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반년전부터 눈팅만 하던 눈팅족인데
최근 답답한 일이 계속 되어서 그냥 푸념 한번 늘어볼려고 글 적어 봅니다.
흔한 지잡대 나와서
대형마트 계약직으로 대략 1년 가까이 일하다가 그만두고
서울 무작정 올라와서 마트 1년 하면서 모은돈으로 보증금300에 30짜리 월세 살면서 구직생활 하다가
벌어논돈 다떨어질때즘 우연히 알바인줄 알고 지원한 것이 공채였고
회사가 나름 알만한 회사에 급여도 좋은 편이라 그대로 쭈욱 다닌게 벌써 8년째네요.
그사이에 결혼도 하고
아이도 가지고
도란 도란 살았는데
지금 전세집의 집주인을 잘못 만나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11월 4일이 계약 종료인데
9월 초쯤 집주인이 연락이 오더군요. 2천만원을 올리고싶다.
사실 저희는 전세금 올릴거라는 생각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저희가 3룸 신축빌라 전세를 2억 4천에 들어가 있는데 주변 시세가 비슷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저희는 그럼 나가겠다고 얘기 했습니다.
그리고 매번 이렇게 이사다니는게 지치다보니 이제는 집을 사서 가자고 생각하고 신갈 쪽에 20년 약간 안된 아파트를 계약 했습니다.
1층이지만 아들놈 뛰는걸 생각하면 오히려 1층이 좋을 수 있어서 1층으로 구했습니다.
문제는
지금 전세 집주인이 계약 기간이 만료 되어도 다음 세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돈을 못준다고 배짱중이라는 겁니다. ㅠㅠ
일단 이사가 갈 집 계약금은 부모님께 빌려서 냈고
10월초에 중도금 1억을 넣고 리모델링을 시작할 예정이며..(이대 1억은 장모님이 잠시 빌려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잔금 날짜는 일단 여유롭게 12월3일로 계약서를 썼습니다.
디딤돌 대출은 신청해 두어서 심사중인데...
11월 4일에 지금 전세집이 만료되는 날 전세대출 9천만원을 내야하는데 이게 전세금을 받지 못하면 낼 수가 없네요 ㅠㅠ
디딤돌 대출은 이 9천만원을 상환 한다는 조건으로 신청해 놓아서 여기서 꼬이면 대출도 안될것 같고...
하루 하루 이 전세금 돌려받는 것에 따른 스트레쓰 압박이 장난이 아니네요.
여기 저기서 조언 받아서
일단 계약 1달전인 10월초에 내용증명 보낼려고 등기를 때어보니
지금 집주인이라고 알고 통화하던 분은 등기상 소유주의 동생이고...
저는 건물 지은 분과 전세계약을 했고 지은분과 지금 집주인 분과 매매계약을 해서 넘겼고
그때 만났던 지금 집주인이 사실 실제 집주인의 동생 이라는 복잡한 상황.
일단 내용증명을 보낼 등기상 집주인의 주소와 전화번호는 알아둬서 보낼 예정이고
맨날 통화하는 등기상 집주인의 동생에게도 문자와 카톡등으로 내용을 알릴 예정이고...하지만....
그냥 배째라고 버티고 고소로 가더라도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것을 알기에 너무 답답합니다.
가장 좋은것은 날짜 전에 지금 집의 다음 세입자가 나타나는 것이지만....
이렇게 주변시세보다 2~3천이나 더 올려서 내놓은 집이 언제 나갈지는 정말 모르겠네요.
당장 11월 4일에 전세금 대출 받은걸 상환할 9천만원을 구해야 하는데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이래 저래 푸념 한번 늘어놔 봅니다.
이걸로 와이프도 스트레쓰받고
저도 스트레쓰받고..
장모님도 스트레쓰받고 하다보니 피곤한것도 피곤한거지만 사람 말라간다는게 느껴지네요.
뭔가 법적으로 전세 세입자들을 좀더 보호해주는 그런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세보증보험을 너무 늦게 알아서 지금 가입도 안되고 ㅠㅠ
단기간에 큰돈을 빌려주는 곳도 없을것이고...아무튼 마음이 너무 심란해서 글한번 적었습니다.
요약.
1. 전세집 집주인이 전세금 2천만원을 올려달라고함. 하지만 법에걸려서 1천200만원만 올릴수가 있어 최대치로 인상을 요구.
2. 계약 연장 안하겟다고 하고 나가겠다고 통보 후 이사갈 집을 구함.
3. 전세집 집주인이 다음 세입자가 안나타나면 계약 종료일이 되더라도 돈을 못주겠다고 버팅김.
4. 이사 갈집의 계약은 이미 했음. 계약금 2400은 어머니께 빌려서 냄.
5. 10월초에 중도금 1억을 주고 인테리어 공사 시작할 예정.(이 1억은 장모님이 빌려주심.)
6. 11월 4일 계약 마감시 전세금 대출 받은 9천만원을 상환해야함.
7. 디딤돌 대출을 신청 해 놓았지만 6번이 이행 되어야 대출이 가능.
8. 내용증명을 보내기 위해 등기를 대보니 실소유자와 통화하던 전세 집주인이 다름. (누나와 동생 사이.)
쓸데없는 푸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어디라도 털어놓으니 조금 편해지네요.
여기 전화해보세요
서울시니까 저는 경기도인데 예전에 상담으로 도움 받았었어요
궁금한거 잘 알려주시던데
저돈이면 경기도권 30평대집삽니다.
인서울이 무섭군유
너무 힘들믄 바꾸는것도 도움이됩니다.
인서울은 전세만살다 다이됩니다.
서울 전세는 더이상 힘들겠더라구요..
계약 기간이 지나더라도 집 안나가면 안된다고만 배째라고 나오니 ㅠㅠ 세입자만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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