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i40 살룬 디젤 사서 오늘 시승 좀 때리고 왔음~
일단 주행거리 갓 170km 뛴 새차라 고회전 사용은 자제하구 쓴 점 참고 바랍니다..
지하주차장에서의 첫만남 ㅋㅋ 디자인이야 사진으로도 충분하니 각자의 주관에 맡기겠음..
여느 현대차에서나 볼 수 있는 인테리어..
계기판 디스플레이 조작은 말리부처럼 센터 디스플레이로 하는게 더 좋은듯..
작은 화면 들여다보기 좀 답답하고 옛날에 TV 셋팅하듯 버튼 달랑 두개로 다 해야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거도 나름대로 운전자 외 다른 사람이 맘대로 설정을 건드리지 못한다는 장점인듯 ㅎㅎ
지상에서 좀 더 자세한 외관 관찰..
일단 (의도된 것인지는 의문) 튜너 경남 하만에서 즐겨하는 보조제동등 내장 루프스포일러가 멋지고
주간전조등이 LED만 박아둔줄 알았는데 면발광이 길게 이어지는 구조..
더 놀라운건 주간전조등 LED 있는 부분에서 면발광이 끊기지 않고 LED 주변으로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점..
그리구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폭스바겐이 선두로 보급한 방식의 코너링램프(K5처럼)도 갖추고
어댑티브 헤드라이트도 함께 갖췄다는게 굉장한 장점인듯..
(둘 다 있는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폭스바겐은 코너링램프만 있고 인피니티는 어댑티브 헤드라이트만 있는데
최신 재규어와 아우디, 벤츠 마냥 둘 다 갖추고 있음..
어댑티브 헤드라이트의 움직임은 재규어와 인피니티처럼 핸들 꺾으면 한쪽 프로젝터만 먼저 휙 꺾이고
바깥쪽이 한템포 느리게 따라가는 방식인데 이게 지그재그로 돌릴땐 반대방향을 조금이라도 일찍 비춰주는 장점이라 봄..
헤드라이트쪽 상세사진 없어서 죄송합니다 ㅋㅋ 뱃털휘가 없어서..
실내에서 발견한 특이사항.. 보통의 현대기아 차들은 도어락 버튼이 도어트림에 위치하는데 이건 요기있음~
폭스바겐 아우디도 도어트림에 있고 요즘 벤츠도 도어트림으로 오는 마당에 유러피언 위치라고 보긴 설득력이 좀 없긴 한데
여기 있다고 해서 딱히 단점은 아닌거 같고.. 칭찬할만한 점은 문이 잠기면 빨간 불이 들어옴(사진)..
그리고 또 센스있는건 다른 유럽차들 처럼 비상등 켜면 버튼도 같이 깜빡거림.. 이걸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왔나.. ㅋㅋ
다만 요즘 관심있게 타는 차마다 테스트중인 비상등 켠 상태에서 깜빡이 켜기는.. 안먹힘 ㅠ 계속 비상등 깜빡..
아무튼 그 외에 실내에서 마음에 드는 점은 뒷좌석 블라인드가 전동이라는 점 *_* 원래 중형차에 전동이 있었나;;
자세한 운행 감각으로 넘어갑니다..
아직 길들이기가 끝나지 않은 신생아급 차라 고회전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처음 운전대를 잡고 아파트를 나올때 느낌은..
그간 현기차 답지 않은 묵직한 가속페달.. 싫다는게 아니라 원래 차가 이래야지 ㅡㅡ... 아주 마음에 듬..
그리고 BMW/미니, 최신 벤츠 패들쉬프트가 그렇듯 수동모드에 두지 않아도 패들쉬프트 건드리면 수동모드 들어갑니다..
더욱 센스있는 점은 다운쉬프트 패들 건드리면 킥다운을 의도한걸로 해석하는건지 꽤 저단기어로 바로 들어간다는 점..
저희 아부지 (고) S60 D5는 100km/h에서 2000rpm 걸렸는데 i40은 1500rpm 부근..
현기차 답지 않은 약간의 롱기어인듯.. 볼보가 숏인가 ㅋㅋㅋ 그럴 리가..
수동모드에서 6단 변속은 80km/h 약간 못미쳐서 가능.. 그 만큼 롱기어인듯..
패들쉬프트 반응은 그냥 무난한 수준이고.. 오히려 그냥 D에서 좀 깊게 밟았을때 엔진 반응이 더 좋음 -_-;;
순간연비를 체크하면서 달리는데 왠만한 상황에서 연비게이지 꽉꽉 채우는 광경 목격 가능합니다..
