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고민고민 하다가, 보배엔 현명한 판단과 정확한 분별력을 가진 회원님들이 많으셔서..
골목에 대놓고 똥싸놓는 우리동네 정신병자 뇬에 대해 몇자 적어 봅니다.(음슴체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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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빠양동(화양동) 먹자골목 쯤에 살고있음.
산지 3년째 되가는데, 한 7~8개월 쯤 되었나? 맨날 왔다갔다 하는 이면골목 한 가운데에 똥이 놔져 있는거임.
'길냥이껀가?' '아님 어떤 개가 쌌는데, 어떤 또라이가 안치웠나?' 하고 보니...(제가 눈썰미가 좀 있습니다.)
똥의 양이 예사롭지 않음. 거기다 색깔도 사람 똥 마냥 갈색임... 그리고 위치도 골목 딱 센타.
그날은 그려려니 했음.
근데, 몇일 지나서 또 있는거임...
'디졌다. 나한테 걸리면 가만 안놔둔다..' 하고 벼르고 있었음.
그러다가.. 어느날 토요일 아침에 일찍 자전거(자라니는 아닙니다) 타러 나갈라고 딱 나가는데!!!!
위에서 말한 골목 쎈타에서 어떤 여자가 바지까고, 대놓고 똥을 누고 있는 거임..
너무 깜짝놀라서 집으로 다시 들어왔음..
나 진짜 이렇게 당황스러운거.. 고딩때 탁탁탁 한 휴지를 그냥 책상 위에 놔뒀다가 엄마한테 들킨거 이후로 처음임..-_-;;
그 이후 똥 싸질러 놓는건 기본이며, 똥은 안싸더라도 오줌도 싸고 가는거 같음.
(골목이 약간 기울었는데, 매일매일 젖은 자국이 있음. 자동차 에어컨 응축수는 분명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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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어제 아침 출근하려는데 (오전 7시10분~20분 쯤?) 그 정신병자가, 항상 똥싸지르는 자리에 와있는거임..
그래서 "아줌마 누구에요? 어디서왔어요? 얘?? 말좀해봐요..어디서 왔냐고요??" 화난투로 소리 질렀는데..
걍 쌩까더니만, 자기 똥눌 자리에 한번 누웠다 일어나는 거임..-_-;;
아 .. 미친!!!!!!!!!!!!! 출근시간 늦겠네.. 오늘도 죄없는 다른 분이 치우겠구나...하고 전철역으로 발을 옮기려하는데..
이래선 정말 안되겠는거임.. 그래서 우산을 푹 눌러들고, 아래로 얼굴을 가리고 멀리서 지켜봤음.
근데, 들켜서 그런지 똥은 안싸지르고 잠깐 미친 짓을 하는거임..
(주차된 차 앞에 서서 양손으로 얹고... 한 5초 있다가 다른 차로 가서 또 손 얹고..하는거임). 그림참조↓
딱 저 모습임. 빨간 비닐잠바에 검정 반바지..(옷은 맨날 똑같은거만 입나봄)
그러고 나서 세븐일레븐으로 들어가서 죠지아 캔커피(길다란거)를 사서 다른데로 가는데...그게 마지막 모습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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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아 진짜. C팔 조팔!#!%!$!#!$%!#!#
오늘 아침에..... 항상 그 위치에 똥과 조지아커피 캔이 딱 놓여져 있는거임..(싼지 얼마 안된거 같음)
이제 똥을 봐도 드럽다거나 역겹다거나.. 그렇지가 않음.. 열만 받을 뿐이지..
회원님들.. 이 정신병자뇬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경찰한테 신고하면 처리해 주나요? 미치겠습니다.
그런데 어케 주워유?? @.×;;
암튼 분명 해결해서 후기 올리겠습니다.
다음에 경찰불러보고, 후기와... 사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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