한 반항은 그칠줄을 몰랐더랜다.
정말 녀석은 지랄을 용으로 튼 놈이였다.-________-
그런 녀석도 간신히 대학문은 밟은터.
대학을 들어가고 얼마뒤부터 녀석이 조금씩 변하더란다.
대학물먹어서 철이 들었거니 생각했던 엄마아빠였다.
그러나 그 근본적인 원인이
나와 통화하면서부터였다고 녀석이 지난후에 말을 하더랜다.
이무슨 삼류 일일아침연속극도 아니고 원..-_-;
민희:아..내는 아무것도 한일이 엄는데요..
엄마:아이다..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래드만..내는 니가 용타
민희:별말씀을요..우쭐~~ ^^;
엄마:여하튼..웅이 쟈가 언제 또 튈지 모르니..원..
민희:하하..제가 힘이 있나요 뭐...^^;
엄마:아이다아이다..
내는 자가 쩔쩔매는아가 다있나 했드만 그게 니 아니였긋나
민희:헉...-_-
그거 좋은뜻으로 하신 말이겠쥐..-_-;;;;;;
여하튼 엄마나 아빠 모두가 요즘처럼 두다리 쭉벋고 주무신것도
녀석의 머리에 새똥이 조끔 벗껴진 이후론 처음이시라고 하셨다.
어떻게 전화로만 서로 알고지내면서 녀석이 저렇게 변할수있는건지..
과연 진짜로 내가 용한 사람이란 말인가.-_-;
정말 살다살다 별일이 다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는 찰나였다.-.-
엄마가 기차표를 보내오셨다.
이런...-_-
정말이지..아직은 어리다고 할수있는 22살 민희.
그런 엄마가 정말 좋긴했지만 한편으론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나저나 울엄마아빠한텐 머라고하고 서울을 가야하나..
저번주에도 갔는데..
-_-;
민희:엄마..
울엄마:와?
민희:내 낼 서울간다
울엄마:전번주에 갔다아이가.
민희:또 간다.
울엄마:만다꼬 또가노?니 거쭈 머쓰마라도 있나?
민희:움찔~-.-;;;; 머쓰마는 무쓴 머쓰마가 있다고 그라노.엄마도 참..--;;;
울엄마:몬간닷.공부나좀 해라.
민희:벌써 차표끊었다
울엄마:니가 돈이 어딧노?
민희:모았다
울엄마:니가 잘도.-_-
민희:보내도
울엄마:아빠한테 말해봐라.내는 모리겠다.( --)
간신히 부모님 허락을 받고 이번엔 혼자서 서울상경에 나섰다.
서울역에 내려서 난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역에선 엄마,아빠,그녀석,그리고 왠지 불만을 잔뜩품은듯한 표정의
녀석의 형...모두가 일렬로 서있는게 아닌가.
헉.................--;;;;
정말로 부끄러웠다.-_- 송구스럽기도 하였다.-______-;
그래서..
외쳤다
민희:안~~녕~~~하~~~세~~~요~~~~~
-_-;;;;
그리구선 달려갔다. -_-;;;;;;;;;
민희:아니..힘드시게..왜 여기까지 나오셨어욧...
아빠:우리 미래 며느리감 오는데 이정도도 못해~?
민희:하하...며..며느리..-_-;;
녀석형:앞서가지 맙시다~
동시에 녀석형의 머리엔 아빠,엄마의 주먹이 꽂힘을 볼수 있었다.
꼬시다..쿠헐헐~~~ *--*
우선 여의도에 있는 어떤 삼겹살집엘 갔다.
난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아 입맛이 없었다..
아빠:갈비랑 삼겹살먹을까?
민희:예...밥도 시켜주실꺼죠?
-_-;;;;
당뇨가 있으신 아빤 고기굽는 임무를 맡으셨으며 구워진 고기는
모두 냅다 내 앞으로 가따주시기 이르렀으니
엄마:호홋.며느리사랑은 시아버지라드만..그기 딱이네~
민희:하하핫..-_-;;
녀석형:어디.며느리 두번사랑했다가는 남은식구 굶어죽겠네--+
역시 녀석형의 머리엔 아빠,엄마의 주먹이 꽂혀있었다.
맞을짓을 한다.--+
고기집을 나와서 노래방을 간후 녀석의 집으로 향했다.
