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8년차입니다.
식당이고 프렌차이즈 아닙니다.
모든 음식은 가게에서 전부 직접만들고 재료도 좋은 것으로 쓰려고 합니다.
그래서 남는게 얼마없네요...ㅎㅎ
장사한지 1년 지났을때 부터 손님들도 알아주고 이래저래 입소문도 타고
티비출연도 몇번하고 단골도 생기고 하면서
박리다매로 그럭저럭 괜찮게 먹고 살만 합니다.
각설하고 최저임금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제 의견을 하나 적겠습니다.
저희는 최저임금 주는 직원은 한명도 없습니다. 정상적으로 4대보험 지불하고 있는 직원3명에
주방 세척하시는 분은 일당으로 파출부사무실에서 옵니다.
주말에 파트타임 알바를 고용하는데 시급은 7천원 줍니다. 작년에는 6천5백원씩 줬구요.
이 친구들도 고용계약서 다 씁니다.
근데 알바들은 제대로 된 놈이라고 할만한 애는 8년장사하면서 딱 4명정도? 봤습니다.
6개월 이상 일한 알바는 1명이구요.
일은 힘듭니다. 쉽지 않죠. 식당일은 편의점이나 이런데 비해서 힘듭니다.
그래서 3개월 이상 일하는 애들은 바로 시급인상해줍니다.
처음 고용할때부터 이 점은 고지해줍니다. 그리고 열정페이? 수습급여? 그런 거없습니다.
식사도 꼬박꼬박 제공해줍니다. 점심 지나고 밥먹고 30분 나가서 놀다오라고 하구요.
그러나 알바들은 금방 그만두더군요 주말 파트뿐이라 애들이 쉽게 그만뒀다?
아닙니다. 전 그 애들에게 일을 잘하고 너희들이 할 의향이 있으면 정직원으로
고용해주겠다라고 했습니다. 근데 그런 애들은 하나같이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그럼 사장인 제가 ㄱㅅㄲ라 애들이 못견뎠을 수 도 있습니다.
근데 저희 집 주방에서 일하는 이모 두분이 계신데 한분은 6년됐고 한분은 5년됐습니다.
각설하고 전 최저임금 만원이 되면 알바 안쓸껍니다.
시급 만원이 되면 이렇게 일을 하는 알바들이 과연 제대로 일을 할까요?
시급보다 많이 줘도 일 제대로 안하는 놈들 투성입니다. 시간때울라고 나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식당이라서 그럴까요? 편의점이나 이런데는 다를까요? 전 이번에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지급 법안이
통과 안된게 좀 슬프고 짜증나네요.
최저시급 위반이긴 쉬움 이래나 저래나
영세 자영업자들 다 고통받음
음 뭐랄까 저는 항상 알바를 고용하지 않고 직원으로 채용을 많이했씁니다...
이유인즉슨... 다는 아니겠지만... 알바는 직업의식같은것이 적어서... 안쓰게된이유구요...
직원은 생계니까... 그래도 열심히해요. 일잘하면 월급 인상 해주니까요...
근데 요즘은 경기상황이 워낙안좋아서... 혼자 하고있네요...
최저임금 올리면 일자리가 그만큼 줄어든다는거
일 안하고 거저먹는 새끼들이 걸러지는거임.
저희 식당에서 초봉 220에 세척구할때 내국인은 한명도 일 구인하러 오지 않았습니다만..
그 분께 여쭙고 싶네요. 일 가려서 구하시는 거 아니냐고.
그 가게에서 몇 달 일 하다 그만둔 걸 가지고 뭐라고 할 정도는 아닌거 같구요.
최저 시급은 비단 알바뿐만 아니라 비정규직이나 제조업 같은 곳에도 적용 됩니다.
그런곳은 최저 시급 적용해서 급여 지급하는데,
하루 12시간 주 6일해야 한달 200 정도 가져 갑니다.
이건 최저임금의 문제가 아니라 직업의 귀천이 있으니 생기는 문제입니다.
최저임금 받으면서 죽겠다라고 할때 최저임금보다 더한 급여를 주지만 일할 직원을 구하지 못하는
사장들도 많습니다.
누가 식당에서 일하는거 가지고 차별이라 합니까?
본문 글에 시급 딴곳 보다 더 줘도 알바생들이 금방 그만 둔다면서요?
말 그대로 단기간 돈 벌 목적으로 하는게 알바인데 불평 늘어 놓으니 한소리 한겁니다.
대학생도 있을거고 다른 목표가 있어 몇달 알바하러 온 사람들에게
몇 달 일하고 그만 뒀다고 불평하면 그냥 정규직을 뽑아 쓰세요.
그 사람들이 식당에 정직원으로 일 할려고 했으면 안왔겠죠.
그리고 비정규직, 제조업 인생목표요?
다들 인생 목표가 다르다고 한걸 특정 직업으로 비하 하시네요.
직업 귀천 문제가 아니고요,
중견 기업 버금가는 복지와 급여, 안정된 직장이라면 어디라도 사람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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