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업계는 범용성이 높은 자동차 부품 등의 규격을 표준화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5일 보도했다.
업계 전체가 중복 투자를 줄이고 부품 개발·생산비를 낮춰 일본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연내에 표준화 대상을 선별할 계획이다. 자동차 관련 기술의 국제 규격화에서 앞서가고 있는 유럽세에 대항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도요타, 닛산(日産), 히노(日野), 야마하 발동기 등 승용차·트럭·이륜차 회사의 전 업체가 부품 표준화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일본 업계는 '국제표준검토회'를 설립했으며 차체 등에 쓰이는 강판, 강재, 플라스틱 소재, 자동차 제어 반도체 등이 규격 표준화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일본 자동차 회사는 그동안 부품을 독자 규격으로 설계해 거래 업체에 발주했으나, 가격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소형차를 중심으로 일부 부품 규격의 표준화를 시도 중이다.
김용수 기자 yskim@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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