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이 LG화학과 함께 차세대 전기차(EV) 배터리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는다고 알렸다.
21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양사는 장거리용 EV에 장착될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르노그룹 티에리 볼로레 최고경쟁력책임자와 LG화학 권영수 전지사업본부장이 서울 LG 그룹 본사에서 '장거리 차세대 전기차 공동 개발 MOU'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지금까지의 EV는 완충 후 130㎞ 전후로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로 분류되기엔 적합치 않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번 차세대 전기차 공동 개발에는 LG화학이 제공하는 고 에너지밀도 배터리를 장착해 주행 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티에리 볼로레 르노 최고경쟁력책임자는 "LG와의 차세대 배터리 공동 개발을 통해 르노가 추진하는 다양한 전기차 사업이 한 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르노는 앞으로도 르노삼성차를 통해 한국 자동차 산업에 보다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도 "이번 르노와의 장거리 전기차 개발은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끄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르노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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