세수를 마치고 거실에 모두가 모였다.
녀석의 형은 그날이 하루걸러날이였던지 어느새 나가고 없었다.--
그녀석:피곤하지?
민희:괘얀타.이쯤이야.
엄마:그래..피곤하긋따..배는 안고푸나?
민희:하하..아까 고기 마이 머것어요 ^^;
배고푸다면..
또 그 여물같은 반찬과 밥을 두공기를 먹어야할것 같았다.--;
아빠:오늘 우리 며느리랑 밤새 얘기나하고 지샐까?
엄마:당신 주책이시유~ =--=
그녀석:아빠.상당히 피곤해 보이는데??--+
민희:하하하...아벗...아벗니...임.....-_-;;
이거원..아버님이라 불르려니 온몸에 돋는 닭살이..
내이런 고통을 아빠는 눈치채셨음에..
아빠:고마 아빠라 불러라
민희:헉...그래도 어떻게.
엄마:맞다맞다~~우리도 딸하나 생긴셈 치지 머.
민희:아...그래도..사람의 도리가...
아빠:어디한번 불러보렴~?
민희:아빠! (아주 우렁차게 --;)
순간 엄마,아빤 자지러지시게 웃으셨고
나도 기분조아 연신 엄마아빠를 외쳐댔다. -_-;;;;;;
그렇게 그날은 저물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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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녀석의 방에 누워 생각에 잠겼다.
잠이 오지 않아 그냥 지난날을 돌이켜봤다.
그냥 우연히 채팅에서 만든방에 녀석이 들어왔고.
그렇게 장난으로 시작된 녀석과의 만남이였다.
녀석도 첨엔 장난으로 대한거였겠지... 후후...-_-
어떻게 얼굴한번 안보고 1년동안 전화로만 서로에대해
알거 모를거 다 알게되었으며 또한 서로가 사랑이란 단어에
종속되어갔는지..
나또한 내친구중에 나처럼 이런 상황에 처한 친구가있다면
그건 미친짓이라고 말했을꺼다.
그런내가 녀석의 침대에 누워 이런 생각들을 하고있으니..
이런 복잡한 마음에 어느새 난 침대에서 떨어지는 불상사까지 저지르며
그사실조차 모른채 잠에 골아 떨어져있었다.-___________-;
다음날 아침일찍 밥을먹고 녀석은 출근을 했고 아빠또한 출근을..
녀석형은 그 하루걸러날인관계로..-_-;
그리하여 엄마와 둘이 남게되었다.
마침 비디오가 있길래 난 비디오를 켰고 그때 엄마는 과일을 들고 오셨다.
하필 그 비디오 제목이 올가미인게 무어란 말인가. --
엄마:우째 저런 시애미가 다있노?
민희:영화니까..글케찌요..^^;
엄마:낸 우리 며느리들 한테 진짜로 잘할끼다
민희:하하...엄마는 그럴거 가타요.젊으시니까 이해심도 많으실꺼 같고..^^
엄마:호호홋~내가 감각은 쫌 있쥐~
민희:-_-;;;예.....
엄마:낸 아있나..
민희:예..
엄마:그냥 니가 빨리 우리집으로 들어왔으면 좋겠다
민희:헉...아직..어리고..나는....그니까..
엄마:이런말 니가 부담스러블수도 있겠지만..나이가 무신상관이고?
내는 20살때 결혼했다아이가.내는 만난지 석달만에 결혼했다.오호홋~
민희:헉...-.-;;(난 일년 넘었으니....앗..내가 무슨생각을..-.-;;)
엄마:호호홋.일찍 결혼하믄 여자가 손해라는니 그런소리도 있지만
내는 먼저 결혼한 입장으로 여자대 여자로 말하지만
절때 좋은점이 많다는거 강조하고 싶데이.
민희:하하..네...그..그래도..
엄마:내도 이라는거 주책인거는 알지만서도..
민희:하하...주책이라뇨..^^;
엄마:나는 그냥 민희니가 우리 웅이옆에서 쟈 꽉 잡아줬으면 좋겠데이.
민희:헉...그..그래도..아직 웅이 형도 있고...저도 학생이고..
엄마:그런건 문제엄따.먼저 아무나 결혼하면 어때서.
