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통근버스를 타고 퇴근중 이었습니다
창가 좌석에 어떤 남자분이 앉아 있었고 저는 통로쪽 좌석어 앉았습니다
저는 출퇴근용 가방을 무릅위에 가로로 놓아두었고 하차해야될곳이 다와서 내릴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가방을 바로 세울려고 가방 어깨끈을 오른손으로 당겨올렸는데 순간 손가락에 뭔가 걸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뭔가 딸려오다 툭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밑을 처다보니 제손가락이 남자분 바지 호주머니에 걸려서 그분 호주머니가 약간 벌어졌더군요
동시에 그분도 느낌이 이상했는지 옆을 처다보더라구요
그리고는 호주머니와 저의 얼굴을 한번보더니 또 자기 호주머니를 몇번을 보더군요
저는 뭐 개의치 않고 일어서서 버스에서 하차를 했습니다
근데 순간적으로 소름이 돋는겁니다
옆에 앉아있던분이 여성분이었다면?
아 뭔가 오해를 할수 있는 상황이 될수도 있겠다
날 성추행으로 고소라도 한다면
목격자도 없고 cctv도 없고 여성분 진술만 있으니 딱이네요
저는 여성 혐오자는 아닌데 최근 일어나는 일들을 보며 사실 여성분들이 무서워 지기 시작했고 슬슬 피하게 되네요
그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들지만
버스나 지하철 이용할때 여성분 옆자리가 비어 있어도 앉는것이 망설여 지네요
음양이 조화를 이루어야 보기 좋은것인데 점점 음양이 따로따로 인거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이러다 조선시대 남녀칠세 부동석이란 말이 다시 유행할지도...
평평한 땅 위에 줄 그어놓고 그 위를 줄 벗어나지 않게 걸으면 잘 통과 하지만 . 같은 폭의 통나무 다리를 높은 곳에 걸어놓고 걸어가면 오히려 떨어지게 된다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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