홍은동>불광역>송추>(반환점~)>구기터널>홍은동으로.. 한 40km 달리고 왔는데 평균연비 11키로 기록..
그 다음은 핸들링이라 부르긴 다소 안전빵인 핸들링과 승차감~
위에 코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세검정에서 홍은동 올때 노면 적당히 엿같은 중속 코너.. 마무리는 헤어핀..
일단 풀옵션 차라 유러피언 서스 뭐시기 있는 찬데 승차감은 그간 국산차에서 느끼기 힘들었던 아주 쫄깃한 승차감..
폭스바겐 골프나 미니쿠퍼는 너무 하드한 느낌인데 i40은 요철 지난 다음 반응은 비슷한데 막상 요철 넘는 순간은 더 소프트..
노면음은 섬머타이어라 좀 큰거 같은데 잔진동은 아주 잘 잡음..
상하수도관 공사 때문에 과속방지턱 마냥 튀어나온 포장에러 넘을때도 이를 지난 다음에 꿀렁~ 하는거 없이 느낌 좋음~
그리고 얼마 전에 언급했던 벤츠 CLS63 AMG 만큼 안정감 있는 스티어링은 아니지만
어쨋거나 이게 가변 스티어링기어비 같은게 있는지 코너 진입할때 키보드로 운전하듯 휙~ 꺾는거만 아니면,
처음엔 살살-점점 더 빠르게 스티어링 돌리면 그간 국산차에서 맛보지 못했던 느낌으로 돌아감..
물론 뭐 이렇게 몰아본 차가 얼마나 되겠냐만은 ㅋㅋㅋㅋ 그러니 한 반의 반만 믿으세요.. ㅋㅋ
아무튼 시승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자세한 동력성능 부분은 길들이기가 끝난 후 약속되어 있으니 나중에 다시 올려드림..
보너스로 아래 사진은 트렁크에 들어있는 증정품.. 뭐 이것저것 엄청 들어있더군요 ㅋㅋ
미쿡 애들이랑 얘기해보면 rpm많이 써야되는 소배기량 엔진 정말 안좋아하던데
걔네들은 가속할때나 언덕 만났을때 차가 출력이 넉넉지 않아서
가속페달을 더 밟아 앵앵거리는 소리 나는 걸 몹시 싫어하더군요 ㅎㅎ
저단 변속 없이 저rpm으로 쭉 밀어주는 셋팅을 선호하고
절대마력 낮아도 저회전 토크 든든한 대배기량 차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거같음~
진동 부분은 오히려 한등급밑인 신형 삼공이 디젤이 더 나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그 진동이 가장 큰 불만이어서 웨건디젤로 갈려던 계획을 접었습니다.
아쒸...바로 지를려고 현재 상승중인 주식까지 팔아서 총알 만들어 놨는데 말입니다.
승용 디젤은 SUV 보단 조용한 듯 하네요.
실내도 좋아 보이네요.
시승시 찾아 봐야 겠습니다.
가격이 이차량 정도면.. 토요타 캠리랑 큰 차이가 없을텐데, 눈에 보이는 화려해보이는 옵션보다는 내실에 쪼~~~~~~~~끔이라도 신경썼기를...
4세대는 기대도 안하고, 3세대 에어백이라도 써주고, 에어백 잘 터져서 맘놓고 가족태우고 다닐수만 있게해준다면 정말 좋겠다.
하지만 가격은 정말 에러라는........차에 대한 평가는 패쓰......이차는 엔진 녹 안쓸었죠? 조크~
이미많이 기본에 충실하네요
장점.. 1. 최강연비 -쏘고 다녀도 안내려가는 기름게이지.. 2.. 방음
단점.. 1. 2~3년후의 소음과 핸들진동.. 2. 수리비 (인젝터 터빈..)
결론은 제가 요즘 직분사 2.4 타고 있는데요.. 쏘는 맛은 없긴 하지만.. 그냥 탄다는 거죠..
디젤은 수리비도 그렇고.. 제가 캐미컬류로 조져도 답이 안나와서 포기해서..
하지만.. 기름값 생각안하고 쏘고 다닌 예전이 그리울 뿐입니다..
그것도 보고 싶네요^^:
글솜씨 정말 대단 합니다...눈에 쏙쏙...
xlr8 님 닉네임은 많이 봤었는데... 댓글다는건 첨인거 같아요 ㅎㅎ
영광입니다 ^^
★띄부랄★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