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식당관련) 에 대해서 글을 쓰다보니 제가 알게 된 근본적인 문제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네요.
자영업자의 근본적인 문제는 다름아닌 프렌차이즈 입니다.
- 이건 제 경험담및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글이니 100% 팩트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과거 자영업자들이 지금과 같이 많지 않을때 어떤 A라는 사람이 치킨집을 하려고
마음을 먹습니다. 치킨집을 하기 위한 노하우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A는 주변 유명 치킨집을 찾아가 그곳에서 일을 하며 기술을 배웁니다.
대략 3년에서 5년정도 일을 하고 이제 어느정도 감을 잡았다 싶을 때 치킨집을 차립니다.
-현재- A라는 사람이 치킨집을 하고자합니다. 프렌차이즈와 계약합니다.
프렌차이즈 치킨의 노예 1명이 탄생됩니다.
이게 끝입니다. 그럼 기존과 지금의 차이점은 기존에 있었던 방식이라면
유명치킨집은 그 치킨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때문에
직원을 고용할 수 있습니다. 고용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 직원들을 빨리 일을 습득해야
하기때문에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이게 일반적이였습니다. 예전에는..)
서로 윈윈하는 현상이 발생됩니다. (간혹가다 마찰이 있어 옆집에 똑같은 치킨집이 생기기도 했습니다만..ㅋ;)
지금은 어떤가요? 유명치킨집의 치킨 기술을 배우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일단 직원은 써야하기때문에 알바든 뭐든 돌리고 가족을 동원 합니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요식업에서 일하는 것을 기피하기 때문에 직원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내국인을 쓰기 어렵기때문에 조선족을 채용하나 서비스의 질이 조금씩 떨어지게 됩니다.
대기업 프렌차이즈들의 물량공세가 시작됩니다. 소비자들은 기존에 있던 단골이외에는
새로운 것에 대한 모험을 피하고 익숙한 맛인 프렌차이즈를 따라가기 마련입니다.
동네 치킨집은 멸종하기에 이릅니다.
자 이게 첫번째이고 두번째로는 치킨집으로 대박이 납니다.
건물주이던 B라는 사람은 치킨집으로 이렇게 장사가 잘되니 본인이 업장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본인은 아무런 치킨집에 대한 노하우가 없으니 가장 유명 프렌차이즈 치킨집과 가맹계약을 맺고
치킨집을 내쫓습니다. 그리고 프렌차이즈의 노예1명이 또 탄생됩니다.
이런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치킨집으로 예를 들었는데 치킨집말고 이런식으로 프렌차이즈에 밀려 우리곁을 사라진
업종중 하나가 바로 슈퍼입니다. 지금 어딜가도 슈퍼는 찾기가 힘들죠. 시골이나 가면 있을까요?
제가 자영업하면서 깨달은 것은 프렌차이즈는 정말 독중에 독이라는 것입니다.
본사이외에 프렌차이즈 점주가 이득보는 곳은 10%도 안될 것입니다.
그들은 가맹점수로 승부하기 때문에 수많은 곳을 잡아먹습니다. 그리고 점주들의 고혈을
빼먹죠..자영업하면서 근처 상인들과 친하게 지내는 분들이 좀 있는데 프렌차이즈 하시는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고 가서 사입이나 들어오는 견적서를 보면 기가 찹니다....너무 어이가 없어서요..
근데 이분들은 그나마 프렌차이즈 하시는 분들중에 상황이 좋은 편입니다..
다른 곳들은 어떨지 정말 끔찍합니다..
전에 아는 동생이 지방에서 프렌차이즈 고기집을 창업한다고 했을때 제가 뜯어 말렸는데..
그놈이 창업을 억지로 하더군요..처음에 매출 150~200씩 나온다고 나도 이제 자영업으로
성공할꺼라고 떵떵거렸는데 3년만에 나가떨어졌습니다. 결국 5천정도?빚지고 끝났습니다.
그 동생은 그나마 지방이라 규모가 그렇게 크진 않았으니까요..
- 결론 프렌차이즈 제발 하지마세요....프렌차이즈는 절대 점주의 배를 채워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더 큰 결정적인 요인으로는 손님들인거 같아요.
제 경험입니다만. 프챠중에서도 메이져프챠만 살아 남아요.
똑같은 메뉴라도 좀더 유명하고 친숙한 브랜드가 찾아가는 분들때문이죠..
중소프챠나 개인음식점들이 퀄리티가 낮거나 맛이 떨어지는게 아닌데말이죠..
빠른시일내에 자리잡고 사업안정을 위해서는 대형프챠를 선택할수밖에 없는 내외적인 원인이에용 ㅠㅠ
중소형프챠나 신생 개인점들은 자리잡기 매우 어려워지고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그 고난의 시간을 견대 내지못하면 패배자일뿐.. ㅜㅠ 이겨 낸다면 네임드가 되요..
그많은 자영업자들은 ?
이런근본적인 문제를 고치고 최저임금을 높여야죠
그외 프랜차이즈 얘기는 맞는 말도 있고 뭐 따로 언급안하겠습니다.
사기님 말씀이 맞습니다.
급여를 적게 줘서가 아니라 목표가 없으니
궂이 힘들게 일안하려하고, 요식업 배우려면 아무래도
도제식으로 해야하니 경험 쌓는 동안 힘든데,
누가 여름에 땀으로 범벅되고 겨울엔 손 다트는 일 하려 할까요?
요즘 숯불구이집 숯불 놓는 장치아저씨를 구해도
조선족도 안합니다. 덥고 춥다고.
인테리어 - 공조(덕트 에어컨 환기,흡기)공사비용과 자재비용
내부자재 비용(건업사)과 인건비
전업(전기관련 배선등)시설 비용 및 인건비
각종 집기류
식자재 - 식자재전문몰(인터넷)과 도매가
영업가능매출 - 하고자 하는 상권의 동일 혹은 유사 업종 지켜보면서
시뮬레이팅하기.
세가지만 후벼파셔도 프챠에 얼마나 거품이 많은지는 아실 수 있습니다.
창업설명회 가시면 그들이 말하는 매출 대비 순익에서 계산내립니다.
실 영업에서는 이익창출 내시기 힘듭니다.
오픈빨을 제외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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