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스바겐 판매사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 할인판매를 자제하는 가운데 부산·경남 판매사인 유카로오토모빌이 수도권 판매사들에 정면 도전을 선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폭스바겐차를 사려면 부산으로 가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다.
2일 폭스바겐 판매사들에 따르면 유카로 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지난해 최다판매를 기록하고도 적자를 본 판매사들이 올해부터 할인경쟁을 자제하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서다. 유카로가 무차별적인 할인에 나선 건 더 이상 부산 소비자를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는 게 판매사들의 분석이다. 유카로가 운영중인 서비스센터에 들어온 차 중 상당수가 수도권 판매사들에게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서다.
유카로는 따라서 최근 타 지역 소비자 공략을 위해 '최대 할인'이란 조건을 내걸고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무조건 다른 지역 판매사가 제시한 조건보다 추가로 할인해주겠다는 선언이다. 부산 소비자를 지키는 동시에 다른 지역 소비자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 판매사들 사이에 이 같은 경쟁이 벌어지는 건 '판매권역'이 없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어디서든 차를 구입할 수 있고, 서비스는 거주지에서 받을 수 있는 만큼 좋은 조건을 찾아 원정 구매도 마다 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유카로의 공격적인 판매행태에 폭스바겐 판매사들은 한 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과도한 할인은 이익 감소뿐 아니라 적자로 연결될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경쟁은 불가피하지만 판매사가 남는 장사를 하지 못한다면 소비자들에게도 구입 후 혜택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사후관리, 중고차 가치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볼 때 지나친 할인판매가 모두에게 득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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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도 엄청 질러팔더니
결국 수입차업계에서 사라지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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