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신형 제네시스(사진)의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 4월 말 북미 수출을 시작,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대기 수요만 6000대에 달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11일 에쿠스 제네시스 등을 생산하는 울산 5공장의 시간당 생산 대수를 기존 20대에서 25대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5공장의 생산 가능 대수는 기존 연간 8만8000대에서 11만대로 2만2000대 늘어난다.
제네시스도 매월 4000대에서 5000대 이상으로 생산량이 증가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격적인 증산은 이달 중순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에쿠스 물량을 조절해 제네시스 생산을 더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국내에 출시된 2세대 신형 제네시스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1만6775대 팔려 작년 같은 기간 제네시스 판매량(5614대)에 비해 세 배가량으로 늘었다. 여기에 북미 등에 대한 수출까지 시작하면서 공급이 달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달 북미 판매량은 3437대로 전년 동기보다 24.4% 증가했다. 국내 계약 고객은 차량 인도 시까지 석 달 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올해 제네시스의 내수 판매 목표를 3만대에서 3만5000대 이상으로 최근 올려잡았다. 북미에선 월 3500대씩 연말까지 2만5000대를 판다는 계획이다. 구형 제네시스는 작년 내수시장에서 1만2147대, 북미에선 1만9804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가 통상임금 확대 등의 현안에는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회사를 위한 증산에는 원만한 합의를 이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출처-한국경제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경제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다음차는 제네시스급 갈수있으려나ㅠ
회사가 뭐 저리 후달리고, 눈치 보는지 참으로 우습다.
고객한테는 난 몰라라.하면서 수준이 참으로 떨어진다. 이게 대기업의 수준이다. 가관이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