그라고 니 학교는 우리가 책임지고 졸업시키준닷~
민희:하하하 -____-;;;;
그렇게 점심을먹을때까지 난 엄마께 설득과 반협박을 당해야했으며..-_-;
급기야 난 엄마의 말씀이 당연하게 들리는 현상까지 나타나게 되었다.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세뇌교육이란 말인가..-_-;;;;
그날은 엄마의 세뇌교육(--;)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른채
저녁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왔다.
그날저새벽 녀석과 통화를 했다.
민희:죽께따야.
그녀석:왜?
민희:엄마가 자꾸 내보고 니한테 시집가란다.
그녀석:그게 왜 죽을일이야.
민희:은다은다.징그럽다.내가 무신 벌쑤로 결혼을 하노..
그녀석:야~어차피 할 결혼 차비좀 아껴보자고 좀 일찍하자는건데~
민희:차비 두번 아낏다가는 젖도 안때고 결혼하긋따 --+
그녀석:헉..--;;
민희:근데 이건 아이다 싶다
그녀석:왜?
민희:이제 겨우 일년쫌 넘게 알았고...실제로 만난지는 두달도 안됐는데..
그녀석:야?너 수학 무쟈게 잘하나보다.그렇게 숫자를 다 따지고.
민희:내가 요즘 욕을 뜸하게 했드만 니간이 배밖으로 보이는구나.
그녀석:허헛..-_-;;
민희:니는 이제 21살인데.니 인생이 안아깝나?
그녀석:아까울것도 많다야.
민희:췌..니가튼 날나리가 한창 이여자 저여자 만날 나인데..
그녀석:거기서 내가 날나리란 말이 왜 나와~~~
민희:잘몬했다...수정할께..니가튼 양아취가..--
그녀석:우~~~쓰..
민희:여하튼간에..닌 내가 머가 그래 조아서 그라노..너거 부모님도..
그녀석:난 너의 싸가지 없음이 조아.
민희:오랜만에 한마디 해도 돼나?
그녀석:머?
민희:지랄도 병이데이..--+
그녀석:허허~~이제 아무 감각두 없어~~^-_-^
민희:니도 점점 사악해져가는구낫.
그녀석:덕분이야.앞으로 더 키워죠
민희:미췬...-_-;
내가 이나이게 결혼하믄...
그녀석:세간의 부러움을 사겠쥐.후후훗
민희;--+ 그라믄.나이트도 몬가고..
그녀석:헉...가믄 돼자너..
민희:씨..유부녀가 우째그런델 가노..인자 나는 그라믄..
캬바레에서만 머거주는거 아이가? --
그녀석:헉..내가 나이트 하나 사서라도 너의 유흥에 힘써줄께.--
민희:우와...니...뻥이 상당이 늘었네.쿄효횻
그녀석:췌..어째넌 무드가 엄냐..감동좀 받어봐라.
민희:머쓰마..그라고...내가 서울서 살면 내칭구들은 우째보노?
그녀석:친구들더러 놀러오라믄 돼쥐
민희:문디자슥..가따 끼우기는 상당히 잘하넷.
그녀석:후후후훗~내가좀 해`
민희:닌 완죤 코메디닷
그녀석:헉....난 공익이야
민희:자랑이다
그녀석:췌...
민희:여하튼...아직 니랑내랑 결혼말 오가기엔 너무 이르다.
그녀석:너 안놓치고 싶어서 그래...우리 부모님들도 그렇구..
민희:너네 형은?
그녀석:헉..넌 이렇게 분위기 있는대사에서 그인간을 집어넣어야겠냐?
민희:재밌짜나~~우훼훼훼훼~~~
그녀석:-_____-;
여하튼 녀석의 온갖사탕발린 말들과 녀석부모님의 간곡한 설득에..
나도 반미친척하고 마음을 돌렸다. -o-;;
그렇다면..
이제 우리 부모님이다..
내 위엔 언니도 있고...난 막내고...
우리 부모님들은 내가 남자친구나 사귀면 사겼지 결혼..
이따위-_-; 이야길 하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하고 계실터..
나도 부모님에게 이런 말을 하기가 무척이나 쑥쓰럽고 부끄러웠다.
처음 말꺼내는게 중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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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반응은 별로좋지않았지만...보신불들을위해 이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